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열흘전에 다녀온 여행기 이제 올려봅니다.
주요경유지 : 동대구역->승부역->봉화역->태백터미널&태백역->추전역->철암역->동대구역
여행순서및 일정
05:00 집에서출발
05:40 동대구역 출발 #1690열차로 승부역으로 이동
09:40 승부역 도착
10:05 승부역 출발 #1683열차로 봉화역으로 이동
11:20 봉화역 도착
12:05 봉화정류장에서 태백행 직행을 타고 태백으로이동
13;50 태백버스터미널 도착
14:15 용연동굴행 버스를 타고 이동 추전역삼거리하차
14:50 추전역 도착
15;45 추전역 출발
16:10 태백버스터미널 도착
16:50 철암역 도착
17:50 철암역 출발 #1691열차로 동대구로 이동
22:10 동대구역 도착
AM 05:00 집을 나와서 여행의 출발지인 동대구역으로 이동하였다...
콜텍시를 불러서 동대구역으로 이동... 새벽이라 신나게 달리니 15분만에 도착했다
그러나 미터기 요금이 만원을 약간 넘어서 나온다;; <-이래서 새벽열차는 사절ㅋ
AM 05:20 동대구역에 도착하자마자 손각대로 야경을 담기로 시도했다...
물론 추운날씨와 흔들림의 압박이 심해서 결과물이 말이아니다.
AM 05:40 동대구발 강릉행 1690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하는 역사적 시간이다.
여기서 이번 여행의 첫번째 목적지 승부역을 향한 4시간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배정받은 차호는 2호차 장대형 후기 12510호다.. (저번여름에 야간열차 타고
강릉 까지 타고갔던 녀석인데.. 다시 만나니 무척 반가웠다)
대구선이 가천쪽으로 이설이 완공된지라 동촌,반야월역 쪽을 경유하지않고
경부선과 나란히 고모역을 지나 가천역에서 분기하여 고가선을 타고 청천역까지
간다... 청천에서 다시 원래 대구선과 합류... 오늘이 갠적으론 신대구선 첨타는날이다.
AM 06:00 첫번째 정착역인 하양역에 도착한다... 특이한건 내리시는 분이 몇명
있다는 것;; 하긴 택시비보다 훨씬 싸니 이용하시는 듯
하양역을 출발하여 금호, 봉정역을 지나고 영천 삼각선을 타고 중앙선으로 진입
한다. 이 열차는 영천역 경유시 기관차 방향의 문제점으로 인하여 영천역 대신에
북영천역에 정차한다... (대구발 강릉, 제천행만 해당)
북영천을 정차하고 신녕, 화본, 탑리역을 정차하였으나 타고 내리는 손님은 없었다.
의성역에 도착하니 날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하고 안동, 영주로 나가는 사람들이
열차에 좀 올라탔다.
중앙선의 중간 종착역 안동에 도착하니 아침이 완전히 밝아온다... 안동역을 지나
옹천역을 정차하고 얼마 안지나서 지난번 정모답사지인 평은, 승문, 문수역을거처
경북 내륙 철도 교통의 중심지인 영주역에 도착했다.. 영주역에서 승무교대를
하고난후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는 영동선으로 집입하였다.
영동선 진입후 첫 번째로 봉화역을 정차하고... 그때 배가고파아침을 고민할때
바로 카트 아저씨가 지나가시길래 삼천원을 투자하여 김밥도시락을 사먹었다...
동대구역을 출발 할때는 안계셨는데.. 영주에서 강릉까지 판매를 하시는것 같았다
다음으로 춘양역을 정차하고 신호장인 녹동역은 무정차역으로 지정되어있으나
정차하여 강릉발 동대구행 1689열차와 교행을 하였다... 상대편 열차가 제시간
보다 조금 늦어 우리차도 약 3분 정도 지연을 먹게되었다.
임기, 분천역을 정차하여 임시승강장 양원역을 지나 4시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오늘의 목적지 승부역에 감격스럽게 도착하였다... 승부역에서는 본인과 함께 주간
반 근무하시는 역무원님2명이 함께 내렸다..
AM 09:40(+3) 승부역에 도착하니 산골오지답게 찬바람이 심상치않게 불어나온다.
바로 역무실로 피신하여 기념스탬프와 함께 승부역 안내장도 함께받았다...
역무원님들께 동대구-강릉간 #1690,1691 열차의 정차 배경을 여쭈어 보았는데
승부역은 자가용의 접근이 어려운 산골오지라 역시 출퇴근을 위해서 정차한다고
하신다... 그래서 내가 대구에서 승부까지 바로 올수 있다니 놀라웠다.
승부에서는 오전10시 저녁6시반경에 나가는 열차가 있었는데... 목적지가 승부만
있었다면 죽치고 앉아있겠지만... 영동선 간이역 주마간산식 탐방과 추전역 방문
계획이 잡혀있어서 많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10시 차로 떠나기로 하였다...
약20분간 잠시 머무르는 동안 바쁘게 승부역 이곳저것을 동아 다니며 사진을 담았
다... 지금 엄습하는 추위와 한판하고 내년여름에 다시 찾아오겠다 다짐하며 승부역
지킴이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나왔다.




다음편[하]에서 계속됩니다^^*
첫댓글 잘보구감니더 ㅎㅎ
방금 철동에서 보고 왔는데... 풍경 너무 멋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