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수련의 병목 상태를 돌파함
2024년 10월 17일
글/ 중국 대법제자 경이(敬怡)
[명혜망]
2018년, 나와 형은 고향 부지에 각자 절반씩 투자해 어머니 명의로 건물을 지었다. 그런데 형은 나와 상의도 없이 이 부지를 자기 이름으로 옮기려 했다.
당시 나는 어머니께 어떻게 하셔도 좋다고 말씀드렸지만 속으로는 형의 행동이 마음에 걸렸다.
둘째 누나는 시골로 돌아온 후 고향 사람들과 자주 카드놀이와 마작을 했다. 그해 설에 형이 우리 가족과 마작을 하다가 패를 잘못 냈을 때 시골 사람들의 욕설을 배워 그대로 내뱉었다. 그때 나는 형을 그의 며느리보다 못하다고 나무랐다.
직장에서도 나는 늘 스승 행세를 하며 눈에 보이는 건 모두 남의 부족한 점뿐이었다. 입으로 말하진 않아도 마음속으로는 온통 남이 못하는 이런저런 일뿐이었다.
동료들의 현대적인 생활 방식과 업무 태도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점차 내 인식이 옳고, 내 안목이 높으며, 내 말에 이치가 있다고 여기면서 점점 더 모든 이와 대립하고 멀어졌다.
나 자신도 점차 환경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지만, 늘 내가 자세가 높고, 일에 책임감 있으며, 더 많이 기여하고, 잘하는데 모두 다른 이의 잘못이라고 속으로 불평했다. 수련이 병목 상태에 빠진 것 같았다.
온라인에서 수련생들이 오만, 겸손 등의 문제를 교류할 때마다 나에게도 그런 문제가 있음을 알아차렸고, 오만을 버리고 겸손을 길러야 한다는 걸 알았지만 크게 변하지 않았다.
최근에 한 수련생의 “‘공경하는 마음’을 지키는 것에 대한 몇 가지 경험”이란 교류문을 봤다.
“나는 수련인이 항상 타인을 공경하는 마음을 유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걸 점점 더 깨닫게 됐다.”
“내가 깨달은 바를 비유하자면, 마음에 공경을 간직하는 건 몸과 마음을 좋은 상태로 두어 쉽게 ‘전기가 통하게’ 하는 것과 같다. 이런 상태에서만 법공부, 연공 등이 효과를 낼 수 있다. ‘공경’을 유지하는 건 몸과 마음의 주파수를 하늘과 맞추는 것과 같아서, 자신의 모든 세포가 아주 편안해진다. 이런 상태에서만 우주의 특성과 쉽게 소통할 수 있다.”
특히 공경하고 겸손한 태도를 유지할 때 우리 몸의 모든 세포가 편안함을 느끼고 우주의 특성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는다는 대목을 읽는 순간, 내 몸과 마음도 곧바로 이 우주의 에너지장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상태에 들어섰음을 느꼈고, 내 마음은 모든 생명에 대한 평화와 친절로 가득 찼다.
이 글을 쓰면서 사부님께서 내가 이런 상태에 들어가도록 해주셨다는 걸 비로소 깨달았다.
글을 거듭 읽은 후 나도 이 공경하고 겸손한 마음, 다시 말해 처음 수련을 시작했을 때의 상태를 유지하고, 안으로 자신을 돌아보았다.
이때 나는 단번에 경직된 자아를 버리고, 나의 모든 말과 행동을 되돌아보았다. 선명히 드러난 건 어릴 적부터 승부욕이 강하고, 잘난 체하며,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 했던 자아였다.
내가 개성 있게 잘 찍었다고 늘 만족스레 바라보던, 태백산에서 턱을 치켜들고 먼 곳을 응시하며 찍은 옆모습 사진이 떠올랐다.
그 모습은 내가 생생세세 윤회 속에서 뼛속 깊이 좋아했던 고고하고 도도하며, 남보다 우월하고, 잘난 체하며, 독선적이고 두각을 나타내려 했던 모습을 생생히 그려냈다.
그래서 작은 성과만 내도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 했고, 남이 조금만 실수해도 상대를 깎아내리고 나를 높이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어울리지 못했다.
이 자아가 얼마나 나쁜가. 그것은 외로운 자화자찬의 허황된 감각으로, 나의 허영심을 충족시키고, 스스로를 속이며 남을 해치고 있었다.
