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삼성전자,애플과의 미국 소송에서 패소에 따른 영향
1. 평결 내용:
- 아이폰 디자인, 아이콘 배열, 바운스백, 멀치터치 확대, Tap to zoom
- 배상액 10.5억불이지만 고의(willfully)로 COPY 했다는 점에서 최대 세배까지도 확대 가능
2. 향후 일정:
- 8월 27일까지: 애플이 판매금지 목록 제출
- 8월 31일: 일본 법원의 중간 판결
- 9월 20일(변경가능): 법원 최종 판결. 이후 삼성 항소 계획(2심부터는 배심원단 없이 판사 중심으로)
3. 앞으로 주목해야 할 이슈
- 삼성전자의 추가배상(최대 3배) 여부
- 신제품(갤럭시S3, 갤럭시 노트2)에 대한 애플의 추가 소송
- 향후 남은 7개 국가에서의 소송결과(31일 일본에 주목)
- 애플의 전면적인 핵심부품 다변화 가능성
-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합의 가능성. 로열티 or 크로스 라이센스(LTE 특허 등)
- 앞으로 새로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기기가 애플의 디자인에서 얼마나 벗어났는지에 대한 판단
4. 증권사 의견 요약
1) 모간스탠리: 재무영향 최소화. 주가에 어느정도 선반영. 118만원 부근 매수
- 오버행 문제(평결 영향 및 향후 일정)가 있지만 펀더멘털에 포커스
- 스마트폰 쪽 약세조짐 안보이고, 하반기 메모리시장 턴 예상. PB 1.3배는 매력적 수준
- 2013에도 스마트폰 강세, 시스템LSI의 빠른 성장,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사이클상 바닥
2) JP모건: 단기 매도 후 합의이슈 나오면 매수
- 삼성전자 曰 “이번 평결은 갤럭시S3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
- 그러나 애플은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를 판매금지 목록에 넣었는지 알수 없다.
- 삼성은 갤럭시S3가 완전히 다른 디자인이라서 이번 평결하고 상관없다고 주장
- 갤3가 판매금지와 관련없다면 삼성전자 12년 이익의 5% 축소, 시총 1% 감소. 그러나 법적이슈가 지속되는 한, 영향 받을 것 .
- 노키아/퀄컴, 코닥/삼전 등 IT 대형사들의 특허분쟁을 보면 대부분 로열티나 특허공유 등으로 합의한 사례가 많음. 삼성전자 역시 애플과의 합의이슈가 나온다면 싼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것. 일단 단기로는 매도 이후 매수관점으로 수정하는게 바람직.
3) 골드만삭스: 단기 영향력 클 수 있음. 신제품은 애플특허 침해 하지 않았으나 터치 관련해서는 변화할 수도.
- 13년 영업이익의 4.3%~13.7% 하락. TP 145만원에서 3.4%~9.0% 하락가능
base case
13년 영업이익의 4.3%, 금액은 1.05 bn USD
민감도 분석시 TP 145만->140만 하향 조정 가능 수준
negative case 1
13년 영업이익의 11.9%, 금액 3.15bn USD
민감도 분석시 TP 145만 -> 134만 하향 조정 가능 수준
negative case 2
13년 영업이익의 13.7%, 금액 3.15bn USD + 런닝 로얄티,
민감도 분석시 TP 145만 -> 132만 하향 조정 가능 수준
- 골드만에서 제시한 민감도 분석으로 나타난 펀더멘털 영향보다는 주가의 단기 하락은 클 수 있을 것
- 통신 부분에 미치는 영향이 12년 상반기 매출의 5% 이하 수준
- 골드만의 의견으로는 삼성전자 신제품이 애플 특허 침해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지만(?), 삼성은 터치 스크린 관련된 소프트웨어 변화가능성도 있을 듯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경쟁력이 애플이나 다른 안드로이드에 비해서 중대하게 바뀌지는 않을 것
4) 도이치뱅크: 단기 매도 후 합의 이슈 나오면 매수
- 판매금지 조치가 갤럭시S3, 갤럭시 노트는 적용 안될 듯. 그 결과 하반기 미국내 판매에는 제한적 영향
- 단기로는 평결 영향에 따른 실망매물 출회되나 장기로는 제한적 영향. 삼성은 이미 애플이 지난해 특허소송 걸때부터 다른 디자인 스마트폰 준비했기 때문.
