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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중형 세단 쏘나타의 8세대 모델이 출시되었다. 공식 출시된 21일 기준 사전 계약 대수 12,000여대. 새로운 쏘나타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현대의 차세대 엔진 라인업인 스마트스트림이 적용되어 효율성을 높인 점이 특징. 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실내외 디자인과 그간 현대차에서 볼 수 없었던 최신 편의사양들이 대거 적용된 점이다. 그간 쏘나타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현대차 회심의 결과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글 / 원선웅 (글로벌오토뉴스 기자)
현대 쏘나타는 1985년부터 생산된, 국내 승용차 브랜드 가운데 가장 오래된 차량이다. 그만큼 쏘나타라는 이름은 현대차의 자존심과도 같은 존재이다. 하지만, 최근까지 쏘나타의 국내 판매는 크게 감소했다.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아반떼와 국내 판매 1위 세단 그랜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판매된 쏘나타의 국내 판매량은 65,846대. 아반떼(7만5881대)와 그랜저(11만3101대)보다도 적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그만큼 이번 8세대 쏘나타에 대한 현대차, 그리고 소비자들의 기대는 커질 수 밖에 없다. 당초 올 2분기 출시 예정이었던 일정을 3월로 옮길 만큼 신형 쏘나타는 올해 실적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펠리세이드에 이어 쏘나타까지 올해는 현대차의 운명을 진 중요 모델들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펠리세이드의 경우 국내 판매 뿐만 아니라 미국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되는 하반기부터 실적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쏘나타 또한 SUV가 강세를 보이는 국내외 자동차 시장에서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
이번에는 스마트스트림 2.0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파워트레인만 공개되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감마2 T-GDi 1.6L와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쏘나타가 출시될 예정이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차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8세대 쏘나타에는 현대차의 고성능 브랜드인 N 브랜드 사양의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그간 쏘나타에 대한 이미지 개선을 위한 모습도 보여지고 있다. 이번 8세대 쏘나타의 경우 택시 모델의 출시가 연기되었다. 기존에는 신차와 택시 모델의 출시가 함께 이뤄졌지만, 쏘나타 브랜드 이미지 개선을 위해 향후 택시 모델이 출시되는 것으로 일정이 변경되었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지금까지 쏘나타는 택시와 렌터카 등 법인차량으로 공급되는 물량이 많았던 만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판매 부진의 중요한 원인으로도 꼽고 있는 만큼 택시를 위한 쏘나타는 7세대 모델을 아산 공장에서 병행생산해 공급하고, 8세대 쏘나타는 개인과 법인 대상의 판매만 진행된다.
‘긴장’과 ‘유연’의 아름다운 조화
풀모델체인지를 통해 공개된 신차라면 으레 달라진 디자인이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변화에 주목하는 것이 당연한 순서이다. 하지만, 이번 쏘나타의 디자인 변화는 파격적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신선한 감흥을 느끼게 한다. 신형 쏘나타의 디자인은 2018년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되었던 컨셉카 ‘르필루즈’의 디자인 요소들이 대거 적용되었다.
전면부 디자인은 그간 볼 수 없었던 디자인 요소들이 가득하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주간주행등의 형상. 날카롭게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은 점차 옅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측면 크롬라인과 이어지고 있다. 실제 가까이서 주간주행등을 살펴보면 크롬 라인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부드러운 조형미를 만들고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가장 저렴한 트림에서는 주간주행등 (DRL)이 적용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다.
낮아진 보닛형태도 전면부 스타일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이다. 기존 LF 쏘나타보다 40mm 정도 보닛 앞쪽의 높이가 낮아져 더욱 슬립하고 날렵한 인상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의 변화는 기술적인 부분과도 연관이 깊다. 전륜구동 차량의 경우 전륜과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에 주요 파워트레인이 위치하기 때문에 보닛의 높이는 낮추는데 한계가 있다. 이렇게 낮출 수 있었던데에는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과 새로운 3세대 플랫폼을 통해 가능했다.효율성 향상 뿐만 아니라 부피를 줄인 파워트레인과 함께 엔진룸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3세대 플랫폼을 통해 스타일 역시 개선될 수 있었다. 라디에이터 그릴까지 단차 없이 이어지는 보닛 전면부의 디자인도 깔끔한 인상을 만드는 숨은 요소이다.
측면부는 앞서 말한 것처럼 르필루즈 컨셉의 측면 라인과 거의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윈도우 하단의 웨이스트 라인과 도어 하단의 라인은 측면 라인에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하고 있다. 이러한 긴장감은 부드럽게 이어지는 휠하우스 주변의 곡면과 서로 이어지면서 수축과 이완의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사이드미러의 형상도 이채롭다. 기존에는 A필러 하단과 연결되었던 사이드미러가 도어 상단과 이어지는 형태로 변화하면서 차체를 더욱 낮아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A필러로 가려지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있다.
