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세요 (펌:필리핀에서 한국인 총격 사망사고)

모사이트에올라온 글을 퍼왔습니다 필리핀서 한국인 프로골퍼 총격으로 사망 [속보, 정치] 2004년 02월 08일 (일) 18:21 [조승호 기자] [앵커멘트] 필리핀의 한 술집에서 한국인끼리 폭력사태가 벌어져 한국인 프로골프 선수가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한국인 방문객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불행한 일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조승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건은 9일 새벽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차량으로 3시간 가량 떨어진 앙겔레스시에서 일어났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이곳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던 프로 골프선수 전호상씨가 주점에서 술을 마시다 한국인 주인 김모씨와 시비가 붙었습니다. 전씨 일행과 종업원들이 가세하면서 충돌은 더욱 커졌고 무장 경비원이 들어와 총을 발사했습니다. [녹취: 차경택/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외사협력관] "(경비원은) 말리려고 총을 몇발 쐈는데 안 말려지니까 사람한테 안쏘고 공포용으로 쐈는데 사람한테 맞았다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 경비원이 쏜 4발 가운데 한발이 전씨의 심장에 맞아 전씨는 현장에서 곧바로 숨졌습니다. 총을 쏜 경비원은 살인혐의로 입건됐습니다. 필리핀 주재 우리 대사관은 곧바로 담당 영사를 현지에 보내 사건 경위 파악과 함께 유가족들을 지원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9월에도 관광지 세부의 한국식당에서 사업가 박모씨가 다른 한국인과 언쟁을 벌이다 경비원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녹취: 필리핀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 "최근 들어 관광객들이 많이 오시면서 불미스런 사건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대사관측은 필리핀이 미국처럼 총기 소지가 가능한 나라인 만큼 한국인들이 이같은 우발적인 상황으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