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 공무원들이 민간기업체 연수원에서 분야별 전문교육을 받는다.
행자부는 10월 20일부터 11월 8일까지 9개 민간 연수원에 공무원 833명의 교육을 위탁하는 ‘참여정부 국정개혁과제 추진을 위한 민간위탁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공무원들의 국정개혁과제 수행을 위한 기초역량 및 직무능력을 배양하고 5급 이상 관리자들의 리더십을 향상하기 위한 것으로서 총 23개 과정이 실시되며 강의 위주의 주입식 교육을 지양하고 참여·토론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민간위탁 교육은 민간부문의 최신 지식·정보·기술의 습득을 통한 경쟁력 있는 전문행정가를 양성하고, 민간 교육프로그램 및 교육기법 활용 등 교육훈련 공급체계의 다양화를 통하여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참여정부의 국정개혁과제 수행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요 교과목으로는 1∼5급은 ‘히딩크식 멀티리더십 향상’‘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Coaching Skill 과정’ 등이 있으며 4∼7급은 ‘IT, 자신 있게 협상하기’‘성공적 조직·업무혁신과정’‘회의운영 & 미팅스킬을 통한 토론전문가 양성’등을 교육받아 직무능력향상을 꾀한다.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는 ‘변화와 혁신을 위한 챌린지 아카데미’‘대인관계능력향상’‘창의·사고력 개발과정’등을 통해 기초 역량을 강화하며 Cyber분야와 관련해 ‘효과적 정보보안 실현하기’‘성과지향회의운영기업’등을 교육받게 된다.
이러한 교육은 기존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에서 받던 교육들과는 교육방식·내용 면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상반기에 민간위탁교육을 이수한 인원은 총 644명이며 이 중 4급 이상 관리자급만도 165명이나 포함되어 참여정부 출범 후에는 고위 공직자들도 적극적으로 교육훈련에 임하는 모습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2003년 상반기 교육을 이수한 공무원들의 의견을 조사해 본 결과, 민간교육기관에서의 교육이 매우 유익하고 직무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지속적으로 실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