- 다만 애플이 갤럭시s3 같은 삼성의 플래그쉽에 대해 판매금지 걸 가능성, 이번 평결이 다른 재판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 법적문제에 대한 대안으로 윈도우폰이 부각될 가능성 등은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
- 삼성이 신제품에 다른 디자인 사용해서 애플 소송 피해간다면 장기적으로 여전히 긍정적 시각.
- 목표가 164만원 (약한 수요, 디램공급 증가, 소송문제, 외환이라는 리스크를 모두 감안한 결과)
5) 바클레이즈: 애플 승소가 대만 스마트폰업계에 미치는 영향
- 애플이 12년 하반기 M/S 확대하며 애플공급처에 긍정적일 것
- HTC: 삼성 소송과 유사한 소송이 HTC에 있어 부정적인만큼 로열티 지급 등을 통해 합의 가능성 있음. 그러나 삼성의 판매금지와 같은 오버행 이슈 해결이라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중립적, 장기적으로 부정적
- 애플의 핵심부품 조달 다변화 진행으로 파운드리, 디스플레이, IC기판 등이 대만부품사로 공급처 다변화가 진행되고, 특허이슈로부터 자유로운 MS윈폰 OS 기반 스마트폰(노키아, HTC 등. 12년 9월 런칭 예정)이 더 빠르게 성장.
6) 한국투자: 단기적인 조정. 향후 부각될 리스크 요인
- 3분기 휴대폰 실적은 큰 변화 없으나 향후 갤럭시S3 판매에 부정적 영향 및 충당금 리스크 부각되는 점 우려
- 향후 부각리스크로는 1)갤럭시S3 등 주력폰에 대한 소송 가능성 2)안드로이드O/S는 삼성 혼자 회피 어렵다, 3) 브랜드 이미 손상과 소비자(통신사업자 포함)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 4) 향후 진행되는 애플과의 소송에서 불리한 영향 미칠 수 있음.
7) 대신: 단기조정. 120만원 이하에서는 비중확대
- negative: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로 인한 심리적 충격, 미국내 판매금지 가능성, 충당금 계상
- positive: 금번 평결이 소비자 권익 침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타지역 소송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어려움
- 현재 Apple과 삼성전자 시가총액 gap은 3.44배로 작년 8월이후 최대로 벌어진 상황
- 3Q12 통신부문 영업이익 5조원대로 level-up 가능성
8) NH: 단기 주가약세 불가피. 현주가(127만 5천원) 기준 PER 9.6배로 제한적 하락.
- 최종 결과 나오기까지 1~2년의 긴기간 필요. 동 기간동안 디자인 변경 및 인터페이스 새로 적용하면 제한적 영향
- 삼성이 애플의 핵심공급업체란 점에서 협상력 강화 가능. 최근 조정으로 선반영
- 갤럭시S3, 갤노트2는 이번 소송에서 제외되어 하반기 판매 문제 없음.
-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디자인 차별화, MS의 윈도OS 적용 등 다변화 전망
9) 한화: 120만원 수준까지 조정 가능성. 단기 하락후 당분간 관망 흐름 예상.
- 예상보다 큰 배상규모, 향후 배상규모 증액 관련 불확실성, 애플의 추가적인 특허공세 가능성에 대한 부담으로 단기적 불확실성 확대
- 과거 하이닉스와 램버스간 특허소송은 11년간 진행. 장기적인 이슈로 지나친 비관 금지
- 금번 소송은 통신기술이 아닌 디자인 특허침해가 판단의 핵심. 안드로이드 진영 전반을 겨냥한 것(디자인 특허 대당$24 배상, 기타특허 대당 $2~3 지불. 향후 신모델에서 충분히 변경 대응 가능.
