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9년 1월 1일(화) 06:00~08:00장소 : 함덕리 서모봉
참석 : 19명
제물 : 이승태 대장(이귀리)
아침 : 광양해장국
올해 5년 차 일출제를 지내기 위하여 서우봉으로 이동한다.
떠나버린 무술년 찾아온 기해년 나는 무엇을 하고 또 무엇을 붙들고 살아갈 것인지? 산다는 것이 매일 반복되는 것인데 반복된 일상에서는 경제적 득만 따지고 살면 몸과 마음에 상처만 남는데 실천으로 옮기는데는 한계가 있다. 아마도 하느님은 인간에게 다 주지는 않았고 욕심을 부리며 다투며 살 수 있는 기회를 내린 것 같다.
일육회 10년 활동하면서 2018년이 가장 부지런하지 못한 해였다. 또 가장 바쁘기도 했다. 올해는 가능하면 일육회 산행 일에 시간을 비워두는 방향으로 노력하자.
함덕리 서모봉(서우봉)은 일출제를 지내기 위하여 갔는데 오늘도 아침 해는 보이지 않았다. 전국에서 제주에서만 볼 수 없다고 한 것이 딱 맞았다. 그러나 멀리 동쪽 하늘에서 타오르는 햇살보다 건강하게 만난 친구들 얼굴 하나하나가 내게는 더 귀중하였다.
일육회 친구들 모두 무탈하게 일 년 동안 산행할 수 있도록 하늘에서 내려 준 기운과 땅에서 올라온 기운 모두 다 잘 받았을 것이다. 힘내서 올해는 함께 웃음 지으며 달려 보자구나!
어둠이 다 가지 않았다.
서모봉 입구에 도착하여 모두 렌턴을 비추면서
서우봉 비탈길을 조심조심 오른다.
정상에 도착하여 풍선을 하나씩 받아들고
제를 지낼 장소로 이동하여
초헌관 : 고충식 회장, 아헌관 이승태 대장,
종헌관에 강원국 동창 집사 김원순
8시 경 자리를 옮겨 동해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보기 위하여
8시가 다 되어서야
다랑쉬오름과 둔지봉 사이로 아침햇살이 내리고 있다.
이정도로 만족해야 할 것이다.
저기 붉게 타오르는 태양보다 이 아름다운
사모님들 태양을 보는 시간이 멋진 순간이다.
점용이 친구는 감동에 젖어
눈을 감고 노래를 부른다.
조금은 아쉬웠지만 기해원단은
이것으로 만족하라는 것으로
북촌리를 뒤로 하고
소나무 숲 아래로 함덕을 향하여 오는데
굴물을 만났고
함덕리와 삼양 원당봉이 눈 앞에 펼쳐진다.
바람은 남풍이라 파도는 그다지
확 트인 겨울 바다를 바라보면서
우리 일행은 출발지점으로
마지막 일행들
동쪽해를 마지막으로 보는 1월 1일 아침
우리는 무엇을 갖고 돌아 섰을까?
모두 건강하자고 했을 것이다.
그 소원 모두 이뤄서 기해년 산행 재미있게 다녀보자구나!
전국에 일출모습은 어떤가?
성산일출제에서 아름다운 엽서
대전계족산
계족산 2
계족산 3
북한산
북한산 2
경북 영주 절탄사
절탄사 2
경남산청
포항 영일만 일출 대단.
역쉬!
동해의 일출을 바라봐야 장관이지.
첫댓글 잘 감상 했어요 가보지는 못했어도 회원님 들의 안녕과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