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 ㅋㅋ^^* 요새는 다운 받는 것두 귀찮다. CD굽는 건 더더욱 귀찮다. 날로 먹으려는
우리의 스파이더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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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회사서 뒹굴뒹굴 하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서 구런지 영화보는 일들이 마나져따(구래서 우리 직원들중 내 밥들이 고생한다. 업무보랴 영화구하랴 다운받느라 전용선 다자바머거서 욕먹으랴...시디구랴...자슥들...나도 니땐 다 그래써...다 그렇게 아부떨며 사는게 조직생활인 것이야...)
내가 영화를 보는 방식은 대따리 간단하다
무조건 패스트포워드 기능이 있어야 한다. 잼없는 장면은 무조건 그냥 지나간다. 구래서 영화관은 잘 가지 않는다(실은 귀찮아서 ㅜ.ㅜ)
물론 평균 1시간50분짜리 영화의 관람시간은 10분내외...
16미리 영화(^^)의 경우는 3분이내에 해결
그런데, 최근 본 세렌디피티는 그런 나의 영화감상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스토리로 따지면 열라 유치하다...운명을 믿으세여? 하구 여자가 묻는다
남자는 개뿔 웬 운명...구래두 여자가 이뻐서 개뿔이라구 할 수 어따
잉? 웬 운명이라구 해야 게찌...구렇게 삼신할미가 정해진 운명적인 청사홍사를 쫒아가는게 기둥(서방아님) 줄거리이다.
이영화를 평소의 영화감상법을 포기하면서까지, 차분하게 본 이유중의 하나는 내또래의 미국애들(?)의 섹스와 사랑에 대한 몇가지 의구심과 가끔 무릎을 치게 만드는 그게 그렇구나의 반복때문이다.
스토리상에서 처음만났을때 (아마 7년전으로 자막이 나온것 같다)둘은, 서로 애인에게 선물을 할 것을 찾는다. 그러다 동시에 눈여겨본 장갑을 동시에 집게 되며, 얘기가 시작된다.
이미 둘은 남자는 모르겠지만, 여자는 남자친구와 동거중이다. 아마도 남자역시 그럴것이다.
그리고 몇가지의 운명적인 끈을 남긴체 둘은 헤어지고, 남자와 여자는 결혼을 해야할 처지(?)에 놓인다.
남자와 여자는 지금까지 계속 서로를 찾기위한 기본적인 노력을 다해따
그러면서도, 결국 누군가의 반려자가 되기위한 막바지에 놓인다.
남자와 여자 모두 곧 결혼을 하게된다.
둘은 모두 열렬히 반려자가 될 현재의 애인을 사랑하고 있다.
그렇게 남자의 결혼식 며칠전을 배경으로 두 남녀가 사랑으로 이어지게 영화는 흘러간다.
영화는 계속 강조한다.
사랑은 운명이 정하는 것이라고..
아마 유치찬란한 그 점이 내가 영화를 끝까지 빨리감기를 안하며 본 결정적인 계기일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가슴 설레는 신파 영화여따
사실 눈은 영화를 보지만, 망막에는 다른영상들이 떠오르는 오버래핑 되는 이미지들.그리고 약간의 허탈감.
여기까지가 가능하신 분이면, 세렌디피티도 빨리감기없이 볼수 있을것이다.
참 영화가 보고 싶은 분은 가급적 영화관가서 보시고 던이 없으신분들만 연락을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