- 향후 전세계 9개국에 걸쳐 진행되는 소송에서 각국 재판부는 자국업체에 유리하게 판결할 가능성 높음(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에서는 삼성이 유리)
-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미국판매 비중은 매출기준으로 20% 수준. 현 주력모델인 갤럭시S3, 갤노트는 이번 소송에서는 제외되었으나 애플의 추가적인 특허공세 가능성으로 단기 충격은 불가피.
- 궁극적으로 애플과 삼성전자가 파국상황으로 치닫지 않을 것으로 판단.
10) 토러스: 미국내 판매금지라도(갤3, 노트 제외) 손실규모는 최대 1조 8000억원(배상금 1조1900원 포함)으로 제한. 올해 예상영업이익의 4.4% 수준.
- 배상금액, 판매금지, 소송비용, 소비자 인식(카피캣)에 대한 불확실성 존재
- 그러나 신규제품 런칭, 예상보다 긴 특허소송 기간, 다른 국가에서는 판결 결과가 다를 것, 이미 선반영.
- 갤럭시S3가 디자인특허 회피한다면 오히려 전환점. 또한 판매금지 걸려도 추후 합의나 새로운 제품(디자인 변경 OR 수정판) 출시를 통해 판매 가능
- LTE 특허점유율 삼성 1위. 모바일디램, PC디램, 낸드 등 삼성점유율 1위. 애플 역시 전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최대 고객. 둘사이의 복잡한 관계 감안시 합의가능성도 있음.
11) 유진: 단기조정 불가피 à 110만원 부근(PB 1.6배 수준) 전후 긍정적 접근
- 디자인 특허 침해로 경쟁업체들이 새로운 디자인 모색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
- 신규로 진출하는 MS, 아마존 등에 시장진입장벽으로 작용
- 애플 독주에 따른 IT산업 전반에 악영향
- 최종판결이 부정적으로 날 경우 삼성전자는 모방꾼으로의 오명으로 브랜드에 부정적 영향
12) LIG: 단기 불확실. 펀더멘탈은 견조
- 미국내 판매금지, 향후 소송에 부정적 영향 등으로 단기 불확실성 증가
- 디자인 특허는 향후 플랙서블을 통해 회피 가능 전망
- 삼성이 애플에 핵심부품 공급하고 있는 전략적 제휴선이라 합의점 찾을 가능성 농후
13) 신한금융 : 북미 스마트폰 시장현황과 향후 전망
- 2Q12 MS : 애플 37%, 삼성 22%, HTC 9%, LG전자 8%, 모토로라 8%
- 9월12일 아이폰5 출시하게 되면 북미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설 전망
- 애플 수혜주 주가강세 예상 :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인터플렉스
- 현재 애플은 HTC와 소송을 진행 중에 있어, HTC도 패소할 가능성이 높음
- 올해 출시된 LG전자 스마트폰의 모서리는 직각으로 처리되어서 애플의 디자인과 상이하기 때문에 애플에게 제소될 가능성이 낮음
- 애플과 소송이 진행 중인 구글은 애플을 반독점과 폭스콘의 노동 이슈를 제기해 애플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전망
5. 머그클럽 투자 의견
- 향후 일정 및 이슈에서도 확인하였듯이 추가적인 악재 발생 가능성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
- 배상금에 대한 부분 등 선반영 된 부분도 있고 합의, 판결에 대한 변동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아졌으나 단기에 이전 수준의 회복은 다소 어렵다는 판단
- 저가 매수 시기는 110만원 부근 및 일본 평결 결과를 지켜 본 이후 결정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
- 삼성전자와 관련된 부품주(삼성전기, 중소형 부품주 등) 또한 삼성전자와 동일한 방향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기준으로 대응하기를 권장
- 삼성전자 이슈와는 별도로 다른 경기민감주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시장분위기(외국인 매수세 지속, 글로벌 투자심리 양호 등)로 인해 양호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