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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여성시대 생기발기하다
이제 정말 겨울 다운 겨울이 왔다. 오늘은 이상하게 내가 봄~여름 내내 항암치료 했던 생각이 나서 글을 찌러왔어! 처음에 난소암이라고 판정 받았을때 정말 막막했는데, 우연히 어떤 여시가 항암에 대한 글을 쓴게 있드라구 그 글 보면서 그 여시덕분에 힘을 얻어서 항암치료를 잘시작하게 되었었거든! 그리고 내가 항암치료가 끝났을때, 자개에 글을 쓴적 있는데 많은 맘이 이쁜 여시들이 응원의 글도 써줬고 (너무너무고마워요!) 나와 같이 어린나이에 암 이라는 병을 얻어 항암치료에 대한 두려움 가득한 댓글을 남겨준 여시들을 보면서 아 여시에도 이 병을 앓고 있는 여시들이 많겠구나.. 나도 그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고싶다... 라는 생각에 항암치료에 대한, 병에 대한 마음가짐 등등을 써보려고해! 서론이 조금 길어ㅠㅅㅠ 난 유학을 준비하는 여시였어! 미대를 준비 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매일매일 홍대를 오가며 포트폴리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어 매일 새벽 까지 작업하고 뭐 식사를 못하고 잠을 못자는 것보다도 작품 완성을 하는 과정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었지...너무 힘들었어ㅠㅠ 매일 그러기를 반복 하던 어느날 자려고 누웠어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잠결에 내 배를 쓰윽 하고 만졌어 그런데 잠결인데도 이상하게 내 배가 이상한거야 그리고 또다시 배를 쓰윽쓰윽 하고 만졌지 그때 좀 잠이 확 깨드라? 아니 배가 보~올록! 이렇게 아랫부분이 튀어나온거야 ㅡㅡ... 나 뱃살이 좀 있기는 하지만 내 뱃살이 그렇지 않거든... 근데 진짜 만져보니까 엄청 딱딱하고 볼록하고 이상한거야 막 무슨 안에 실리콘 넣어논것처럼? 그리고 아침이 되었지.. 별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일단 네이버에 검색을 해봤지 근데 뭐 내용들이 배에 똥이 차서 그럴수 있다는거야ㅋㅋㅋㅋ 관장하면 된대 그래서 아~ 배에 응가가 찼구나 관장해야지ㅋ 이러고 걍 또 열심히 학원 다니고 엄빠한테는 그냥 만져보라면서 똥같다고 관장한다고 자랑하고 다녔음... 근데 아빠는 계속 너무 걱정이 되셨나봐 그렇게 한 일주일이 다될가쯤 부모님이 더 걱정하기 시작하셨어 일자로 반듯이 누웠을때 아랫배만 이상하리만큼 뽈~록 하고 나왔으니 말이야.. 그래서 아빠가 내일 산부인과 가보라고 하셨지 그리고 담날 동네 산부인과를 갔어 가니까 초음파를 해보재 보통은 질초음파를 하는데 난..응꼬 초음파를함...응꼬가 더 정확하대! 응꼬>질>배 초음파 순으로! 암튼 초음파를 할때 의사쌤이랑 마주보면서 대화하면서 할수 있거든 근데 쌤이 어이구....으어...하이구... 이러면서 계속 추임새를 넣으시는거야 그래서 ㅇㅅㅇ?;;;;;; 이표정으로 긴장했었지 그리고 쌤이 나와서 엄마 모시고 말씀해주시는데 난소 혹이래 물혹! 