그것은 내 선량한 본심을 매몰시키는 대신 나에게 얼마나 많은 어리석은 짓과 남에게 해를 끼치는 나쁜 짓을 하게 했는가!
그것은 마음을 닦고 선을 향하게 하는 것과 정반대되는 것이다! 이 교만하고 남을 업신여기는 태도가 더 나아가면 오만방자하고 무례하고 무지하며 자심생마(自心生魔)한다! 이는 너무나 위험하다!
이대로 갈 수 없다! 나는 진심으로 정신을 차리고 이 모든 마성을 수련해 없애겠다!
나는 언제나 사부님과 대법을 존경과 겸손, 감사와 소중함으로 대하겠다. 나는 모든 중생을 자비와 평화, 존중과 사랑으로 대하겠다.
남을 무시하고 오만하며 근본적으로 이기적인 그런 사악한 생각을 완전히 없애겠다. 과시하고 잘난 척하며 이기려는 마성과 질투하는 등의 집착심을 말끔히 제거하겠다.
우주의 특성 진선인(眞·善·忍)에 어긋나는 모든 관념과 집착하는 마음을 버리고, 진선인 우주 특성에 동화하겠다!
나는 이러한 생각을 끊임없이 강화하고 견지하면서 점차 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을 느꼈고 더 이상 불평하지 않게 됐다.
동료 L이 왜 나에게 그토록 무례하게 대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그는 나를 부를 때마다 항상 날 바라보면서 손가락을 까닥까닥하며 경멸하는 몸짓으로 오라는 시늉을 했다.
그리고 말할 때면 손가락으로 내 손등을 톡톡 두드리면서 거만한 어조로 어떻게 하라고 훈시했다.
나는 예전에는 이것이 과거의 빚을 갚으라는 것이고, 치욕을 참는 것을 수련하라는 것으로 여겼다.
횟수가 많아지면서 나는 점점 더 높은 자세로 허허 웃으며 대할 수 있었고, 그래도 자신이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가 내게 이렇게 한 것은 내 마음을 확대해서 보여준 것이다. 나는 정말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나더러 관용을 베풀고 양보하는 것만으로는 모자라며, 또 공경하고 겸손하며, 남을 공경하고 사랑하며 자비로 사람을 대하는 바른 마음을 닦아내 진정으로 진선인 우주 특성에 동화하라는 것이다.
이것을 진지하게 깨닫고 나니 진정한 나 자신이 되살아난 듯했고, 선념(善念)이 온 몸과 마음을 지배했다.
나는 처음 법을 얻었을 때처럼 늘 공경하고 겸손한 자세로 모든 이와 모든 일을 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리라 다짐했다.
남의 단점을 보지 않고 오직 자신만 수련해야만 모든 시끄러운 일들이 실은 나의 부족함을 겨냥해 온 것임을 깨달을 수 있다.
내가 늦게 깨닫고 자신을 고치지 않아 일들이 자꾸 미뤄지고 경지가 높아지지 않았던 것이다.
안으로 자신을 찾고 닦으니 예전의 흥분과 분노, 온갖 것에 대한 불만과 미움이 사라지고 마음이 평온하고 고요해졌다.
나는 마침내 수련의 병목을 돌파해 수련 승화의 길로 되돌아왔다.
이제 화를 내며 날 겨냥하고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 동료 Z를 대할 때도, 내 마음속에서 더는 날카롭게 맞서려 들지 않고 오히려 그와 온화한 마음으로 화목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이 넘친다.
공경하고 겸손한 마음가짐을 지킬 때, 사부님에 대한 감사함이 마음에 가득 차고 수련을 소중히 여길 수 있게 된다.
사부님 감사합니다. 저에게 ‘시끄러운 일’을 만들어준 모든 동료와 친척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법륜대법(파룬궁)은 중국 길림성 출신인 李洪志 대사께서 1992년부터 중국에서 전하기 시작한 심신수련법으로, 몸과 마음의 정화효과가 탁월하여 현재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 전파되어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과거의 사람들보다 業이 많아 대부분 몸에 질병이 많기에 몸은 등한시하고 마음만 닦는 방법으론 병든 사람들을 해탈시킬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이홍지 사부님은 몸과 마음을 함께 닦는 성명쌍수의 大法으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제도하고 있습니다.
