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의 조무락 계곡 물놀이
유심 김 양 호
며칠 전부터
물놀이 날짜에 비가 온다고 했다
당일 아침에도
하늘은 온통 먹구름에 가렸다
느림산행방 방장은
달리는 차 안에서
오후 1시경 비가 내린다고 했다
하지만 동요하는 사람은 없다
하기야
비에 젖으나 물에 젖으나
젖기는 마찬가지여서 그럴까
비는
목적지에 가기 전부터 내린다
광복절 연휴로
교통 체증이 심해 점심시간 무렵
목적지에 당도했을 때도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있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물가에 옹기종기 모여
우의를 입거나 우산을 들고
식사 도중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단순한 웃음이 아니라 정이다
* 조무락계곡 : 가평군 북면과 화천군 사내면의 경계인
석룡산(1,155m)의 가평 방향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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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 동호회 휴게실
가평 조무락 계곡 물놀이
천사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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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6 11:4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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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중에 수고 했수다!
선배님 말씀처럼
그날 우리의여행을 한글자로 정이라 하셨어요
참정겹고 좋은단어맞아요
우리의 정이 늘 아름답고 고귀하길 바람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