쿤야 아르크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동문쪽으로 걸어가는데 가장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쥬마 모스크(Juma Mosque, Juma masjid)이다.
Juma라는 말은 금요일이라는 뜻이고 masjid는 모스크의 아랍어인데 이슬람에서는 금요일에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이렇게 부르는 모양이다.
그러므로 쥬마 모스크는 이슬람 어디에나 있으며 고유명사가 아니고 예배당이라는 일반명사인 셈이다.
앞에 보이는 탑이 쥬마 미나렛이다.
주 거리의 주변 거리
호자 미나렛
호자 미나렛에 있는 영묘 앞에 있는 노점들
영묘 뒤에는 이런 무덤들이 있다.
주변에 있는 티 하우스 호스텔도 같이 하는가 보다.
쥬마 미나렛과 들아가는 입구
주마 모스크는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모스크 중의 하나로 아라비아의 유명한 지리학자인 알 무카다시 사파르에
의하면 이 모스크는 10세기에 처음 지어졌다고 하며, 여러 번의 재건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은 18세기 말경이라고 한다.
주마 모스크는 여느 모스크와는 달리 단층에 특별한 장식이 없으며 아치형 정문, 돔 등도 없다. 하지만, 55 × 46m의
넓은 예배당에 약 3m 간격으로 212(218개 또는 213개)의 기둥이 있다. 각 기둥들은 위에는 벌집모양의 장식 무카르나(Muqarna)가
장식되어 있지는 않지만 기둥은 꽃이나 나무 등이 색다르고 화려하게 조각되어 있으며, 호레즘과 아랍의 사원 등에서 가져왔다고 한다.
가장 오래된 기둥은 중세시대 호레즘의 수고였던 카타(현재는 아무다리야 강에 수몰되어 있음)에서 옮겨온 것인데 약 1,000년 이상 되었다고 한다.
들어 오는 문 앞에 돈을 받는 사람이 앉아 있다....기둥에 새겨진 문양들이 기둥마다 다 다르다고 한다.
우물정자로 되어 있고 가운데 마당이 있다.
벤취에 쉬고 있는 관광객들
메카 방향의 기도소
천정이 8각형이다.... 어떤 곳에서는 기둥이 213이라고 도 하고 218이라고도 하며 212라고도 되어 있다.
이곳에서 5천명이 예배를 볼 수 있다고...
이 기둥 중에는 4개의 기둥은 10~11세기의 것으로 쿠피체(고대 아라비아 문자)로 적힌 편지에 언급이 되고 있으며,
모스크에 행운과 자비를 가져다준다고 한다.
이 모스크는 5천명이 예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주마 모스크는 일반 모스크와는 다르게 고즈넉한 분위기로 예배당 같은 느낌이 나지 않는다.
모스크 앞에는 32.5m 높이의 미나렛이 있는데 이 계단을 올라가려면 81개 계단을 좁은 내부의 통로를 통해서 오를 수 있다고 하는데
내일 호자 미나렛을 올라가 볼 생각이고 또 석양을 봐야 하기 때문에 패스를 하고 다시 전망대가 있는 쿤야 아르크로 간다.
쿤야 아르크 전망대 쪽으로 가는 길에
우즈벡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 할아버지들
넓은 마당 아래는 진단이라는데 진단은 감옥이라는 뜻이다.
쿤야 아르크 전망대...사람이 성벽 위엣 올라간 것이 실루엣으로 보인다.
쿤야 아르크 궁전 앞에 있는 테라스 카페
내부...이곳은 높기 때문에 이찬 칼라 내부를 둘러 볼 수 있다.
전망대에는 석양을 보러 온 관광객들이 있어서 사진들을 열심히 찍고 있는데 석양이 생각만큼 아름답지는 않다.
가이드 말로는 반드시 이곳에서 석양을 보아야 한다고 힘주어 강조를 했었는데....
아직 석양이....
이 탑이 완성이 되었더라면...그래도 무척 아름다운 탑이 되었을 것 같다.
성벽...
석양의 이찬칼라를 보러 온 사람들
햇살의 빛깔이 바뀌기 시작하고...
실루엣으로 보는 관광객들
서문 밖...해가 지려고 하고 있음에도 아직 석양이 없다.
달라지는 성벽의 색깔들
호자 미나렛과 영묘..붉은 색이 들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얼굴은 붉게 물이 들었는데 건물은 그리 붉지 않다.
어두어지기 시작하고...
성벽사이로 보이는 석양
지평선으로 해가 지고 있다.
석양을 구경하고 나오다가 본 쿤야 아르크 성 광장의 모자...엄마가 러시아의 인형 마트로시카를 닮았다.
서문쪽으로 나가는 길
늦게 까지 사람들이 들어온다.
내일은 붉은 모래 라는 뜻의 키질쿰(Kizilkum) 사막에 있는 흙의 성 이라는 뜻의 기원전 2세기에 건설된 토프락성과
기원전 3~4세기에 건설된 호레즘 지역에 남아있는 옛 성터 중 가장 큰 규모의 유적지인 야야스 성, 빨간 성이라는 뜻의
크즐 성을 보러 간다고 하며 이찬 칼라의 나머지는 내일 다녀와서 오후에 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