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분 전환이 필요한 건,
매일 같은 구간만 왕복하는 버스나
몇십억 년 전부터 쉬지 않고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저 달만은 아닐 것이다.”
-김동영, 작가
어제, 어디를 다녀왔다.
어떻게 알게 된 선생님이
자신의 사무실로 오라 한다.
선생님의 회사식당에서
점심을 함께 했다.
커피를 내려준다.
커피를 마시는 동안 가방을 하나 꺼낸다.
베드민턴 라켓 두 개.
와우~~ 차원이 다른 무게감.
(그 동안 다이소에서 한 개에
오천원하는 라켓을 사용했다.)
직접 그립과 줄을 갈아 놓으셨다 한다.
라켓 줄에서 깡~ 쇠 소리가 난다.
초보이니 줄을 조금 약하게 감았다 한다.
어깨 다친다고…
왕초보에게 국가대표가 사용하는
베드민턴 라켓 두 개를 선물로 주셨다.
아내와 이제 운동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베드민턴 신발을 주문했다.
삶은 이렇게 의도치 않는
방향으로 늘 흘러간다.
평안하십시오~~
첫댓글 계획대로 되지않는게 삶이니 ..
국가대표급 라켓이라니 .. 이럴 때 쓰는 말이렸다 ㅋ 씰데없이 고퀄ㅎㅎ
다치지 않게 살살들 하셔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