정확히는 난소기형종 이야 흔히 젊은 여성들이라면 많이 생기는 물혹 인데 이게 크기가 점점 커질수도 있고 그냥 없어질수도 있고 악성이 될수도 있고 물혹속에 이빨이나 머리카락 등 그런게 자라기도 하는 난소혹이야 근데 난 꽤 크다고 했어 난소 양쪽에 있고 8cm , 10cm 정도의 큰 물혹이 있었던거지 그럼 보통 물혹을 제거하면 끝나 수술방법으로는 복강경 수술이라고 배꼽안으로 조금 째서 간단하게 혹을 제거하는 수술법이야 그런데 쌤이 대학병원으로 가보래 크기도 꽤크고 수술은 대학병원에서 해야한다고 뭐 수술만 하면 된다니까 엄마랑은 휴 다행ㅎㅎ 이러고 집에왔지 그리고 담날 병원을 가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 교수도 어우 너무크다 이러시면서 빨리 수술 하자고 했어 나와서 수술상담을 하는데 대게 이런 물혹은 1프로의 낮은 확률로 악성일수가 있대 근데 너무 흔치 않아서 이경우는 배제하고 수술 중간에 조직을 조금 떼서 조직검사를 한대 악성인지 양성인지 그래서 악성이면 수술 중간에 보호자 허락을 받고 난소까지 제거를 하거나 뭐 그런다고.. 그런 주의사항을 들었지 약 3주뒤쯤 수술에약을 하고 또 포폴 준비에 바쁘게 지내다 보니 수술날이 되었어! 수술 과정은 뭐 그냥 간단했어 흔히들 하는 맹장 수술이랑 비슷 할정도로 큰 수술이 아니라고 하드라구 그리고 난 무사히 퇴원을 했고 조직검사도 별내용 없었나봐 빠르게 일상생활에 복귀할수 있었어 그리고 또 3주후 수술결과를 확인하러 가는 날이 다가왔지. 그날도 어김없이 포폴 준비 땜시 가방에 노트북이며 뭐며 바리바리 싸고 엄마랑 생각없이 병원에 도착했어 그리고 교수님방에 들어가 진료를 보는데 굴욕의자에 누워서 상태를 확인 하는거였어 그런데 교수님이 내 응꼬를 휘저으시고 옆에 컴퓨터를 보시면서 '으 너무 하이그래프야...어쩌구저쩌구..하이...어쩌구...으흠..' 이러셔 그러더니 정말 영혼없는 목소리로 " 암 이야. " 이러셨지 그렇게 그 날 나는 난소암의 일종인 암으로 1기 판정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뭐 집안이 난리났지 근데 나는 눈물 하나도 안나옴 완전 긍정긍정 웃으면서 아하 그래요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등등 걍 무덤덤하게 설명 듣고 그랬어 뭐 암이 죽을병인가 그냥 고치면 되잖아 라는 생각뿐 간호사도 너무 밝아서 다행이라고.. 근데 엄마는 울먹거리시고 아빠는 일하다 오셔서 완전 넋이 빠지셨어.. 제일 손꼽아 마음 아팠던게 우리 가족 셋이서 판정 받고 집가는 길에 아빠가 갑자기 운전하시면서 왜 너한테 이런 병이 걸리냐....... 이러면서 내 손잡고 우시는데 와 그때 진짜 미치는줄... 지금 생각해도 너무 맘 아프다 난 진짜진짜 괜찮았는데 부모님 때문에 맘이 너무아팠지 아무튼 그렇게 나는 항암치료 1차를 시작하게 되었어! 1. 항암치료의 시작 *암의 전조증상* 난 전조증상이 배 볼록 한거 말곤 없었어 근데 뭐 배 볼록 한것도 암의 전조증상 중 하나지. 그치만 난 생리주기도 꽤 정확했고, 생리통도 없었으며, 술 담배도 안하고 감기도 잘안걸리는 강철 체력 이였슴미다.. ..근데 암 이래 ?나니.. 그리고 특히 난소암은 전조증상이 없기로 유명해 나중에 발견되고 나면 거의 대다수가 3기 이상 이거나 말기 인 경우가 허다해 난 정말 운이 좋은 케이스였어.. 1기에 발견 되는 경우 별로 없대 말그대로 전조증상이 없으니깐.. 그러니까 꽤 어느정도 건강검진을 하는게 우리 몸을 미리 예방할수 있는 좋은방법 입니다. 우리 여시들 산부인과 가는거 부끄러 워하는 여시들 있는데 우린 여자잖아요? 부끄러울꺼 전혀없슴다.. 그러니까 가서 검사 받도록 합시다! *항암치료* 자 항암치료는 말그대로 몸속의 나쁜 암세포를 주사요법으로 죽이는 치료야 여러가지 약물이 있고 같은 병명이래도 각 환자 마다 종류가 다른 항암 약을 맞게 되고 맞는 기간도 모두 다릅니다. 그래서 난 3박 4일 동안 항암치료를 했어 이때 병원에 가져가야 할것들은 -안대(환우분들이나 간호사님들이 자주 왔다갔다 하시고 병원은 일찍 아침을 맞이해 조금더 자기위해서 정말 좋아) -커피포트(라면이나 누룽지 물 같은거 간단히 끓이기 좋아) -캐리어(병원 짐들 다 여기에 넣고 가는거야! 