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OPSIS>
"이 세상은 꼭두각시의 무대
북소리 피리소리에 맞추어 놀다보면
어느 새 한바탕의 짧은 꿈"
진나라 대장군 도안고는 권력에 눈이 멀어 조씨 가문의 멸족을 자행한다.
조씨 집안의 문객이던 시골의사 정영은 억울하게 멸족당한 조씨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조씨고아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자식과 아내의 목숨마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낸다.
조씨고아를 아들로 삼아 정발로 키우고 이를 알아채지 못한 도안고는
긴 세월동안 정영을 자신의 편이라 믿고 정발을 양아들로 삼는다.
그렇게 20년이 지나고 정발이 장성하자 정영은 참혹했던 조씨 가문의 지난날을 고백하며
도안고에 대한 복수를 부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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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를 주제로 한 고리타분한 스토리가 아닐까 하는 걱정은 조금도 할 필요없는 각색과 연출(고선웅)과 연기가 모두 훌륭한 작품
배우님들의 미친 연기력에 푹빠져 정말 과장됨 없이 때때로 숨 쉬기가 힘들 정도의 몰입감
특히, '정영'역의 하성광 배우님의 절절한 연기는...진짜 인터미션 없었으면 오열하느라 관극을 제대로 할 수 있었을지...
< 고양 > 10월 20일(금)~10월 22일(일), 고양아람누리 아람극장
< 성남 > 10월 28일(토)~10월 29일(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 부산 > 11월 3일(금)~11월 4일(토), 부산시민회관 대극장
< 세종 > 11월 10일(금)~11월 11일(토), 세종 예술의 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