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4살난 꼬맹이 엄마 입니다.
작년에 가입할때만 해도 우리 아들 너무 심해서 지나가다가 사람들이 혀끝을 차면서 궁시렁 거려서
밖에 나가기 두려우 정도로 심했었거든요
우리 아이는 태어난지 3개월 부터 아토피를 앓아왔어요
맨첨에는 얼굴에만 그랬는데 아이가 가려우니 여기저기 긁기 시작하니
나중에는 전신으로 퍼지더군요 한의원이고 병원이고 요 근래 이렇게 심한 아이는
처음본다고 하더군요 그 정도로 저희 아이는 심했답니다
맨처음에는 병원에 다녔어요 ! 아토피로 입원도 했답니다
아실련지 모르겠어요 하루는 연고 또 하루는 로션 바르고 거즈에 식염수 적셔서 피부위에 덮고 붕대로 감아주는걸 했었죠
효과는 정말 좋았답니다 거칠거칠 하던 피부가 새살이 난것 처럼 부드러웠죠
퇴원하고 아이가 안하려고 발버둥을 쳐서 안했더니 피부는 곧 다시 돌아왔죠 ㅠㅠ
(어머님아버님 갑작스럽게 끊으면 안된답니다 ㅡㅜ)
스테로이드도 걱정되고 해서 한의원 쪽으로 발을 돌렸답니다
함소아를 다니다가 아는 언니랑 서울에 잘하는 곳이 있다하여 아토파인에 갔어요
지방에서 가는거라 차를 한참 타고 병원에 도착했는데 피부를 보고 놀래시더군요
이것저것을 사고 (돈 많이 깨졌답니다) 나을 거란 희망에 집에왔답니다
일주일 뒤에 또 오라고 하여서 이번엔 아이와 저 단 둘이 서울행 버스를 타고 갔는데
5분정도 상담후에 또 이것저것을 사고 내려오는 길에 좀 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라는 대로 했는데도 효과가 없어서 어떡하지 하는 찰나에 (아는 언니는 계속 다녔는데
맨처음에는 몇개월만 하면 낫는다 하더니 1년이 훌쩍넘은 지금까지 낫질 않더군요)
가까운데서 진료받는게 더 나을것 같아서 다시 함소아 다녔습니다.
오히려 친절하기는 함소아가 더 친절했던거 같아요 '가까워서 더 자주갈 수도 있구요
침 치료도 하고 적외선인지 뭔지 광선 치료도 했어요
그러던중 힘들던 과정중에 한줄기 빛이 보이던 사건이 발생했어요
ebs에서 방영됐던 아토피 관련 다큐였죠
그거 다 보고 결정했답니다 병원에서 치료 받자!!!
그때 쯤에 저도 갑자기 아토피가 심해져서 파티마 피부과에서 진료중이 였거든요
이때는 오히려 제가 아들보다 더 심했던것 같아요 꽃가루에 알러지가 원래 있었는데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는가 이런적이 없었는데 너무심해져서 눈이 붓고 얼굴이고 팔이고
가려워서 너무 힘들었어요 그때 느꼈죠 나는 이렇게 가려워서 미치겠는데 우리아이는
몇년 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살이 갈라지니까 물만 닿아도 이리 쓰라리고 아픈데
우리아이는 씻을때 마다 얼마나 따가웠을까 !! 그런 줄도 모르고 약도 안쓰고
얼마나 걸릴지 나을 수는 있을지 확신도 없는 한방치료나 민간요법에 기대서
우리아이 얼마나 힘들게 한걸까 싶더군요
그때 저는 너무 괴로워서 빨리 낫는걸 떠나서 가려움증이라도 덜을려고 병원 진짜 열심히 다니고
약도 꼬박꼬박 연고도 비싼거 하나에 3만원 짜리 열심히 발랐답니다.
일년이 지난 지금 저는 정상입니다 . 꽃가루 철인 지금 하나도 안가렵습니다
일년동안 꽃가루를 떠나서 몸이 안좋을때 마다 피부도 같이 안좋아졌죠 그때마다 주기적으로 한달에 한번씩
조금 심할땐 2주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진료를 일년동안 받았습니다
몸이 좀 좋아져야 겠다는 생각에 음식도 신경써서 먹고 살도 좀 빼고 운동도 했습니다
삼박자가 맞아서 그런가 아까말씀 드린대로 피부 정말 깨끗해 졌습니다
우리아들은요....
어머님 아버님 집중하세요!!!!
제가 좀 좋아지고 ebs다큐도 보고 난 뒤라 자신있게 우리아들도 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의사선생님이 연세가 있어서 그런가 막 뭐라 하시더군요
엄마때문에 애가 이리됐다면서 .... 그런데 저는 그런말 들어도 희망하나 믿으니까 기분 절대 안나빴어요
처방해주시는 대로 우리 아들 관리해줬습니다
두껍고 진물 나고 환절기 되면 각질이 겹겹이 쌓여서 긁고 지나갈때마다 수북하게(정말 수북했습니다)떨어지던
우리아이가 이깟 연고 발라서 언제 낫겠노 하던 아이가 리도멕스 와 진물나고 살이 찢어진 부위엔 박트로반 범위가 넓은곳엔
데스오웬 로션을 바르고 염증이 심하던 피부가 가라 안더군요
특히나 놀랬던건 밤에 못자던 아이가 알아서 잠이 오면 누워서 자더군요
밤에 몇시간 동안 잠 못자면서 긁어주지 않았던 부모는 모를거에요 이 마음을 ㅠㅠ
잠도 못자고 먹는것도 가려 먹이니까 애가 또래보다 작았거든요
그리고 가려워서 성격도 좀 우울했는데 피부가 괜찮아지니까 잘 놀더군요 많이 웃고 ㅠㅠ
우리 아이는 심한 편이라서 일주일에 한번씩 갔어요
좀 괜찮아지니까 연고를 한단게 낮은걸로 바꿔주시드라구요
리도멕스에서 더마톱으로 바꾸고 살이 찢어진 부분이 없으니 감염될 위험이 없어져서 박트로반은 빼고
데스오웬도 뺐답니다 그러다가 또 낮은걸로 바꿔 주시드라구요 프로토픽 !!