숄더백?이런거 힘들어ㄴㄴ..무조건 캐리어) -각종 세면도구,화장품 -보호자용 배게,이불 환자가 덮을 담요(환자용은 사실 두툼한게 있지만 주사 맞으면 추워져 담요 하나더 덮는게 좋아) -각종 놀이할것들(노트북 아이패드 이런거 챙겨가봤자 부작용에 의해 1도 안들어오지만..부작용 없는 사람들도 있으니 챙겨가기) 등등이야. 너무 많이 챙겨가지마! 퇴원할때 힘들어! 항암 1차는 모든 그래프를 중간으로 맞추고 시작해 이게 무슨 말이냐면 이제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는 김여시가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어떤 약이 잘들을지 모르기 때문에 그런 작용들을 알기 위해 그냥 쌩으로 주사를 줍니다. 그리고 김여시가 항암을 하루 이틀 맞게 될때 부터 나타나는 부작용을 체크하고 그에 따른 처방이 하나둘씩 들어가면서 김여시 만의 항암 리스트가 작성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항앙치료 1차가 가장 힘들어 이것도 사람마다 다른데 나는 1차가 가장 힘들었어 항암치료를 하면 힘들다는건 많이들 들어봤지? 어떤게 힘든거냐면 부작용 때문에 힘든거야 근데 또 사람마다 달라 부작용 1도 없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각종 부작용에 너무 괴로워 하시는 분들도 많아 부작용의 종류에는 어떤게 있느냐 -구토,설사,어지러움,체온증가,손발저림,탈모 등등 수도 없이 많아 난 이들중에 구토...!!!!!!! 구토가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었어 사실 죽고싶었어ㅠㅠ 주사 맞고 나면 한 몇시간 후 부터 이제 구토 증세가 슬슬 올라와 주사 맞는 기간에 음식? 섭취 못함... 절대절대 못함 구역질 나와서.. 아마 구토를 30분~1시간 마다 하러 간듯..잠도 못자...계속 속에서 올라와서.. 진짜 구토하면서 많이 울기도 했지 기도하면서.. 암튼 구토가 가장 힘들어 그럴땐 간호사님께 *제토제* 를 많이많이 처방받기를 바래 사실 효과 1도 없는거 같지만 안맞는거 보단 나으니까.. 난 3박 4일 주사 맞았는데 이 기간동안은 음식 아예 못먹어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 나오니까 이때 먹기 좋은것들 -시큼한 과일 -조각 얼음(물고 있으면 좋아) -시원한 탄산 음료, 이온음료(포카리 추천) -누룽지 물(살짝 끓인거) -찬 물 -아이스크림 -찬 바람 많이 쐬기(실내에 있으면 속이나 머리가 더아파) 이정도가 구토를 잠재울수 있는 음식들이야 그래도 아예 안먹으면 안되니까 저런거라도 먹어줘야 하거든 그리고 항암중에는 아무거나 입에 땡기는거 다 먹어도 돼 그게 설령 몸에 나쁜 음식이래도 무조건 먹어도 돼 그래야 살아 살기 위해 치료 받는거기 때문에.. 뭐라도 먹고 힘을 내야하거든 의사쌤이나 간호사쌤도 같이 병실에 계신 환우분들도 공통으로 하는 말들이야 무조건 뭐라도 먹기!!!!! 난 라면 같은것도 괜찮았어 컵라면이나 군것질 많이 했던거 같아 항암중에 먹지 말아야 할것들이 있다면 항암에 좋다는 것들! 예를들어 -차가버섯,홍삼 같은거 있거든? 이런 자연요법 적인건 피하는게 좋대 이부분에 대해선 병원에서도 설명해줄꺼야! 2. n 번의 함암치료가 끝난 후 이제 무시무시한 항암치료 1차 혹은 몇차례가 끝나후 체력은 바닥이 됩니다.. 사실 1차 후에는 똘망똘망해 한번 밖에 안맞았으니 정상인이나 비슷하거든 근데 차수가 올라갈수록 몸은 바닥을쳐.. 보통은 항암치료를 약 한달 주기로 받거든 그걸 기준으로 이 그래프를 봐봐 항암치료를 하고 온 일주일~길게는 열흘 정도는 입맛도 여전히 없고 병원에서 앓았던 부작용 역시 집에서도 마찬가지야 죽을 맛이지.. 