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업이 최악의 위기에 처했습니다. 도와주십시오."
건설업계를 대표하는 3개 주요단체 대표가 연초 부터 긴급 호소문을 발표했다.
지난 2월 11일 권홍사 대한건
설협회 회장과 김정중 한국주택협회 회장, 임도빈 대한주택건설협회
상근부회장은
"침체된 민간 주택시장 활성화가 시급하다.
1. 2월 11일 종료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 연장과
2. 분양가
상한제 폐지,
3. 대출규제 완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오죽했으면 단체 대표들이 모여
호소문까지 발표했을까. 그만큼 업계 실정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근근이 버텨왔던 중견건설사들은 물론이고 대형건설사조차 부도 위험에
처해 있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최소 50% 이상의 마진을 남기고 서민들에게 장난치던 건설사들이 드디어 손을 들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그들의 요구는 APT 가격의
거품을 빼는 자구책이 아닌 정부에게 특혜를 달라는 것이다.
한마디로
1. 아파트 구입자에게는
세금혜택을 계속 주라는 것.
2. 자기들끼리 담합해서 가격을
마음대로 올려 받겠다는 것.
3. 은행의 담보비율을 올려주고 각종
특헤성 대출을 해주라는 것...
ㅎㅎㅎ 기가 막히군
서민들은 아무리 힘들어도
저런 특혜는 감히 말도 못하고 자영업자들과 영세 공장들은
망해가는데,
각종 특혜 속에서 사업하던 자들이
물
건 값 내리거나, 원가로 재고 처리는 할 생각도 없이
세금과 은행
돈으로 자기들부터 살려달라니... ㅋㅋㅋㅋㅋ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부도설에 오른 상당수의 건설업체가 이번 4대강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업체이다.
즉, 4대강을 하지 못하면 문닫는 건설업체는 급증할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국가적 재앙공사인 4대강 토목으로
연명하고 치부하는 건설업체들...
바로 이것이 잃어버린 퍼즐중의 하나 였구나...
"국민 혈세를
퍼주기 위하여 감행하는 4대강 토목공사"

첫댓글 위험한경제학1편 한번 읽어보세요. 지금 건설업이 어떤 모순에 빠져있는지 잘 설명해 주더군요. 그리고 집값은 일정수준까지는 끝없이 계속 빠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오늘 기사 읽었는데...조금...퐝당 하긴 하더군요...ㅎㅎ 우리나라 신문사들은 왜 이렇게 건설사 걱정들을 많이 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신문지면 광고를 보시면 답 나오죠.
자기 배 터지게 먹어치우고, 이제 먹을게 없으니 정부에게, 국민에게, ... 국가의 경제를 운운하며... 토건족 저 사람들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나 처럼 집한채 갖지 못해 전세 살고 월세 사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만... 불길하게도 아마 부동산 거품이 내려앉으며 터지는 불똥은 가장 먼저 서민들에게로 향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정작 망하는게 저들이 아니라 엉뚱한 서민들이라면 어떻하죠? 나는 국회의원 투표도 대통령 투표도 게을러서 하지 않은 죄 밖에 없거늘.......
분양가를 낮추면 될일을 가지고....ㅡㅡ;;
집값좀 떨어져라..젭알..
안팔리면 가격을 내려야 한다는건 원시인들도 아는데.. 이건 뭐 국민들 상대로 협박하는거네요.
분양가를 낮출 생각은 절대 없나봅니다. 시장에서 가격으로 치열하게 경쟁을 해야 하는데 이건 뭐 담합해서 함께 쳐올리고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