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도청 이전사업과 국내 최장 해상도로인 거가대교 사업의 설계를 수행하는 등 굵직굵직한 대형 프로젝트의 설계를 도맡아하고 있는 경북대표 엔지니어링 기업인 (주)다산컨설턴트(대표 이해경). 구미시 송정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다산컨설턴트는 국내 사회기반시설 건설을 이끌어 가는 종합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거가대교 등 1500여개 프로젝트 수행 다산컨설턴트는 1993년 창립 이래로 도로, 교량, 터널, 도시계획, 조경, 수자원, 항만, 상하수도, 환경 및 LNG 저장탱크, 플랜트 토목 분야에서 1천500여건의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국가발전에 대한 기여도도 남다르다. 이는 2003년 철탑산업훈장, 2005년 한국도로공사 우수설계업체 표창, 2007년 국무총리 단체표창, 2010년 국가녹색기술대상 환경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수 장대교량과 고속도로 설계 분야에서는 국내 정상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다산컨설턴트는 국내 최장 해상도로(거제도∼가덕도)인 거가대교와 세계 최초 3주탑 해상 현수교인 새천년대교 등 수많은 해상교량 설계를 수행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강원랜드, 알펜시아, 문경레저타운리조트, 김해복합 스포츠 레저시설 조성사업에 참여해 관광레저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근에는 LNG 저장탱크 설계와 플랜트 토목엔지니어링으로 사업분야를 확대했으며, 대표적인 실적으로는 지난 9월 말 준공된 광양LNG 저장탱크 3호기 외조 설계를 들 수 있다. 경북도의 대표 엔지니어링 회사답게 도청 이전사업 뿐만 아니라 낙동강살리기사업,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경북도 내의 굵직한 토목사업에 참여하며 주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임직원 30% 기술사, 석·박사 150여명의 기술사 및 석·박사를 비롯한 450여명의 임직원은 다산컨설턴트 기술혁신의
다산컨설턴트 서울지사 전경.
다산컨설턴트가 설계해 14일 개통한 국내 최장 해상도로인 '거가대교'
선봉장들이다. 다산컨설턴트는 50여건의 특허를 출원·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연구·개발한 '폐광산 갱내수 및 지하수 처리 무동력 시스템'은 엔지니어링 업계 최초로 지난 11월 녹색기술 인증까지 획득했다. 이 기술은 6일 '제2회 국가녹색기술대상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다산컨설턴트는 아시아,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에 이르기까지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법인(다산베트남)을 필두로 향후 5년간 2∼3개의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해 철저한 현지화에 바탕을 둔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처리 및 환경 관련분야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해 변화하는 시장의 요구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연세대·서울산업대서 후학 위한 강의 엔지니어 관련학회에 논문발표 '왕성'
■이해경 다산컨설턴트 회장은 이해경 회장은 "최고의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창출,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경영이념 아래 온 임직원이 힘을 합쳐 만들어가는 다산컨설턴트의 더 큰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연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30여년간 건설관련 설계, 시공, 감리 업무에 몸담아 온 이 회장은 도로및 공항기술사회 회장과 한국도로학회 부회장, 한국건설감리협회 이사, 아시아 오세아니아 도로연맹(REAAA) 한국지회 감사 등을 지냈다. 2008년부터는 한국엔지니어링진흥협회 부회장 겸 건설기술협회장을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회장은 일선 기술자로서 현업 수행에 필요한 기본인 기초학문과 기초과학의 이론무장을 위해 학업에도 정진해 1993년 석사학위, 2004년 박사학위 취득과 함께 다양한 학회의 논문발표 및 저술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산업대, 연세대 등에서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이 회장은 후학들을 위한 강의활동을 통해 산·학 연계를 이루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