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잘 보내셨나요? 작년 무더웠던 여름~진짜 꿋꿋하게 버텼는데.. 신랑이 백기를 들었네유;;; 결국 에어컨을 샀어요 ㅠ-ㅠ 제 마지막 전기세의 보류였는데...요즘 전기세 만원도 안나와서 좋다좋다 했는데..흑......... 최대한 안틀고 버텨보렵니당. 오늘 소개할 것은 샐러드 소세지 김밥이랍니다. 샐러드라고는 하지만 양상추만 들어가서 ^^;;; 그래도 나름 샐러드화 된 느낌이라 그냥 제 마음대로 샐러드라고 했어요;; 밥에 간을 좀더 하고 소세지만 넣어서 따로 마요네즈같은거 안넣었어요. 그래도 채소가 풍부하게 들어가니 더 맛나더라구용^^ -샐러드 소세지 김밥 요리법- 양상추 적당량, 긴 햄 2개, 찬밥 1공기반(통깨, 소금, 참기름 간), 김밥용 김 2개
소세지는 이케아에서 사온 소세지에요. 요 소세지가 김밥이라 핫도그용으로 좋은게 얇아요. 얇으면서 덜 짜고 길어서 김밥등에 싸줄때 참 좋더라구요. 일부러 바베큐용 칼집을 내준 뒤에 팔팔 끓는 물에 삶아서 사용했습니다. 나름 칼집 예쁘게 나면 모양도 예쁘게 나오지 않을까란 기대감에서 한건데.. 김밥 싸서 잘라보니 그건 표현이 안되더라구요;; 샐러드 소세지 김밥에 소스 첨가하실 분들은 칼집 내도 되지만 아니라면 그냥 적당량 터지지 않을 정도의 칼집만 내서 싸줘도 될듯 해요.
김밥용 밥은 미리 좀 식혀주세요. 막 한 밥이라 좀 질어보입니다.헤헷.. 항상 귀리를 섞어서 =ㅁ=;;; 1공기 반정도만 두줄 나와요. 김밥은 밥양을 너무 많이 잡으면 맛 없어요. 조금씩 잡아서 싸주는 것이 좋습니다. 밥에 소금, 참기름, 깨 넣고서 자르듯이 잘 섞어주세요. 소금간은 밥을 먹었을때 간이 딱맞네라고 느낄 정도로 해주면 됩니다.
중요한 양상추~ 한통에 990원 하길래 알차게 먹는 중입니다. 겉잎은 좀 떼어내고 속 잎 중 김밥 싸기 좋게 편편한것들 골라내서 흐르는 물에 씻어준 뒤에 물기를 최대한 닦아냈어요. 양상추 대신 양배추, 상추도 가능합니다. 상추로 해도 맛있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 양상추 추천입니다.
김밥김 위에 밥 얇게 펴바르듯이 올리고 여기에 양상추 켜켜히 쌓아 올려주세요. 그리고 칼집 낸 소세지 탁 올려서~ 돌돌 말아주면 샐러드 소세지 김밥 완성이에요. 따로 크게 뭔가 다른게 들어간게 아닌데도 맛있답니다^^
울 으니가 꽃 같다고 좋아한 맛있는 샐러드 소세지 김밥 만드는 법 이었습니다. 아삭한 양상추가 참 맛있게 잘 어울려요. 소세지의 많이 짜지는 않아도 어느정도 짠맛이 있다보니 양상추만 들어가서 간이 심심하지 않을까란 생각은 우려였어요. 의외로 간이 딱 맞아서 맛나게 먹었어요. 성인이 먹기에 간이 싱거우면 겨자간장소스 곁들이려고 했는데 그냥 먹어도 좋았답니다. 다만 요건 개인적 취향이니~간이 싱겁다고 느끼는 분들은 찍어먹는 소스 따로 곁들어도 좋아요^^ 맛나게 드시고~기운찬 하루 보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