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석정여고 공연 후기]
영월군(寧越郡) ...
김삿갓면(面)이 있는 곳입니다.
난고(蘭皐) 김병연(金炳淵) ...
1811년 홍경래의 난으로 폐족(廢族)을 당하니...
참형에 처해진 조부(祖父)를 조롱하는 시(詩)로 김병연이 장원급제를 하긴 했으나,
조선왕조 말기의 폐단에 맞서 차별을 철폐하기위한 민중항쟁이었음을
늦게나마 깨닫고, 큰 상처를 받아 방랑길에 오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할아버지의 선구자(先驅者)적인 바른 삶을
늦게나마 깨닫고, 전국을 유랑(流浪)하며 ...
연못의 난초(蘭皐)처럼 고고(孤高)함을 풍기면서
오류(誤謬)의 역사인식(歷史認識)을 처절하게 반성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역사의 진실을 알게 하는 교육은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만큼 옳은 교육만이 수치스러운 역사를 반복되게 않게 해 주면서
이 나라가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한 미래를 밝은 희망으로 채워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제민족반역행위자들의 후손들이 오늘날까지도 설쳐대고 있다는 것은
너무도 수치(羞恥)스러운 현실입니다.
선동(煽動)으로 얼룩진 오류(誤謬)의 역사인식(歷史認識)을 처절하게 반성해야할 때입니다.
어찌하여 망각(忘却)의 강(江)에서 허우적대고 있는 것일까요?
최소한 김삿갓은 무엇이 옳은지를 늦게나마 깨달은 것 같은데 말이지요.
교육은 지식이 아니라 실천입니다.
역사는 진실을 말할 수 있어야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참교육의 현장에서
수능을 마치고 미래를 준비해 가는 고3학생들을 위한 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인재개발원 홍관웅 박사의 추천으로
영월 석정여자고등학교 3학년들을 위해 다목적실 백서관에서
트리오 앤 보이스(Trio & Voice)가 멋진 공연을 선물했습니다.
2018년 12월 18일
트리오(Trio)의 피아노 전상영, 바이올린 이도영, 첼로 이기석의 연주음악과
보이스(Voice)의 소프라노 민은홍, 베이스 심기복의 성악곡이 함께 했습니다.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3생들을 위하여 감동적인 공연은 물론
응원하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맨트까지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멀리 영월까지 달려가 품격있는 연주를 전하고 왔습니다.
친절하게 준비해 주신 석정여고 교장 및 선생님들에게도 감사드리고
홍관웅 박사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석정여고의 발전을 기원드립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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