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저희집 아이가 급성으로 감기인지 후두염인지 밤에 자는데 열이 펄펄 나면서 숨을 잘 못쉬는 것입니다.
목이 부어서 숨이 안쉬어지는지 계속 목에서 그렁그렁거리고, 앉아있으면 겨우 좀 숨을 쉬다가, 누워 자면 또 좀있다가 숨 안쉬어져서 깨고. 가래 때문은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아이보고, 놀라지 말라고, 놀라서 울면 더 숨 막힌다고 말하면서, 숨 안쉬어지면 목 들고 천천히 깊게 숨 쉬면 돼 하고 안심시키면서 지켜봤습니다.
자는 동안 가끔 무호흡증처럼 숨을 길게 안 쉬면 툭툭 건드려서 숨 쉬게 하고 그러기를 ... 몇 번.. 넘기고..
처음에 아이들이 감기걸려서 가래라도 끓으면 가래 뱉을 줄 모르니 이러다 숨막혀 죽는거 아냐? 하고 노심초사했지만,
좀 키우면서 경험이 늘다보니, 인간이 그렇게 쉽게 죽지는 않으므로, 다 알아서 고비를 넘기더라구요..
이렇게 말하면 아빠로서 엄마한테 욕먹겠지만...
여튼, 설마 숨 막히겠어? 하고 넘어갔고,
아침이 되니, 역시나 아이는 증상이 호전되어 숨을 잘(그래도 여전히 목에서 걸리는 소리를 내며..) 숨을 잘 쉬었고, 차차 나아졌습니다.
그래서 질문인데,
갑자기 알러지나 급성으로 목구멍이 부어서 숨을 못쉴 때,
사진과 같은 기도유지관(?)을 부모가 끼워서 숨을 쉬게 할 수 있을까요?
또는, 그런 목적으로 이 기구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인가요?
영화나 실제에서도, 환자가 숨을 못쉴때, 목을 칼로 찢어서 볼펜을 꽂는다던가 하는 응급조치를 하는데,
만일 이 기구가 있다면, 직접 입을 통해 기도에 꽂으면 되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 기구도 EDC에 추가하는 것은 어떨지....
고견 문의드립니다.
첫댓글 정식명칭은 ‘입인두기도기(Oropharyngeal Airway) 라고 하네요. 온라인 몰 판매하고 있네요
http://mobile.auction.co.kr/ego.aspx?t=vp&p=B361662701
옥션에도 있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있어도 쓸일은 없겠지만 아이가 진짜 위급할때 대비하여 집집마다 상비면 좋겠네요. 보험처럼..안심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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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으로 끝부분이좀 무른 실리콘등이면 좋을텐데.. 아직 가정에서 제 우려와 같은 사고는 없었나보죠? 이런 제품이 상용되지 않는걸보면..
산에서 사과에 앉은 말벌을 모르고 사과를 먹다가 또는 캔음료 속에 들어간 벌을 모르고 마시다가 목안을 쏘여서 죽은사람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볼펜대로 기도확보 할수있을까 생각중이었는데 마침 이글을 접하네요^^
저희 시골 집에도 말벌 작은 무리가 처마에 집을 지어서 눈에 보이는 거 파리채로 거의 다 한 열 마리 정도 잡았는데 몇주만에 다시가보니 더많은 다른 무리가 집을 지은거 같더군요. 이 말벌 제거해야 하는데 ㅡㅡ
놀라셨겠네요 이건 트레블님이 전공인데 ㅎ
응급처치때목안산소공급에쓰이는후두경이랑 비슷하게 생겼네요
제꺼 응급처치킷트에도 고무로된 유사한거같은데 작은싸이즈있어요 사용설명서엔 인공호흡시 입안이물질제거후사용하라고있는데ㅎ ㅎ
저거는 혀 깨물지 말라고 하는거고 기도까지 안들어갑니다. 입이나 목쪽 가래 흡입할때 입 다물지 않게 하는기능이지 절대 기도유지 목적 아닙니다.
그런가요? 좀 짧아보이긴합니다. 후두개 너머 까지만 들어가면 될꺼같은데.. 가정에서는 처치하지 말라는거 같군요.
