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삼상 22:1~10
오늘의 찬송 - 447장/이 세상 끝 날까지
제목 : 새로운 왕권을 소망하는 사람들
다윗이 아둘람 굴로 도망하자 그의 가족을 비롯해 환난당한 자,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400여 명이 모여듭니다. 다윗은 모압 왕에게 부모를 부탁하고, 선지자 갓의 권유대로 유다 땅으로 들어갑니다. 한편 도엑은 제사장 아히멜렉이 다윗에게 음식과 골리앗의 칼을 주었다고 사울에게 이릅니다.
다윗과 함께 한 사람들
삼상 22:1 그러므로 다윗이 그 곳을 떠나 아둘람 굴로 도망하매 그의 형제와 아버지의 온 집이 듣고 그리로 내려가서 그에게 이르렀고
삼상 22:2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모든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로 모였고 그는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는데 그와 함께 한 자가 사백 명 가량이었더라
삼상 22:3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지를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가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삼상 22:4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은 다윗이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삼상 22:5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너는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하나님이 다윗에게 사람들을 보내 주십니다. 다윗이 아둘람 굴로 도망하자 많은 사람이 다윗에게 모여 옵니다. 먼저 다윗의 형들과 온 집안이 찾아옵니다. 사울이 다윗의 가문에도 칼끝을 겨누고 있기에 모두 피신한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 부모를 증조모 룻의 고향인 모압으로 피신시킵니다. 또한 사울의 왕권 아래서는 희망을 찾을 수 없거나 가난해서 살기 힘든 사람들이 다윗과 새로운 나라를 세우고자 모입니다. 이로써 400여명 가량이 다윗의 군대로 조직됩니다. 그 후에 갑자기 선지자 갓이 찾아와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5절)라는 하나님 뜻을 전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사울의 반대 세력으로 유다 땅에 들어가라고 명하신 것입니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그 길에 다윗은 순종합니다.
아둘람 굴에 있는 다윗에게 찾아온 이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이었나요? 나와 함께 하는 신앙의 동반자, 삶의 동반자는 어떤 이들인가요?
도엑의 고발
삼상 22:6 사울이 다윗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함을 들으니라 그 때에 사울이 기브아 높은 곳에서 손에 단창을 들고 에셀 나무 아래에 앉았고 모든 신하들은 그의 곁에 섰더니
삼상 22:7 사울이 곁에 선 신하들에게 이르되 너희 베냐민 사람들아 들으라 이새의 아들이 너희에게 각기 밭과 포도원을 주며 너희를 천부장, 백부장을 삼겠느냐
삼상 22:8 너희가 다 공모하여 나를 대적하며 내 아들이 이새의 아들과 맹약하였으되 내게 고발하는 자가 하나도 없고 나를 위하여 슬퍼하거나 내 아들이 내 신하를 선동하여 오늘이라도 매복하였다가 나를 치려 하는 것을 내게 알리는 자가 하나도 없도다 하니
삼상 22:9 그 때에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의 신하 중에 섰더니 대답하여 이르되 이새의 아들이 놉에 와서 아히둡의 아들 아히멜렉에게 이른 것을 내가 보았는데
삼상 22:10 아히멜렉이 그를 위하여 여호와께 묻고 그에게 음식도 주고 블레셋 사람 골리앗의 칼도 주더이다
다윗이 자기 조직을 잘 만들어 가는 반면, 사울은 자기 신하들에게 불만이 많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많은 무리와 함께 났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불쾌해합니다. 그는 자신의 지지 기반인 베냐민 사람들에게 “너희는 내가 주는 은혜는 다 누리면서 다윗과 언약을 맺은 요나단이 반란을 일으키려고 하는데 아무도 내게 알려 주지 않는다.”라며 질책합니다. 그는 아들 요나단도 반역자로 취급합니다. 이때 에돔 사람 도엑이 놉에 있는 아히멜렉에게 다윗이 찾아간 일을 고발합니다. 아히멜렉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도엑의 보고는 아들조차 믿지 못하고 왕권 수호에 급급한 사울의 마음에 악행을 부르는 발단이 됩니다.
에돔 사람 도엑의 보고는 사울에게 어떤 오해를 불러 일으켰을까요? 당사자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기에 내가 더욱 주의해서 전할 말은 무엇인가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어려움은 더해 가고 소망은 희미해져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머뭇거리지 않고 기꺼이 순종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제 목적과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도록 살피게 하소서. 제게 맡기신 하나님의 사람들을 조건 없이 돌보고 섬기며 사랑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