후면부는 강렬한 인상의 전면부보다 좀 더 차분하고 단아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좌우 헤드램프가 서로 이어진 형태, 그리고 브레이크등이 트렁크 좌우를 가로지르는 형태는 그간 국내 디자인에서는 볼 수 없는 디자인이다. 상단의 리어스포일러는 날카로운 형상으로 조형되어 있다. 얼핏보면 외부 패널과 같은 금속재질처럼 보이지만, 플라스틱 소재로 가공된 부분이다. 날카로운 형상으로 리어 스포일러를 완성시키기 위해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다고 한다. 날카로운 마무리의 리어 스포일어 뿐만 아니라 리어 램프 상단에 위치한 돌기는 와류를 줄여 공력 성능을 향상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강렬함과 역동성이 주제였던 외관디자인과는 달리 실내의 경우 첨단의 느낌, 세심함과 편안함이 주를 이루고 있다. 수평기조의 실내 구성을 기반으로 12.3인치 계기판 10.25인치 디스플레이 창은 첨단의 이미지를, 센터페시아 하단의 공조장치 부근은 아날로그적인 이미지를 보여준다. 플로팅 타입의 디스플레이 창은 가로로 긴 형태로 구성되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형태 또한 운전석 쪽으로 기운 디자인으로 1열의 경우 운전석을 중심으로 집중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디지털방식의 계기판은 주행모드에 따라 색상과 디자인이 변경되며,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낮에도 시인성이 또렷한 것이 장점이다.
실내 구성을 살펴보면서 한가지 의아했던 디자인은 바로 스티어링 휠의 디자인이었다. 기존에는 D 컷 형태의 스티어링휠이었지만, 신형 쏘나타는 원형의 4스포크 형태로 변경되었다. 경음기 부근이 동글게 처리된 모습은 특히 의아하게 느껴진다. D컷 형태에서 원형으로 변경된 데에는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기 위한 변화로 보인다.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은 시트공간이 좁은 스포츠카나 레이싱머신에서 승하차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고안된 형태이다. 그것이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도구로 사용되어 온 것이고, 일반적인 원형 스티어링 휠은 어느 방향으로 돌려도 잡기 편한 형태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유행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한 디자이너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배려’라는 말이 떠오르는 다양한 편의사양
도어암레스트와 센터콘솔 경우 팔을 올리기 좋은 형태로 더 넓어졌다. 운전석의 경우 오른팔을 센터콘솔박스에 올려놓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한 쿠션감의 넓은 상단면으로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들은 보통 고급 수입 세단들에서 볼 수 있었던 세심한 배려 가운데 한 부분이었다. 손이 잘 닿고 주행중 팔을 편안하게 올릴 수 있는 도어암레스트와 센터콘솔박스의 경우 소재와 마감상태에 따라 양산차량과 프리미엄 차량을 구분 짓는 숨은 요소였다. 중형 세단에서도 이 정도의 배려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사실 실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신형 쏘나타의 편의장비는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했다. 최초로 적용된 기능도 많아 짧은 시승시간동안 모두 체험해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 가운데 먼저 눈에 띈 부분은 바로 빌트인 캠. 내장형 블랙박스라고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주행 중 상시 녹화나 주차 중 상시 녹화 기능을 지원하고,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저장된 영상을 다운받는 기능도 가능하다. 룸미러 부근의 버튼을 눌러 전방의 타임랩스 영상을 남기고 공유하는 기능도 있다. 과거 모터쇼에서 컨셉카에 적용되어 있던 기능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구현된 것으로 보니 흥미로웠다.
신형 쏘나타에 최초로 적용된 디지털키 역시 주목받는 기능이다.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통해 키(스마트키)가 없어도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설치를 통해 차량출입 및 시동을 가능하게 할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과 급한 상황에 디지털키를 발급해 사용할 수도 있다. 이번과 같은 단체 시승의 경우 이 기능을 적극 사용해 보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물리적인 키를 줄여 편리함을 높였다는 점이 더 가까이 다가온 차량 공유 시대를 실감케 한다.
후석 승객 알림 기능이나 터널/워셔액 연동 자동 내기전환 시스템 등도 ‘배려’라는 단어로 함축할 수 있는 기능들이다. 두 기능 모두 자칫 깜박하고 있을 수 있는 일을 차량이 운전자에게 알려주거나 스스로 기능을 실행하는 시스템이다. 이외에도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등 기능의 사용기를 모두 적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적용되어 있다.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를 ‘하이테크 디바이스’로 표현하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었다.
주행감성과 효율성은 만족, 동력성능은 다소 아쉬운...
