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 소년 조르디
얀나 카리올리 글|마리나 마르콜린 그림|김현좌 옮김|판형 300 x 230 mm
32쪽|값 10,000원 Isbn 978-89-91742-27-7 77880
책 소개
외딴 등대에 사는 소년 조르디는 유리병 속에 쪽지를 넣어 바다로 띄워 보냅니다.
“거기 누구 없어요?” 간단하지만 외로움과 세상에 대한 동경이 진하게 느껴지는 쪽지는 바다 저편으로 흘러갑니다.
소년에게 유일한 친구인 바다는 소년과 세상을 갈라놓았지만,
해류를 따라 바다를 오간 유리병 편지 덕분에 소년은 우정과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길을 얻게 됩니다.
하늘에 떠 있는 물고기 구름, 조개껍데기로 바뀌는 나선형 계단, 물고기 모양의 유리병 등으로
바닷가의 일상을 감각적으로 신비롭게 표현한 일러스트가 시선을 끕니다.
또한 파란빛과 보랏빛을 띠는 바다, 누런 모래밭 같은 배경이 색깔만으로도
외딴 등대에 사는 소년의 외로움, 단조로움과 더불어 바다 저편 세계에 대한 동경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2009년 CJ 그림책 상 신간 그림책 부문 100권 선정 도서.
줄거리
사방이 온통 바다로 둘러싸인 등대에 사는 소년 조르디에게 친구는 오직 바다뿐입니다.
조르디는 유리병에다 쪽지를 넣어 바다에 띄웁니다.
사람을 그리워하는 애절한 마음이 담긴 쪽지는 해류를 따라 바다 저편으로 흘러가서 역시 등대에 사는 소녀 마리에게 전해집니다.
바다를 우편배달부 삼아 오가는 유리병 편지로 두 아이는 우정을 나눕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궁금함이 더욱 커져만 가고, 마침내 조르디는 유리병을 바다에 띄우는 대신 배에 오릅니다.
마리가 기다리는 바다 저편 세상으로 직접 가기 위해.
작가 소개
글 얀나 카리올리
이탈리아에서 볼로냐, 로마, 엘바 섬을 오가며 즐겁게 살고 있습니다.
언론인이자 라디오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작가로 활동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는 일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음악과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그림 마리나 마르콜린
1975년 이탈리아의 비첸차에서 태어났습니다.
이탈리아 출판사와 외국 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했으며 프랑스, 독일, 스페인, 그리스 등
여러 나라에서 작품이 출간되었습니다.
또한 전시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마리나는 다양한 상을 수상했는데
2006년에는 그리스 문화부에서 주는 “올해의 최우수 외국인 일러스트레이터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은 고향 비첸차에서 수채화와 일러스트레이션 기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옮김 김현좌
1965년에 태어나 고려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공부했습니다.
그동안 어린이 책 만드는 일과 인터넷에서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일을 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앤서니 브라운의 거울 속으로≫ ≪태양의 악사들≫ ≪벌 할아버지≫ ≪아마존 숲의 편지≫ 등이 있습니다.
첫댓글 흠...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이군요. 느낌이 참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