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내륙의 영양 ...두들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전통문화와 문학의 향기가 넘치는 포근함이 있는 두들마을을 돌아봅니다.
영양 두들마을 - 전통을 이어온 언덕
문학의 고장, 유서깊은 언덕 위의 마을 풍경입니다.
전통발효 연구회 회원들과 멀리 영양까지 나들이를 한 날 ....두들마을을 잠시 돌아봅니다.
두들마을에는 여중군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넓은 부지에 한옥으로 잘 건축된 그리고 우리의 전통 양반가 음식의 체험과 숙박이 가능한 곳입니다.
여중군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길 입니다. 여중군자 장계향은 70세 때 조선 말의 경상도지방의 양반가의 전통음식을 한글로 재료와 조리법을 기록한 음식디미방의 저자랍니다.
한옥마을이기도 한 두들마을 골목길을 걸어봅니다. 이 곳에 한옥 민박체험도 가능합니다.
두들마을 책방 - 소설가 이문열의 고향이기도 한 두들마을 입니다. 북카페도 있어요!
마을을 돌아보다 북카페에서 차 한 잔 즐기며 쉬는 여유를 갖을 수 있지요.
소설가 이문열의 이야기가 담겨진 공간입니다.
두들마을은 조선시대 광제원이 있던 곳으로 '언덕(두들)에 위치한 원이 있던 마을'이라고 하여 원두 또는 원리라 부릅니다.
두들책사랑 - 영양출신인 이문열 작가 등 문인들의 작품과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며 멀티미디어 자료실과 휴게실이 있어 차 한 잔의 여유와 문학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공간입니다.
석계고택 - 조선 인조와 현종 시대의 학자인 석계 이시명의 한옥입니다.
일자형 사랑채와 안태를 흙담으로 막아 허실감을 메우고 '뜰집'과 같은 느낌이 들도록 검소하게 건축된 한옥입니다.
석계고택의 사랑채모습
두들마을에는 한옥이 많이 자리하고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석계고택 안채를 뒤에서 본 모습입니다.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2018년 건축이 완공되기 전에 사용하던 구장계향문화체험관 모습입니다.
언덕의 양지바른 곳에는 한옥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길가에 접시꽃들이 환하게 웃고 있는 두들마을 길.
석계 이시명 선생은 인조 18년 병장호란의 국치를 부끄럽게 여겨 벼슬을 버리고 이 곳 영양의 두들마을에 들어와 학문연구와 후학양성에 전념하였답니다.
여중군자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모습 - 장계향은 이시명선생의 두 번째 부인으로 장계향의 부친이 자신의 제자로 있던 이시명선생에게 딸을 시집보냈다 하네요.
석계의 아들 중 넷째 숭일이 선업을 이었고 후손들이 더해져 이 곳은 재령이씨 집성촌이 되었답니다.
석보면 사무소가 있는 골목에 어둠이 내려 옵니다.
마을에는 석계 선생의 서당인 석천서당과 석계고택이 남아있고 마을앞에 흐르는 화매천가에 서 있는 암석들에는 석계 선생의 아들인 항재 이숭일이 새겼다는 세심대, 낙기대 등 글씨가 남아있습니다.
전통을 이어 온 언덕마을 -- 두들마을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