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885m)
1.산행구간: 삼양교-용수골-전망대-x811m-백운산-삼양교
2.산행일자: 2020. 04.06(월)
3.산행거리: 6.3km
4.산행동무: 아내
◎ 삼양교(10:35)
◎ 전망대(11:20)
◎ 가지산 갈림길/가지산3.5km,백운산0.8km(12:30)
◎ 백운산(891m)/동곡316/(13:00)
◎ (구)24번 국도 (15:00)
◎ 삼양교(15:10)
아침부터 힘없다는 아내다.
어제문복산 다녀온후 오늘 지인들과 산나물 채취하러 가라 해도 뭐 이렇다할 이야기 없더만은 아침에서야 힘이 있니 없니....
고기를 먹어야한다
고기먹어본지가 언제드라..
그렇게 준비한 산길..
가까운 백운산이다.
4월5일
월요일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후 80여일이 지났다.
그런데 오늘날자로 확진자가 10,284명이라 한다.
어제보다 47명 늘어난....
그중 완치및 격리해제자가 6,598이며 186명의 사상자가 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여전히 3500명이 치료중이라니...
아직 여전이 진행중인것만큼 사실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보면 진행중인 나라 또는 절정기에 오른 나라 등 시작인 나라도 있다.
참 문제다.
200406 백운산.gpx
삼양교 즉 구 제일농원 입구에 주차를 한다.
월요일인 평일 이기도 하지만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곳이다.
호박소 농원만 인기척이 있고..
이따금 24번 국도를 지나는 차량들만이 인기척을 깨우며 지나간다.
출발이다.
개인사유지라며 민박 평상대여한다며 현수막을 걸어 놓았다.
하지만 밀양시에서는 야영 취사금지라며 이를 위반할시 벌금 운운 하던데..
뭔가 앞뒤가 맞지 않은 그런 모양새다.
도립공원 이라면 도립공원 답게관리를 하던지
이것도 저것도아닌 그져 벌금 운운하는게 관리가 단지 묻고 싶다.
구 제일농원 이다.
차량두대가 있다.
부지런한사람들의 차량으로 보인다.
아마도 가지산으로 간것으로 추측해본다.
하지만
우리도 가지산 방향인 용수골로 들어 선다.
잘만들어진 데크가 반긴다.
용수골 계곡이다.
맑은물이 철철 넘친다.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용해볼수 없을까도 싶기도 하고....
구슬붕이 다.
해가 잘 비치는 풀밭이나 묘지 등지에서 흔히 자라는데 용담에 비해 키가 작기 때문에 소용담이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가지산3.0km, 전망대0.63km의 이정표다
우리는 이곳에서 전망대쪽으로 올라갈것이다.
목적은 백운산 이니까
흰진달래다.
참으로 귀한것인데 꽃잎이 지는 분위기에서 만난 녀석이다.
원산지는 한국이며 변이종이라고 한다
1970년대에는 멸종된 것으로 본다는개 학계의 주장이다.
조금 일찍 왔드라면...
진달래가 절정이다.
이미 떨어진것도 있지만 만개된 상황이라 보는 내내 마음이 흐뭇해진다.
전망대 바위다.
백운산의 암릉들이 시야에 들어 온다.
물론 반대편 바위도...
그리고 한참을 쉬어 간다.
커피도 한잔 하고 오면서 사온 크림빵도 먹고...
과자도 커피와 함께...
한 30분 쉬었던것 같다.
x811m 안부다.
지난번에는 계곡으로 오늘은 전망대로그리고 다음은 폭포 능선으로 ...
내려선다.
이정표가 있는곳 까지
제일농원1.1km,구룡소폭포0.43km,가지산4.3km,백운산1.6km의 이정다.
능선에 진달래가 한창이다.
참 좋은 계절지만 코로나19때문에 마음대로 다닐수 없는 그리고 모일수 없는 그런 현실이 서글프다.
정부에서는 4월 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연장해놓았고...
이정표다.
가지산까지 3.5km다.
백운산이다.
885m다.
인기척 하나 없는 백운산 잠시 쉬어간다.
그리고
식당으로 이동한다.
준비한 식단으로 약 1시간 가량을 여유 있게 노닥 거린다.
이런시간이 참 좋다.
죽자살자 산으로 달리고 달리던 시절이 있었던것도 사실이다.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의미도 있는거고 이런건 또 이것 나름대로 의미 있는것이라 여기고 싶다.
청천세심(淸泉洗心)
맑은 샘물에 마음을 깨끗이 씻어라는 이야기다.
누군가의 정성이 입가에 웃음꽃을 피기도 하지만
죽은 나무가 이름값을 한다 싶다.
전망대다.
하염없이 지나온 세월이 야속하기도 하지만 이런날이 있어 참 좋다.
따사로운 햇살에 이따금 한번씩 부는 바람이 멋진곳이다.
그리고 멍때리기도 좋은 날씨다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가 올라가는 시간내내 눈길한번 돌리지 읺아도 될만큼 좋은 날씨다.
다시 일어선다.
구천마을에 예약해둔 표고가 있다고 한다.
그걸 사러 가야 한다고 하니 일어설수밖에 없다.
그리고 능선따라 이어지는 암릉길..
참 좋다.
구 24번에 내려선다.
오전에 출발했던 구 제일농원입구, 즉 삼양교다.
짧은 거리지만 나름 보람찬 하루산행이다.
그리고 곧장 예약한 구천리 표고버섯을 위해 도래재를 넘어 구천리로 들어 간다.
표고버섯을 구입(60,000원)후 다시 돌아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