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9:1
유다 백성의 죄악에 대한 절망스러운 마음을 쏟고 있는 예레미야를 보며 이 시대의 우리가 예레미야 같은 중보 기도자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매일 말씀을 나누고 묵상하며 서서히 그러나 갈수록 확연하게 달라진 생각을 글 속에서 느끼곤 합니다.
각자 서있는 곳에서 예레미야 같은 중보 기도자로 세움 받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거짓말하고, 진실하지 못하고, 악에서 악으로 치닫는 사람들인데….
가치가 없어 보이는 사람들인데 그들을 위하여 주야로 울던 예레미야.
우리가 그처럼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세상이 망하는 것은 악인이 많아서가 아니라 기도하는 자가 없어서 망하겠구나 싶습니다.
마지막까지 주님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을 찾으시는 하나님.
그 사람이 우리가 되면 참 좋겠다 싶습니다.
이 아침 말씀을 묵상하며 한 이름이 떠올랐습니다.
예수님께서 '거짓이 조금도 없다'라고 말씀하신 나다나엘입니다.
그 마음이 어떠하면 거짓이 조금도 없는 사람일까?
형제마다 속임수를 쓰고, 친구마다 거짓말을 하고, 모두 다 자기 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진실을 말하지 않으며
지치는 법도 없이 죄를 짓는다 (4~5절)
고 합니다.
나다나엘처럼 거짓이 없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거짓 없는 마음 밭에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을 받아 키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
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4절)
온전한 마음 밭이기는 힘들어도
하나님만을 자랑하는 입술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7절)
거짓과 약행으로 이웃을 속이고 비방을 일삼는 유다백성의 죄를 용납할 수 없기에 하나님께선 그들을 녹이고 연단할 것(7절)이라 말씀하십니다.
이번 주 구역예배 때, 미혼이신 권사님께서 아는 교인의 동생이 말기암으로 30대에 소천하게 되어, 3일 동안 함께 장례를 치르고 온 이야기를 나눠 주셨습니다.
돌아가신 분의 친정어머니가 그 딸의 죽음이 너무나 슬퍼 3일을 쉬지 않고 통곡하며 눈물을 흘리셨다고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쉬지 않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애통할 수 있을까... 자식을 먼저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예레미야, 에스겔에 나오시는 분노의 하나님이 늘 두렵기만 했는데, 그 친정엄마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그 백성을 사랑하시기에 분노하시며, 연단할 수밖에 없으셨던 하나님의 애통의 마음, 눈물 가득한 마음을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다고 묵상을 나눠 주셨습니다.
“내 머리가 물이었으면, 내 눈이 눈물의 샘이었으면, 죽임을 당한 내 백성을 위해 밤낮으로 울 수 있을 텐데.”(1절)
절절한 아버지의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기에, 40여 년의 핍박의 세월에도 밤낮 쉬지 않고 울며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중보기도 했던 예레미야 선지자처럼, 저도 성령님이 주시는 아버지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애통하며 중보기도하는 자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6 네가 사는 곳이 속이는 일 가운데 있도다 그들은 속이는 일로 말미암아 나를 알기를 싫어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세상의 그 어떤 것 보다, 그 누구보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섬기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예레미야가 속해 있던 땅도, 지금의 제가 속해 있는 이곳도 여전히 속이는 일이 가득한 세상입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나의 욕심으로 인하여, 나의 악한 마음으로 인하여 분별하지 못하고 구별되지 못함이 얼마나 큰 죄인지를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못하고 하나님을 거부하며 그를 알기를 싫어하는 것이라는 사실을 콕 집어 주시며 다시금 경각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살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 속고 속이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깨닫고 분별하며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바르고 선한 길을 따라 나아가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이것이 믿는 자의 사명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명철하여 하나님을 아는 것과 여호와의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자기의 지혜, 자기의 힘, 자기의 부유함을 자랑하지 아니하며 늘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그의 사랑과 은혜와 자비를 전하며 살아가는 이가 되기 원합니다.
자기의 지혜, 자기의 힘, 자기의 부유함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내일 아침, 아니 지금 당장이라도 없어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들을 자랑하며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아니하며 나의 영원한 생명 되어 주시고 나의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만을 자랑하며 그의 힘과 능력과 사랑과 은혜와 그의 자비를 자랑하며 이 땅에서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을 전하는 믿음의 삶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의 지혜와 용맹과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자랑하는 자는 하나님을 아는 것과 하나님께서 긍휼과 공평과 공의를 세상에 실현하는 분 이신 것과 하나님께서 이런 일 하시를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아 알만한 지혜를 가지게 되었음을, 자랑하여라"
세상을 살아오며 하나님께서 좋아하시지 않는 것을 자랑하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 편에서 하나도 중요하지 않는 것을 자랑하고 싶었고 그것을 얻기 위해 애쓰며 살았습니다.
제 자신을 보면 아무것도 자랑할 것이 없지만 제가 하나님을 아는 사람인 것과 점점 더 하나님에 대해서 알아가고 깨달아 가는 사람이 된 것을 자랑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포로 되었던 우울하고 비참한 상황에서 구해내셔서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입은 자로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할 수 있고 기뻐할 수 있고 찬양하며 살 수 있습니다.
주님이 좋아하시는 것을 저도 좋아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을 자랑하며 살 수 있으니 평생 제가 할 자랑이 점점 더 풍성하게 늘어갈 줄 믿습니다.
주님을 자랑하며 복음을 더 힘 있게 전하며 살게 하옵소서.
24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전라고 강조합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또한 정의와 공의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악을 범할 때 그들이 돌이키기를 가다리시지만 그들의 죄악에 대한 형벌도 내리십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정의와 공의를 행하시는 분임을 알기를 원하며 세상 것들로 자랑하는 자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