그래도 답답한 병원에 있는것보단 훨~~~~~씬 좋아 자 저기서 우리가 시름시름 하는 길게 열흘 정도 빼고는 그 이후부터는 무!조!건 나가야해 절대 집에서 누워있다거나 힘들어 한다거나 ㄴㄴ... 무조건 나가서 집앞 공원이래도 골목길이라도 산책하자 그래야 빨리 몸이 회복하거든 눕고싶을때 일어나라! 중요해.. 2-3주때 몸을 많이 회복시켜놔야 다음 항암을 잘맞을수 있거든 저 그래프는 항암치료가 정말 끝날때까지 계속 싸이클 합니다... -무조건 밖에 나가기 (친구들이랑 놀러가도돼 다만 무리하면 안돼요) -가벼운 유산소 운동 하기(약간 몸이 뜨거워질정도 30분 정도) -음식 먹기 싫어도 조금씩 섭취하기(피자,라면,치킨이 먹고싶다면 먹으세요 괜찮아요) -잠은 무조건 일찍 자기(밤 10시전엔 취침하도록 합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물 많이 마시기(현미차,생강차) 3. 암에 대한 정보들 & 재발방지 일단 암 진단을 받으면 걱정 되는 치료비! 와 나 진짜 웃긴거 알려줄까ㅠㅠ 나 유학간다고 계속 넣던 암보험 한달전에 해약함.... 그리고 암 걸림ㅠㅠㅠㅠㅠ 흑... 보험이 이렇게 중요한건지 이제 알았다고합니다.. 암튼.. 암 걸리면 치료비가 많을꺼라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에서 지원을 해줘! 중증환자 라고 해서 의료보험공단에서 치료비 삭감을 해주지.. 꽤 많이 해줘 근데 5년만 해줌! 5년 지나도 해준다는데 이부분에 대해선 아직 잘 모르겠어 그래서 치료비 많이 안들었어! 항암치료 할때마다 입원비 까지 30~40만원 정도 나왔어! 적게 나오면 20만원 후반대에도 나올때도 있었어! 자 퇴원을 하고 나면 병원에서 만난 환우분들과 했던 정보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검색도 많이 해보고 매스컴탄 암 극복 하신분들의 정보 또한 소중소중 듣게 됩니다. 무슨 병이든 다 똑같겠지만 병을 얻는 순간부터 우리는 박사가 돼야해! 이 몸은 누구꺼? 내꺼.. 의사도 부모님도 내 병을 고쳐주지 않아 그들은 그저 도움을 줄뿐 내 몸을 바꾸고 치료 해야하는 사람은 오직 내 자신 이기때문에 공부를 해야해 *다음카페* 암과 싸우는 사람들 일단 여기서도 정보를 많이 얻었어 처음 병을 걸리고 나면 진짜 막막해 그럴때는 투병하고 계신분들의 이야기를 듣는거야 *프로그램* 천기누설,아침방송(오전 7-9시에 하는 것들) 천기누설 많이 들어봤지? 천기누설은 각종 자연 재료들과 자연요법으로 치료를 하신분들이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이야 특히 암을 극복하신 분들이 많으신데, 음식 같은거 도움이 많이 돼! 간략하게 암에 좋은 음식들이라고 하면 음식은 현미,각종 콩 이나 여러 싱싱한 채소와 과일들 이잖아? 이런건 기본이고 항암효과에 특히 좋은 우리가 잘모르는 것들은 많이 소개시켜줘! 암에 식초가 좋다는걸 천기누설에서 알게되었고 실제로 식초로 완치하셨다는 분께 직접 주문해서 매일 하루 3잔씩 식초를 마시고있기도해! 아 그리고 항암효과에 좋다는 음식들은 진짜 너~~~~~~~~무 많아.. 그중에서 자기한테 맞는게 있고 안맞는게 있거든 좋다고 해서 다 먹는건 또 금물이야 그러니 정보를 충분히 찾아보고 섭취하는게 좋아 아침방송 진짜 꿀팁이다..! 난 아침 8시에 일어나서 공복 걷기운동을 하고 와 그리고 집에오면 딱 아침방송 할 시간이 되거든 확실히 어른들이 보는 프로그램이다보니 건강에 관련된 정보가 정말 많이 방송돼 특히 암! 에 관련 된 정보가 많은데 여기서 좋은 정보도 많이 얻었어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방송 어머니와 함께 보는거 추천해! *생활 습관* 암이 발병된 이유는 아직 정확하게 이거다! 