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인천오페라단 정기공연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
Madama Butterfly

살아야 할 마지막 이유마저 거부당한 적이 있는가
사랑은 변하고 환상은 깨어지고, 목숨처럼 지켜온 사랑은 칼날이 되어...
◈ 더욱 아름답고 섬세해진 나비부인의 진한 감동
나비부인(Madama Butterfly)은 라 보엠(La Boheme)과 토스카(Tosca)와 함께
푸치니(Giacomo Puccini) 3대 걸작 오페라의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비극적인 사랑이야기와 화려하고도 애처로움이 있는 음악으로 엮어진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유의 아름다움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나비부인이 노래하는 아리아 《어떤 개인 날》과 수병들이 노래하는 허밍코러스가 유명하다.
한 남자만을 절실히 사랑했던 여인이 남자의 변심에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비극을 그리고 있는 나비부인은
동양적인 정서와 이탈리아풍의 아름다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며
여성 등장인물의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다.
유명 아리아
-어느 개인 날 (Un bel di vedremo)
-허밍 코러스 (Humming Chorus)
-꽃의 보금자리여, 안녕 (Addio fiorito asil)
-너냐, 너야? 내 작은 수호신이여! (Tu tu piccolo lddio !)

◈ 작품소개
작곡 푸치니 (G. Puccini, 1858~1924)
원작 존 루터 롱의 소설에 기초한 벨라스코의 희곡
대본 자코사 (G. Ciacosa)와 일리카 (L.Illica)
초연 1904년 2월 17일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배경 19세기 후반 일본의 나가사키
연주 시간 : 제 1 막 50분, 제 2 막 85분
등장인물
나비부인, 핑커톤(미국 해군 중위),스즈키(하녀),
샤플레스(핑커톤의 친구로 나가사키 주재 미국영사),
고로(결혼중매인),케이트(핑커톤의 미국 부인),
본조 (나비부인의 아저씨),야마도리(부유한 일본인),
그 외 관리인, 나비부인의 어머니와 친척들과 친구 등

◈ 작품배경
나비부인의 원작은 John Luther Long(1861~1927)의 소설인데 푸치니의 오페라는
이 소설을 미국의 흥행주 겸 각색가인 Belasco, D.(1859~1931)가 번안한 희곡을 원본으로 한 것이다.
이 연극이 뉴욕과 런던에서 크게 성공하였는데
때마침 푸치니가 '토스타'의 런던 초연을 타협하기 위해 갔다가
이 연극을 보고 감격한 나머지 밀라노에 돌아와 이 오페라의 대본을 서두르게 하였다.
그리하여 그의 황금의 트리오를 이루고 있는 지아코사와 일리사의 각색으로 오페라 대본의 완성을 보게 되었다.
비상한 정열을 가지고 작곡한 그는
도중에 병과 자동차 사고 등으로 인해 1년 반이나 걸려 완성하였으나
이 오페라의 초연은 뜻밖에도 성공하지 못하였다.
그 후 일본의 의상과 풍속, 연출 등에 다소 수정을 가하여 초연 3개월이 지나서 재공연하자 압도적인 성공을 보았다.
이 오페라의 음악은 지금까지 자기가 쓴 오페라 중에서 으뜸가는 것이라고 푸치니는 말한 바 있다.
화려하고도 애처로움이 있는 음악으로 엮어진 극음악이라 하였으며
이탈리아 오페라의 특유한 아름다움 전형이라고 하겠다.

◈ 줄거리
미 해군 중위와 일본 게이샤의 비극적인사랑
제 1막 나가사끼 언덕 위의 집
미국 해군중위 핑커톤은 결혼중매인 고로의 소개로 아름다운 일본 아가씨, 나비부인을 만나 사랑하게 된다.
그녀는 아버지가 죽어 기울어진 집안을 위해 게이샤가 된 15살의 꽃다운 아가씨.
나비부인은 친척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개종까지 하며 새로운 삶의 희망에 부풀어 핑커톤과 결혼을 한다.
결혼이 시작될 무렵 승려인 숙부의 소동으로 친척들이 다 돌아간 뒤
저녁노을 속에서 핑커톤과 나비부인은 사랑의 2중창을 부른다.
제 2막 1장 나비부인의 집 안
그러나, 핑커톤에게는 그녀와의 사랑이 일시적인 불장난에 불과하였고
이를 경고하는 영사의 충고를 무시하고 귀국하여 미국인 케이트와 다시 결혼한다.
3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는 그를 손꼽아 기다리며 절개를 지키던 나비부인
드디어 핑커톤의 배가 입항한 사실을 알게 된다.
나비부인은 사랑의 승리라고 기뻐하며 밤새워 그의 방을 꽃으로 장식하며 그가 오기를 기다린다.
제 2막 2장 나비부인의 집
나비부인과의 만남을 피하던 핑커톤은
나비부인이 아들을 낳았다는 말을 듣고 결국 케이트와 샤플레스와 함께 찾아온다.
순수한 나비부인의 사랑을 알게 된 핑커톤은 이별을 고하는 아리아를 부르며 괴로워한다.
나비부인은 케이트가 아이를 키우고자 한다는 말을 전해 듣고
모든 것을 단념하고 아버지가 물려준 단도에 새겨진
“명예로운 삶을 못 살 때에는 명예로운 죽음을 택하겠다.” 는
문구를 읽으며 자결한다.
이를 발견한 핑커톤은 나비부인을 외치며 죽어가는 나비부인 옆에 무릎을 꿇는다.
◈ 나비부인 캐스팅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