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당 400나이라 이상 매입 시 환전상 연행 -
- 혼란 가중으로 외국인투자 더 위축시킬 것으로 전망 -
□ 국가안전국(DSS), 11월 9일 자로 전격 시행
ㅇ 현지 화폐 나이라화 지속 약세 만회하고자 정부 개입, 위반 시 현지 환전상(BDC) 연행
- 달러 매입은 390나이라, 매도는 400나이라 이하로 지침 공지
ㅇ 라고스, 아부자 등 대도시 중심 일부 미등록 환전상 체포 후 구금 상태
- 국가안전국, 중앙은행, 환전상협회 회동 후 전격 시행 중
ㅇ 나이라화 가치 하락 주요 원인을 환전업체 탓으로 돌려
- 정부환율은 달러당 300나이라, 시장환율은 480나이라 돌파하자 강제
ㅇ 중앙은행, Travelex 등 등록업체에 381나이라에 공급하면 385나이라에 판매하도록 가이드
- 2% 이상 마진 남기지 못하도록 지시
- 해외교민 등에도 불법업체를 이용하지 않도록 경고
ㅇ 공식 환전상협회, 모든 회원사가 중앙정부 방침 따르기로 결의
□ 전문가들 “있을 수 없는 일”
ㅇ 현지 외환 전문가들, 화폐 가치를 정부 명령에 의해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
- 환전상 연행은 문제를 가중시킬 뿐, 외환 유동성 확보만이 해결책
ㅇ 일부만 정부 정책 옹호, 중앙은행 환율 강제는 외환시장에 잘못된 시그널 주고 공정성 왜곡 우려
ㅇ 정부 발표 이후, 대부분 환전상 임시휴업하거나 음성화
- 즉각적인 후속 대책 발표 시급, 환전상에 외환공급 중단 신호로 해석
자료원: GT Bank
□ 중앙은행, 외환 관련 법규 수정 요구
ㅇ 중앙은행, 2014년 도입 시행 중인 외국환 관리법 규정 수정 요구
- 외국자본 진입 자유화 통한 투자 및 과실송금 무제한 보장 화두로 대두
- 나이지리아 경제 보호를 위해 외환의 일부 통제가 필요하다는 입장
ㅇ 2015년 초부터 지속 중인 국제유가 하락을 신호탄으로, 지난 5월 24일 도입한 변동환율제 이후 자국 화폐가 끝없이 추락해 위기의식 상승
- 정부 공시환율도 최근 5개월 만에 달러당 199나이라에서 300나이라로 급락
ㅇ 이러한 환율변동이 현지 외환 부족,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원인으로 부상
□ 시사점
ㅇ 이번 조치는 외환위기 직전에 내몰린 나이지리아 정부가 꺼낼 수 있는 몇 되지 않는 통제 카드로 해석되며, 이를 통해 많은 환전상들이 휴업에 돌입하거나 암거래로 변경 중임.
- 일부 환전상들은 외환을 비축하는 계기로 삼아 영업을 중단한 상태
ㅇ 현 부하리 정권은 의회에 300억 달러의 긴급자금을 수혈할 수 있는 권한을 허가해달라고 지속 요청하고 있으나, 상하원은 계속 거절하고 있음.
ㅇ 결론적으로 나이지리아는 외환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며, 이에 따라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단기적으로는 비관적일 것으로 전망됨.
-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율 통제정책이 장기간 지속될 수는 없다고 판단하고, 시장환율 폭락에 대비한 대책 강구가 더욱 절실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음.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라고스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