이번에 출시된 신형 쏘나타는 차세대 엔진인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LPI 2.0 2가지 엔진이 탑재된다. 시승한 차량은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로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20.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10.8% 증가한 13.3km/l (17인치 타이어 기준)로 중형 세단으로써는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실제 시승에서도 제원표 상의 연비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승은 서울과 양평을 오가는 고속주행 코스가 주를 이뤘다. 신형 쏘나타의 고속 안정성은 충분히 확보돼 있었다. 하체가 다소 부드러운 편이지만 탄탄하게 노면을 지지한다. 기본적으로 직진성이 우수하고 굽은 길에서도 크게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고속 안정성은 운전자가 불안함을 느끼지 않는 게 우선일 수도 있다. 2.0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는 고속으로 주행하는데 무리 없는 성능을 가졌다. 반면 하체는 부드러운 편이라서 충격을 잘 흡수한다. 고속 안정성과 승차감을 모두 확보한 세팅이다.
여기에는 분명 새로운 플랫폼의 역할이 크다. YF 쏘나타에 적용되었던 1세대 플랫폼, LF 소나타에 적용되었던 2세대 플랫폼에 이어 3세대 플랫폼은 무게를 줄이고 강성을 더욱 높였다. 특히 모듈형 플랫폼으로 다른 차종까지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6단 변속기와의 조합도 독특하다. 시내처럼 변속이 잦은 구간에서도 부드럽게 변속이 이어진다. 풀 가속을 할 때나 수동모드로 전환해 변속을 할 때나 시프트 쇽이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깨끗한 감각이다. 하지만, 고회전에서 절도 있게 변속하는 맛은 부족하다. 변속이 빠른 편도 아니다. 버튼식 변속방식인 만큼 적극적으로 기어 변속을 하고 싶다면 패들시프트를 이용해야 한다. 하지만, 변속 반응이 느리다 보니, 패들시프트가 장착된 의미가 퇴색되는 기분이다. 스포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수준에 그친다.
스티어링 감각은 무난함과 예리함의 중간 정도. 적당한 무게감과 중심 부분에서의 유격도 크지 않다. 직진성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중심 부분의 유격인데, 이런 면에서 보면 특별히 흠 잡을 부분은 없다. 반응성도 평균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다.
가속시 실내로 들이치는 엔진음은 다소 크게 느껴진다. 전체적으로 차음 수준이 상위 모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크게 시끄럽다고 느끼진 못했다. 하지만, 추월하는 상황이나 급가속시의 엔진음은 귀를 자극한다. 엔진음의 상승보다 속도계 바늘의 상승이 더딘 탓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도 모르겠다.
스마트스트림 G2.0 CVVL 엔진은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진 엔진이다. 반대로 얘기하자면 동력성능에 있어서 큰 기대는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물론 일상적인 주행에서 불편하거나 답답함을 느낄 수준은 아니다. 다만 앞으로 출시될 T-GDi 1.6 모델이 동력성능을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더욱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력성능 보다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라면 2.0 가솔린 모델도 좋은 선택지이다.
신형 8세대 쏘나타의 디자인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무대에 오른 이상엽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는 그간의 과정을 소개하는 중간 잠시 말을 잇지 못할 정도로, 지난 3년간 쏘나타의 디자인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8세대 쏘나타는 팰리세이드에 이어 이상엽 전무가 디자인을 책임진 2번째 차량이기도 하다. 유행에 편중하기 보다는 사람을 배려하는 그의 디자인 철학이 이번 신형 쏘나타에도 그대로 반영되어 있었다. 여기에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편의사양들이 신형 쏘나타의 상품성을 한껏 끌어올리고 있다. 요즘 흔한 말로 ‘지금까지 이런 중형 세단은 없었다’고 비유할 만한 수준이다.
쏘나타가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인 것에는 그랜저에 빼앗긴 고객들을 다시 끌어오기 위한 의도도 엿보인다. 현대차의 최상위 세단인 그랜저는 소비층을 넓히는데 한계가 있다. 더 폭 넓은 소비층을 확보하는데 쏘나타는 좋은 도구이다. 납득할만한 가격과 뛰어난 상품성을 무기로 그랜저마저 넘보고 있는 8세대 쏘나타. 1만 2천대라는 사전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판매가 급감했던 LF 쏘나타도 사전계약은 1만 8천대를 기록했었다. 좋은 상품에 이젠 좋은 마케팅이 더해질 차례다.
주요제원 현대 쏘나타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2.0
크기
전장×전폭×전고 : 4,900×1,860×1,445mm
휠베이스 : 2,840mm
윤거 전 : 1,633(16")/1,623(17")/1,618(18")
윤거 후 : 1,640(16")/1,630(17")/1,625(18")
차체중량 : 1,415kg (17인치 타이어)
연료탱크 용량 : 60리터
엔진
형식 : 1,999cc 스마트스트림 G 2.0
최고출력 : 160ps/6,500rpm
최대토크 : 20.0kgm/4,800rpm
구동방식 : FF
트랜스미션
형식 : 자동 6단
섀시
서스펜션 앞/뒤 : 맥퍼슨 스트럿/멀티 링크
브레이크 앞/뒤 : V디스크
스티어링 : 랙 & 피니언
성능
연비 : 13.3km/L (17인치 타이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126g/km
시판 가격
스마트 2,346만원
프리미엄 2,59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79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994만원
인스퍼레이션 3,28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