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 입장하며 한동훈 당대표 후보자와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대표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선출됐다. 한 후보는 어제 전당대회에서 62.84%의 높은 득표율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7개월 만에 당 대표직에 오르게 됐다. 전대 초반부터 형성된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흐름을 뒤집으려던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의 추격전은 무위에 그쳤다. 국민의힘이 ‘윤심(尹心) 체제’가 아닌 ‘한동훈 체제’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이번 전당대회는 집권 여당으로선 최악의 총선 참패 이후 당의 활로를 찾기 위한 중대한 이벤트였다. 하지만 ‘자폭 전대’ ‘분당대회’라는 말이 나올 만큼 온갖 네거티브 공방의 진수를 보여줬다. 당 쇄신 방향을 둘러싼 토론과 경쟁은커녕 ‘배신자’ 공방을 시작으로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 ‘댓글팀’ ‘여론조성팀’ 의혹 등 자해 수준의 폭로전으로 이어졌다. 막판엔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공소 취소 부탁’ 논란 등 스스로 ‘사법 리스크’의 함정에 빠져드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런 탓에 투표율이 지난해 3·8 전대보다 6.6%포인트 낮은 48.5%에 머물렀지만 한 후보 우세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정당 경험이 일천하고 조직력도 약한 한 후보가 친윤 세력의 각종 견제와 저지에도 불구하고 1차에서 압승을 거둔 것은 여권의 권력 지형에 질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뜻한다. 집권 후 ‘당정일체’를 내세워 여러 차례 대표를 갈아치웠던 ‘윤심’은 이번엔 먹히지 않았다. 당원들의 선택은 ‘안정적인 당정 관계’보단 ‘보수의 혁신적 재건과 변화’였다.
압도적 지지 속에 ‘한동훈 체제’가 출범했지만 국민의힘이 순탄하게 혁신의 길로 나아갈지, 또 다른 내홍에 휩싸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이번 전대에서 용산 대통령실은 짐짓 ‘불개입’을 표방했지만 난데없는 ‘문자 소동’에서 보듯 한동훈 체제의 등장을 껄끄러워했다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는 한배를 탄 운명 공동체”임을 강조했지만 한동훈 체제는 ‘여의도 출장소’로 불린 수직적 당정 관계를 바꾸고 당의 질적 변화를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용산이 부담스러워하는 이슈인 김 여사 문제나 채 상병 특검 문제 처리 등을 놓고 격렬한 ‘윤-한’ 충돌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192석 거대 야권은 입법 폭주를 거듭하며 대통령 탄핵 불 지피기에 나서고 있다. 한 대표는 그런 점에서 소수 여당의 ‘원외’ 대표로서 어떻게 이런 딜레마적 상황을 지혜롭게 풀어갈지, 어떻게 경선 과정에서 빚어진 ‘심리적 상처’를 보듬고 거대 야권을 상대할지 등 정치력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할 수 있다.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의 투쟁 차원이 아니라 오직 국민의 눈높이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 미국 대선 혼란 등 대외 여건도 안갯속이다. 전대 이후에도 한 지붕 두 가족 싸움을 벌일 만큼 한가한 상황이 아님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4-07-24 09:04:23
그래도 원희룡 보다는 기대 할만 하다. 정치 물이 덜 들어 국민들 감정 살피는 것 같다. 국힘당을 위해서는 다행이다. 아무튼 ㅈ 된 건 원가 이다. 이제 뭐할 것인가?ㅉ. 그간 기대했던 원가 지지자들 원가가 변했다고 하더라.
답글0개추천1비추천02024-07-24 07:18:27
젊은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한동훈의 시대 정신은 무엇이며 미래의 비전은 무엇인지를 보여 주어야한다. 주어진 시간은 불과
2년뿐이다.
2024-07-24 07:16:00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2024-07-24 04:41:00
尹의長考!
가정적아내거니와사회적아내후니
퇴임후최고의보험은대꿘재창출인데~
내여론너무안죠아!
密約이필요해!
후니,우리위장이혼?
나를밟꼬대꿘재창출?
🆗️?🆗️!
1용산에서후니와결별용트집발사
2용산에서밥묵자에후니거절발사
3마지막방점-거니의'읽씹'발사
에필로그
후니가,현역킹을배신?노!
전대출마자체가윤심아니고는이해불가?예!
여론포함모든정보는윤거니가虎視중!
후니당대표당선정보를몰라서읽씹쏘스흘려?노!
뒷맛이씁쓸하고만!
2024-07-24 04:40:55
尹과韓!
그리고!
정치셈법!
➕️➗️➖️✖️🟰🆗️⚠️🍉🍌
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2024-07-24 03:59:35
윤통과 그 나부랭이들이 장난치지만 않으면 한동훈호는 순항 할 것이다. 윤통은 주변의 거시기들부터 정리해라.!!
답글0개추천2비추천22024-07-24 03:13:54
윤한의 전쟁이 시작되었다.콩까루 당정 갈등 파열음이 예상된다
답글0개추천2비추천22024-07-24 03:11:54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2024-07-24 03:01:04
이제는 내부분열 싸움질 그만하고 진짜 적인 주사파 좌파집단 더불당을 혁파해라....힘합쳐서 그동안 잘못된 관행과 내부간첩들 소탕하고 공산적화를 꿈꾸는 공산좌파들 이땅에서 몰아내자....부정 부패 비리 강력하게 처단하고 ....이제는 미래를 보고 나아가자...
답글0개추천14비추천32024-07-24 02:46:59
사필귀정 이죠!
답글0개추천4비추천12024-07-24 02:40:19
삭제된 댓글입니다.
답글0개2024-07-24 01:59:16
드디어 박근혜대통령에게 35년형을 구형하고 자유우파 1000여명을 수사해서 200여명을 구속하고 5명을 자살하게 한 망나니 칼잡이들이 국짐당을 완전히 접수했구나. 앞으로 이 개판민국에 천벌만이 가득할지어다
답글0개추천7비추천232024-07-24 00:04:17
앞으로 윤한 갈등은 필연적인데 두 사람이 너무나 다른 게 문제다. 한쪽은 너무 무뎁보고 다른 한 쪽은 너무 꽁하고. 한동훈이 겸손모드로 가지 않으면 실패 할 수 밖에 없는 구도다.
답글0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