라는건 밝혀진게 아직 없대 그저 잘못된 생활습관,환경,유전 등에 대한 추측들일뿐인데 이제 젊은 나이 에도 많이 발병되는 암에 대해서 우리는 대비를 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금 건강한 여시들도 중요 한거같아 난 감기하나 안걸리는 건강 체질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암이라는 병을 얻었으니까.. 절대 방심 하지 말자 그래도 암의 발병 원인중 가장 비중이 높은건 잘못된 생활습관 이라는거야 내가 왜 암에 걸렸을까..생각 해봤을때 -잘못된 식습관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패턴 -스트레스 생각만 해도 정말 안좋은 것들이지 발병하기 전과 후 식습관을 제일 집중적으로 고치기 시작했어! 계속 고치고 있는 중이기도 해 -잘못된 식습관은 하루에 한번은 꼭 싱싱한 과일 먹기(난 2가지 이상의 과일을 먹어) 현미밥/콩 먹기 견과류 챙겨먹기 수시로 물 마시기(현미로 끓인 물이면 더 좋아) 고구마,계란 챙겨먹기 반찬 3가지 이상은 골고루 먹기(가지무침,시금치,각종 쌈) 천천히 씹어먹기 데친 토마토,브로콜리,레몬,자색고구마 스무디 비트,당근 즙 먹기 흑마늘 3점 먹기 이렇게 바뀌었고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패턴 아침 8시 기상(늦은 감이 있지만 아침잠이 많은 나에겐 기적..!) 공복 유산소 운동 하기 운동하고 와서 바로 아침밥 먹기 밥먹으면서 족욕하기 수시로 몸 온도 올려주기(암세포는 뜨거운걸 싫어해 몸의 온도 1도만 올라가도 암세포가 죽는다해!) 등산하기,자전거타기(요즘은 추워서 잘못해 흑) 12시전에 무조건 잠들기 이렇게 하고있어! 아직 더 노력해야하고 부족한 부분도 많지만 예전에 비해선 훨~~씬 나은 생활을 하고 있는건 확실하니까! 이렇게 자기만의 약속을 만들고 노력해야 해 음식 부분에선 항암에 좋다는 많은 것들을 먹고 있긴 한데 대부분이 음식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고 있어! 그래도 조금 줄이려고해..! 너무 많이 먹는것도 안좋으니까ㅠㅠ *가발 구입* 암이 걸리면 다른 부작용도 힘들겠지만 난 머리...머리가 제일 짜증났어 난 꾸미는것도 되게 좋아하고..아트 공부를 하다보니 시각적인거에 되게 예민했어 그래서 가발 부터 구입했었는데 내가 3개를 구입했는데 3번째 되서야 진짜 머리같은 가발을 구입하게 됐어 일단 비추할곳은 항암가발 검색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박x철 위그 스튜디오 <<< 절대 개썅비추.... 가격만 비싸고 정말 디자인이 안이뻐 머리숱도 너무많고.. 100만원대 두번째는 가발 장인 이라는 사람한테 맞췄는데 이분것도 별로였어 비싸기만 했고 70만원대 지금 세번째 가발은 진짜 내 머리같고 너무이뻐 근데 다만 저 2개 가발보다 가격이 싸다보니 내부적인건 퀄리티가 좋은편은 아니지만 스타일이 이뻐서 쓰고 다녀! 보나 < 라는 브랜드의 가발이야! 30만원대 참고하길바랄께!! *재발 방지* 암이 무서운 병으로 간주 되는건 막상 그당시 치료가 다되었다고 해도 재발이나 전이가 잦다는게 이유야 완치 라고 하는 것은 판정을 받은뒤 5년이 지나야만 '완치'라는 말을 쓸수 있어 그래서 난 완치가 아닌 일단 암 치료 끝? 이라고 해야할까.. 5년이 지나도 재발이나 전이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평생 몸관리를 하고 살아야 하지.. 얼마전 고인이 되신 김자옥님.. 