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수술 후 Hemovac이 막힌 것 같다면?
— 꼭 알아야 할 ‘다시 병원에 와야 하는 상황’
수목부천병원 제공
유방암 수술 후에는 수술 부위에 고인 피나 체액을 빼주기 위해 Hemovac(헤모백)이라는 배액관을 달게 됩니다.
보통 1~2개가 설치되는데, 이 중 한 개가 배액이 잘 안 나오는 상황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모든 ‘배액 감소’가 문제는 아니며, 어떤 경우에는 집에서도 지켜봐도 괜찮고, 어떤 경우에는 즉시 병원 내원이 필요한 상황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차이를 환자·보호자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드리겠습니다.
⭐ 1. Hemovac 배액이 줄어도 괜찮은 정상적인 상황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몸은 자연스럽게 회복되고, 내부 출혈이나 삼출액도 점점 줄어듭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상황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1.
수술 후 2~3일이 지나면서 배액량이 서서히 감소하는 경우
2.
Hemovac 두 개 중 한쪽만 배액이 줄지만 다른 쪽이 정상적으로 잘 나오는 경우
3.
통증·압통·부기 변화가 거의 없고 겉으로 병변이 조용한 경우
이런 경우에는 과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하루 정도 경과를 보면서 지켜봐도 안전합니다.
🔥 2. 그러나 ‘이럴 때’는 반드시 병원에 다시 오셔야 합니다
Hemovac이 막히게 되면 수술 부위 내부에 피나 체액이 고이면서 혈종(hematoma) 이 생기거나
피부가 붓고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는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합니다.
✔ ① 수술 부위가 갑자기 단단해지고 팽팽하게 부어오를 때
배액이 빠져나오지 못하면 내부 압력이 올라가면서
피부가 당기고 만지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 ② 통증이 점점 더 심해질 때
수술 초기의 통증과는 달리
“뭔가 안에 차오르는 느낌”, “압박되는 느낌”이 생기면 막힘을 의심해야 합니다.
✔ ③ Hemovac 볼이 충분히 눌러져 있는데도 전혀 배액이 나오지 않을 때
흡인력이 제대로 있는데도 수치가 ‘0’이면 내부에서 막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④ 반대쪽 Hemovac은 잘 나오는데 한쪽만 갑자기 ‘뚝’ 끊겨서 안 나오는 경우
특히 같은 날 동시에 설치한 Hemovac 중 하나만 멈추면
그쪽 내부에 clot(혈괴)가 막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⑤ 피부 색이 변하거나 멍든 듯한 느낌이 커질 때
혈종이 확장되고 있을 가능성 있어 빠른 확인이 필요합니다.
✔ ⑥ 환자가 어지러움, 심한 피로감, 맥박 증가 등을 호소할 때
드물지만 활동성 출혈이 있을 때 나타날 수 있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 3. 병원에서는 어떤 조치를 하게 될까요?
막힘이 의심되면 병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안전하게 평가합니다.
1.
배액관 라인의 꺾임 또는 연결 상태 확인
2
Hemovac 압력(음압) 유지 여부 점검
3
클롯이 있을 경우 스트리핑으로 배액관을 부드럽게 밀어줌
4
필요 시 초음파로 혈종 여부 확인
5.
혈종이 크면 추가 배액(needling) 또는 다른 처치를 진행
대부분은 간단한 조치로 해결되며,
빠르게 오실수록 추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