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연합기관 혼합주의, 분리운동보다 더 위험”

[감사]

권태진 한기연 대표회장

“연합기관 혼합주의, 분리운동보다 더 위험”
한국기독인총연합회 부활절 앞두고 성명 발표



한국기독인총연합회(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이하 한기연)는 21일 부활절 연합예배를 앞두고 부활의 정신을 살려 새벽을 깨우자고 한국교계에 제의했다.

한기연은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몇몇 기독교 기관들이 복음과 십자가 정신, 기도보다 환경과 물질, 세속적 명분에 편승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한기연은 “교회가 혼합주의와 편리주의에 빠지면 십자가를 피하는 것은 물론 회개와 고난도 피하려 한다”며 “영혼을 중시하지 않고 보이는 것만 추구함으로 세속적 문화운동에 빠지고 만다”고 했다.

한기연은 “한국교회의 부흥기 부활절에는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일새벽을 기념해 새벽에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렸다”며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교회가 편의주의에 빠져 부활절연합예배를 오후에 드리고 있으며, 주일 저녁 찬양예배도 오후 2시로 당겨 드려 삼일기도회의 뜨거움이 사라졌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다가오는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절 정신을 살려 오후나 저녁 시간보다 새벽에 드리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연합기관이 세속으로부터 진리와 교회를 보호해야할 사명도 전했다.
한기연은 “나라와 교회를 독재와 공산주의로부터 보호해야 한다”며 “이념으로 뭉친 정치집단과 타협하지 않고 복음으로 바로 서서 천부적 인권,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도록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합보다 중요한 것은 복음의 순수성을 지키는 것이다”며 “복음으로 연합, 화합,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연합기관의 혼합주의운동은 분리운동보다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기도도 요청했다.
한기연은 “올해 부활절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행동하는 기독교연합기관이 되기를 바란다”며 “대한민국이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악하고 거짓된 이들이 국회에 기생하지 못하도록, 나라가 안정되고 전쟁이 없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