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5. 9. 주일 큐티
마태복음 5:13 ~ 20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관찰 :
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 주님의 말씀은 “너희가 세상이 소금이 되어야 한다”가 아니다. 이미 소금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기에 주님의 제자는 이미 소금이다.
- 그러나 소금이 그 짠 맛을 잃어버리면 아무 쓸데 없어 밖에 버리워져서 사람에게 밟히는 존재가 될 뿐임을 말씀하신다.
2)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 주님의 말씀은 “너희가 세상의 빛이 좀 되어줄래?” 이것이 아니다. 이미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는 것이다.
- 일단 빛이 되었으면 그 존재를 숨길 수 없게 된다. 이유는 세상이 어둡기 때문이고 빛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 빛은 사람 앞에 비추어져서 그들에게 빛이 된 자들의 행실을 통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역할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3)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러 오신 분이시다.
-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구약의 어떤 말씀, 어떤 계명도 버리고, 그렇게 버리도록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 가더라도 지극히 작은 자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온전히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크다 일컬음을 받게 될 것이다.
4)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 절망스러운 말씀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이 누구인가? 의로운 삶을 위해 작정하고 살아가는 종교인들이 아니었던가? 일주일 중에 매번 금식을 하고, 더러운 것은 만지지도 않고, 보지도 않고, 율법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수많은 유전을 만들어 지키며 살아가던 자들이 아니던가?
- 그런데 이들보다 더 의로워야 한다는 말씀이 무엇인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행위만을 가지고 의를 판단했다. 그러나 주님은 이어지는 말씀에서 내면에서부터의 의를 말씀하신다. 그것이 율법의 완성을 위한 필수조건이다. 똑같은 것을 보고 느껴도 마음으로 음욕과 탐심으로 보면 그것이 간음이요 살인이요 도적질이라는 것이다.
-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사람의 중심을 볼 수 없기에 그런 것까지 다루지 못하고 그저 행위에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주님은 마음을 감찰하시는 분이시기에 그 모든 것을 포함하여 말씀하신다.
- 더 절망스럽게 만드는 말씀이 된다. 그러나 우리의 중심에 들어오시는 이가 누구인가? 예수님을 나의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시작이고, 성령님의 내주하심으로 성령의 소욕을 좇아가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바른 태도가 아니던가? 성령님은 마음에 내주하신다. 그렇기에 성령님이 충만하시고, 술 취하듯 성령에 취해 나의 삶의 control을 성령께서 주관하시게 될 때 참된 율법의 완성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주님이 이 부분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으셨다.
가르침 :
1) 나는 소금이다. 이미 소금된 존재이다. 주님은 다른 대안을 가지고 계시지 않다. 주님은 하늘에서 소금이 내리도록 하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소금으로서 살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소금이 소금되지 못하면 용도 폐기되는 것은 당연하다.
2) 나는 빛이다. 예수님의 보혈의 능력으로 이미 빛이 되었다. 그리스도인은 빛이 되어서 그 행실이 빛나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다름을 알리고 보이고 자신들의 행실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빛이 그렇게 드러나지 않으면 사실은 이미 빛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빛이다. 그래서 딜레마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빛이라 하시는데, 정작 빛이 자신을 빛으로 여기지 않음이 안타깝고 한심한 것이다. 세상을 포기하지 못하고, 육신의 정욕을 포기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한심한 것이다.
3) 주님은 우리도 율법을 온전히 이루기를 원하신다. 주님은 우리가 이 죄 많은 세상에서도 모든 율법을 완성시키신 주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따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계신다. 왜 이런 자신감이 있으신가? 왜 주님은 우리에게 이런 부담을 주시는가? 보혜사가 오실 것을 아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힘으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과 은혜로 나를 죽여 이 율법의 높은 요구를 다 채우는 성도가 나올 것을 아시고 기대하시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성도가 있었는가? 있었다. 교회의 역사 속에 그런 이들이 존재했고, 그러한 영향력으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강력한 생명력으로 이제까지 존재해서 내려온 것이다. 주님은 내가 그런 존재가 되기를 원하신다.
4) 율법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으려면 마음으로부터 율법을 완성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함으로 세심한 것 하나하나를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아야 한다.
적용 :
1) 소금과 빛으로의 부르심은 주님이 주시는 크고 놀라운 기회이다. 이 땅에서 소금으로, 빛으로 살지 못하면 하늘나라의 삶이 감당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가 소금으로 살고 빛으로 사는 것이 올 세대인 새 예루살렘 성에서의 삶을 연습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그렇게 소금처럼 녹아야 한다. 빛처럼 나를 태워야 한다. 희생이 없이는 소금도 빛도 없다. 그 본질이 그러한 가치를 함유하고 있다할지라도 그 가치가 드러나지 못하는 것이다. 나를 녹이고 불사르는 과정이 소금과 빛의 삶이다.
2) 성령의 충만이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의보다 더 나은 의를 성취하는 비결이다. 이것을 잊어버리면 안된다. 나 자신의 이성과 노력에 의해서가 아니다. 나의 노력은 뻔하다. 그것은 정말 보잘 것 없다. 주님이 채워주시는 은혜에 비할 바가 못된다.
3) 윤동현 목사님 섬기는 하늘비전교회에서 말씀을 증거한다. 주님의 도우심을 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