의식없는 환자에게만 쓰이는 기도확보용 기구입니다. 의식이 있으면 구토반사를 한다네요. 일반 가정에서는 거의 쓸일이 없을듯.. 차라리 벤토린 같은 기관지 확장제가 나을것 같네요.
구토반사. 그럴것같습니다 목 안쪽을 누르게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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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가 가장 접근하기 좋은 재료군요. 하지만 애들이라 카페인에 빈맥 생길까봐 ㅎ
저희 아이가 열이 너무 심해서 응급실에 갔는데 급성폐쇄성후두염이라고..자다가 기도가 막혀 죽을 수 있다고 입원해야한다더라구요.얼결에 입원시켰는데 산소커튼 속에 애를 넣는데...나중에 알고보니 엄청 심각한 병이었어요
무섭군요. 급성폐쇄성후두염
검색해봐야겠군요
제가알고있눈 목구멍이 부으면 할 수 있는 민간요법은 소금물 가글입니다. 편도가 부으면 소주잔정도의 물에 소금 많이넣어 녹인 물을 고개들고 가글하면 초기감기나 편도붓기를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데 효과있습니다. 해롭지 않으니 시험해보세요
소금 물 얘기는 들었는데 즉효가 날것같아보이지 않아서.. 그래도 가진 것이 이 방법 뿐일 수 있으니, 추후에 활용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 목감기오면 바로 소금가글 합니다. 효과있어요.
큰 일날 말씀을 ...
이건 입에 물려서 숨쉬게 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이건 목젖부위에 구멍을 내고 거기에 끼워서 숨쉬게 하는 장비입니다요 ...
영화아나콘다에서 남자주인공이 잠수하다가 벌이 입안으로침투해쏘는바람에남자 실신 뱀전문잡는주인인가 목을절개해서 호수같은것넣어 숨실수있게하는장면의 도구이였군요
허걱^^;;
그장비 아닙니다..그냥 입에 넣어 깨무는것 방지하는 기구입니다
YouTube에서 'Tracheostomy Procedure' 보기
https://youtu.be/s_fBapnQOjA
PLAY
@말보로미디엄(서울) 아하그거였군요 넘흡사해서 오해할뻔했네요
@말보로미디엄(서울) 으으.. 무시무시 합니다.
애들이 풍선불기나 비누방울 불기 많이한뒤에 이런 현상생기기도 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yn019622&logNo=20138177919&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naver.com%2Fsearch.naver%3Fquery%3Dintubation%26where%3Dm%26sm%3Dmtp_sly.hst%26acr%3D1
여기 보시면 기관삽관하는 동영상니 나오는데 이게 일반인이 할수 있는게 아닙니다
동영상 보시면 알겠지만 기관삽관튜브는 사진올리긴 기구보다 훨씬 길어요. 위 사진의 기구는 기관 삽관후에 이빨로 삽관튜브를 무는것을 방지하기위해 입안에 넣는겁니다
잘 봤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영 잘못알고 있었네요 ㅠㅠ
헉..이런것까지.. 무의식 환자분들 입으로 해서 가래뺄 때 혀가 말려서 기도까지 공간확보 안될때 사용했던 기억이 있네요. 제 결론은 필요가 없어보여요.
윗분들 말대로 비추합니다. 흡인기나 약을 챙기는게 더 효과적입니다.
일반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게 많군요. 여러 분들의 고견을 모아서..
아이가 또 아플 때는, 미리 진정시켜서 아이가 대비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병원 달려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여러 의견들 감사합니다.
5살때 아들이.자다가 숨을 잘
못 쉬기에 (겨울. 감기기운있었음)
급하게 옷 차려입고 응급실에 갔었어요.
그때 변명이 급성후두염 쿠룹?이였네요. 얼마나 식겁했는지ㅠ
급할때. 찬바람을 쐬면 좀 나아진다고 하네요.
쿠룹 대표적인증상이. 기침소리가 개소리처럼 컹컹소리입니다.
전에 위기탈출넘버원인가? 거기에도 나왔어요.
아이가 또 그러면 응급실 꼭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