그래서 지금은 심할때는 더마톱 괜찮아지면 프로토픽 이렇게 사용하고 있어요
우리아들도 일년정도 진료 받았는데
전신아토피였던 아이가 지금은.....두두두둥!!!!!!!!!!!!!!!!!!!!!!
얼굴 몸 일반 아이랑 똑 같습니다
손등 발등은 병원 갔을때 부터 이미 코끼리 가죽 처럼 두꺼워진 상태라 요건 잘 안 낫더군요
손등 발등 빼면 정말 우리 아이는 정상입니다 손등 발등은 프로토픽으로 관리해주고 있어요
밤에 건조해질까봐 발등엔 바셀린 엄청 많이 발라가지고 양말 신겨서 쟤웁니다
확실히 다음날 피부가 보드라워져용 호호
몸에는 연고 안바른지 몇달이 넘었군요 언제 마지막으로 발랐는지 기억도 안나요
초콜릿 이런거 먹으면 입 주변에 약간 반응 보일때도 있는데 30분 정도만 지나면
다시 가라 앉아서 원래 피부로 돌아와요
저희 아이가 식품알러지 인데 피검사도 했지요
맨처음엔 달걀 흰자 몸에만 묻어도 피부에 두드러기가 확 나면서 몹시 간지러워 했는데
좀 커가니까 반응 심하게 보이던 우유 달걀 흰자에도 그리 반응을 안보이네요
우유는 이제 반응 안보여서 흰 우유 먹입니다
의사 선생님 말씀이 피검사해서 반응이 나오더라도 정말 먹었을때 반응이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먹여보라더군요. 아토피 아이는 식사하고 나서 반응이 일어나면 .. 만약 그때
야채밥을 먹었다면 그 야채가 양파 당근 감자 이렇게 들어있었다면 양파만도 먹어보고 반응체크하고
다음식사때는 당근 먹여보고 체크하고 ...이런식으로 하라고 하더군요
먹은 식단 적어놓고 반응체크하기 !! 중요합니다 !! 무조건 피검사에서 반응보였다고 안먹이면 애 안큽니다
실제로 반응 안일어나는 식품도 있답니다 !
우리아이는 쌀 밀가루 피검사에서 알러지식품으로 반응을 보였는데 실제 먹을때 괜찮았어요
스테로이드 때문에 겁나서 병원 치료 안하시는 분 꽤 많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그랬구요
그런데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 일단 가려운거 부터 좀 가라 앉혀주고
몸에 좋다는거 같이 병행해서 키우는게 안나을까요
발에 무좀 손에 주부습진만 있어도 가려워 미치는데
온몸에 있는 아이의 괴로움도 생각해주자구요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확률 정말 낮습니다
한의원에서 말하는 리바운 뭐시긴지 뭔지 그 증상!!!은요
갑자기 끊었을때 반응하는 거구요
의사선생님이 알아서 연고 단계 낮은걸로 서서히 바꿔주십니다
연고 바르다가 겁나서 확 끊어버리면 피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갑니다
서서히 낮은걸로 바꿔서 바르고 피부도 아기달래듯이 달래주면
우리아이 정말 살맛나게 살아갑니다
한의원이니 뭐니 돈 시간 만 버리는 행동 하지마시고 병원 가십시오
젤 싸게 돈 들면서 효과도 빠릅니다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아토피는 완치가 없답니다
꾸준히 관리해야 된다더군요
완치 해준다는 곳은 사기라 보시면 됩니다.
저도 아토피가 있는 엄마 입니다.
완치는 없습니다 괜찮다가도 몸 상태가 안좋아지면 다시 확 나는게 아토피 입니다
그럴때는 다시 병원가서 진료보고 합니다
평상시 몸관리 건강하게 잘해주시고 같이 병행하시면 저와 제 아들처럼 좋은 효과 보시라 믿습니다
겁내지 마십시오!!!! 우연히 메일 정리하다가 까페에서 메일 온거보고 제 시간 글적는거에 투자하면서
도움 되시라고 글 남깁니다
동네에서 유명한 병원에 잘한다는 선생님 한테 가셔서 꾸준히 받으십시오
가서 말만듣지 말고 물어볼건 죄다 물어보고 선생님한테 귀찮게 하시면서 하나라도 더 듣고 오고 하세요
제가 다니던 선생님은 원래 말이 많고 관심이 많은 스퇄~~이라서 저는 듣고만 왔는데
자기 할말만 던지고 가라고 하시던 선생님들도 많이 있었던거 같아요 그럴땐 귀찮게 하세요 !!!
우리아이 웃는 그날까지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