전법륜은 법륜대법의 수련지침서로 끝까지 여러번 읽어보시면 인생을 살면서 꼭 알고 싶었던 진리에 대한 많은 의문점들을 해결하실 수 있을 겁니다.
전법륜 책에는 진정한 나는 누구이며 왜 인간으로 태어나 고생하며 사는지, 우주 만물의 근원인 우주의 특성(우주의식, 우주 정신)은 무엇인지, 업력을 소멸하고 공덕을 쌓는 법, 수련과정 중에 나타나는 각종 문제점과 예방책, 제3의눈(천목), 숙명통, 빙의현상과 방언, 주화입마, 공중부양현상, 몽유병, 자심생마의 실체, 살생과 육식문제, 질병의 원인, 영감, 근기, 청정심 등 깨달음을 추구하는 수행자들이나 종교인들이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어 어떤 종교를 믿든, 어떤 수행을 하든 모두 지도적 작용이 있는 책입니다.
사람은 감각기관을 통해 후천적으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여 인식한 정보를 대뇌에 저장하게 되는데 이런 정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거짓말을 진실이라 믿고 살면 거짓말에 속아 나중에 낭패를 보는 것처럼 평소 우리가 무엇을 자주 보고 자주 듣는가가 아주 중요합니다. 우리가 야동을 보면 음욕이 일어나 음욕을 만족시키려 하듯이 나쁜 사람, 부정적인 기운과 좋지 않은 음식을 늘 가까이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물이 들어 몸과 마음이 탁해집니다. 삼겹살 식당에 가면 누린내가 자연히 옷에 스며드는 것처럼 깨닫지 못한 거짓 선지자와 거짓말을 진리로 포장한 글, 좋지 않은 기운이 발산되는 책이나 부정적인 글, 탐욕과 분노와 악행을 일삼는 사람, 술, 담배, 마약, 해로운 가공식품같이 몸과 마음을 오염시키는 것들을 가까이 하면 보약 속에 든 비소처럼 자신을 서서히 해롭게 만들 것입니다. 컵 안에 든 흙탕물을 맑게 정화시키는 방법은 깨끗한 물을 계속 부어서 맑은 물로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옷이 더러우면 맑은 물에 들어가 씻어야 하듯이 우리의 몸과 마음도 청정하게 하려면 맑고 밝은 에너지를 지속적으로 받아서 탁하고 어두운 에너지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야 합니다. 그러므로 깨달음을 이루어 큰 지혜와 법력과 자비심을 고루 갖춘 대각자의 고차원 에너지가 발산되는 진실한 가르침이나 경전을 자주 보고, 마음을 고요히 안정시키고 평화롭게 하는 선정과 가급적 유해물질이 없는 순수한 식품을 적당히 먹고, 아울러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나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곧 자신을 정화시키는 길입니다. 따라서 살아생전에 대각자와 正法을 인연하는 것은 우리에게 최고의 행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마음가짐(욕심과 불신여부)과 업력의 크기에 따라 정화효과 또한 다르게 나타나니 단시간에 효과가 크지 않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꾸준히 보고 정진하는게 바람직할 것입니다.
성자들이 이르길 사람으로 태어나기 어렵고 사람으로 태어나서도 대각자를 만나기는 더더욱 어렵고, 설령 대각자를 만나도 믿음을 내기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자신이 후천적으로 배우고 형성한 지식과 고정관념이 대각자의 가르침과 상충되면 사상이 혼란해져 믿음이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기가 가진 지식이나 관념이 과연 진실한 것인가를 먼저 성찰해보고 관념이 아닌 직관을 통해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지금 시중에는 깨달음을 내세워 돈벌이에 치중하는 수련단체들이 아주 많은데, 수련의 원리에 관한 체계적인 가르침도 없이 이런저런 수련법을 짜깁기해서 가르치는 곳이 많다 보니 수련자들에게 상기증, 빙의, 정신착란, 금전갈취 등의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이를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 곳이나 찾아가서 수련하다간 도리어 좋지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으며, 특히 스승이 가르친 법리대로 실천하지 않고 자기 맘대로 하다간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은 게 수련의 세계이니 심신수련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전법륜 책을 꼼꼼히 읽어보시고 수련의 원리와 주의할 점 등을 먼저 정확히 파악하신 후에 수련하시길 바랍니다.
전법륜 보기 => https://www.dafamedia.or.kr/book/HTML/z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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