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을 돌고돌아 8월에 미만성거대 b림프종 4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8월 마지막주에 1차 항암에 들어가시고 괜찮으시다 2주차 접어들면서 폐혈증쇼크가 오신뒤로 거동도 못하시고 침대에만 누워지내시고 있어요..몸에 힘이 안들어가니 힘들어하시고요.
하루건너 한번씩 열이 나다 혈압도 떨어져 승압제 사용..하다 뗐다 반복.
한번은 산소포화도와 심박수가 낮아져 처치실서 관찰..
그렇게 1달을 지내고 계시네요.
아직도 폐혈증이 완전히 나아지지 않았다하고..
금요일부터는 열은 안나셨는데 식은땀을 엄청 흘리셨어요.
최근엔 섬망증이 생기시는건지 눈감고 주무시면서도(눈을 안뜨셔 주무시는거로 생각) 소리를 계속 지르세요..
어제도 밤새 소리를 지르셔서 다른분들 불편하실까 간호사분이 처치실로 옮겨주셨어요.
식사도 1달째 못하고 영양제만 맞으셔 기력도 없으신데 밤새 소리지를 힘이 있으시다는게 놀랍기도하고..걱정도돼고
간호사분은 1인실을 자꾸 얘기하시는데 저도 옮기고싶죠..
현실이 안따라주니 더욱 맘이 아프네요.
지금도 승압제를 달고계시며 이번주까지 지켜보자는 교수님..정말 2차 항암을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있을까요?
한다해도 또다시 찾아올 부작용도 겁이나네요.
첫댓글 머리 MRI 찍어 보십시오.
안그래도 지난번 의식이 없으실때 찍으시려했는데 지금 상황에 조영제를 넣고 찍기엔 장기손상 우려가 있다고..이상이 있어도 환자가 시술할 상황이 안된다고 신경과에서 취소하셨어요.
아빠가 6월에 대동맥류 수술도 하셨거든요.
한번에 모든게 몰아치니 몸이 너무 힘드신거겠죠.
오늘 교수님과 다시 얘기해 뇌mri랑 뇌파검사 하기로 했습니다. 신장수치가 다행히 좀 좋아지셨다고..
감사합니다.
@아빠딸50 네. 좋은 결과 있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