예전 대장암 완치를 받으셨지만 끝내 폐로 전이가 되셔서 고인이 되셨어.. 암이 한번 걸린 사람은 일반인 보다 다시 암에 걸릴 확률이 1.5배 인가? 그렇대 그래서 우린 항상 재발과 전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야해 그래서 생활패턴이나 식습관을 바꿔야 하는거고! 그런데 이부분에 대해선 나도 아직 잘모르겠어.. 어떻게 잘해결해야할지 주위에 실제로 완치가 되셨던 분들 보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셨대 그러는 반면 몇년도 안되서 재발이 되신분들도 계시고.. 어쨋든 평생 관리 해야 하는 병이라 건강한 친구들과 비교해서 항상 주의깊은 생활을 해야합니다. 4. 끝으로 마음가짐 음 이부분이 어떻게 보면 제일 중요한거 같아 무조건 *긍정적인 마음가지기* 야! 나는 왜 아플까? 왜 하필 나야? 이런 생각하면 끝이 없어 그냥 멘탈만 와장창 깨질뿐 나에게 득이 되는거 아무것도 없슴다.. 그저 무조건 좋게 생각하는거야! 잘 치료가 된것도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컸다고 생각해 물론 치료가 끝나고나서도 그 마음가짐은 잃지 않게 행복하게 지내야해 하다못해 아트 공부를 하다보면 여러 영감이 필요한데 나는 별로 안좋은 기억이 없거든(있었도 잘잊어버림..) 아 이번에 이런 병이 걸렸으니 작업할때 좀더 표현할수 있겠구나 이렇게 좋게 생각도 했어! 꿈에도 그리던 공부를 할수 없게 되었고, 누구보다 꾸미기 좋아하는 난 삭발을 해야했고 하나밖에 없는 딸을 둔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 남들 다 건강하게 놀러다니고 자기 꿈 찾을 시간에 난 병원에서 생과사를 오가기도 했어.. 그치만 난 우울해 한적이 없어 유학 못간거? 다시 가면 되지 머리 민거? 다시 기르고 못해본 숏컷도 해보고! 아 물론 한두번은 있었겠지 하지만 혼자서 몰래 눈물을 훔친다거나 난 왜이럴까 괴로워하거나 울상 짓지 않았어 맨날 웃고 있었고 밝았고 솔직히 말하면 별생각 없이 지냈어ㅋㅋㅋㅋㅋㅋ 병원에 계신 환우분들이나 환우분들의 어머님들 마음 달래드리고 다니기도 했고 걍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백수생활을 즐겼어 눈물 그거 뭐 판정 받은 하루 찔끔 나고 말드라구 뭐 죽을병도 아니고 난 젊고 치료 하면 낫는다니까 정말 예전보다 더 즐겁게 편안하게 4달을 치료 받았어. 물론 항암치료 할때는 긍정적인 나도 이 독한 약물에 약해지고 말드라.. 이렇게 아픈 나도 긍정적으로 결국 이겨냈고! 여시들 못할거 전혀 없으니까요
암튼 기쁜 이마음을 여시들과 함께 하고싶다!! (예전에 막 치료 끝났을때 자개에 썼던 내용 발췌해왔어!!) 그리고 치료가 끝난지 5개월이 된 지금 예전과 똑같이 평범하게 살고 있구! 아무도 나 환자였던거 몰라 가발도 너무 자연스럽기도하고 머리도 엄청 많이 자람!!!! 이제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알바도 할까 하고 곧 어학원도 다닐꺼야! 그래도 아주 약간은 불안한 마음을 안고 살지만 만족해 내년에 다시 유학갈꺼니까 빨리 더 건강해지려고! 항암치료 했었던 여시들은 치료 끝난후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우리 화나는 일 있고 진짜 답답해도 "아 진짜 암걸리겠다" 이런 말 쓰지말자.. 솔직히 나도 암걸리기 전에 저 말 쓴적 있거든 근데 진짜 내가 암 걸려보니까.. 암 투병 하시는 분들 괴롭게 투병 하시는데 내가 화난다고 그런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니라는거 정말 느꼇어 그리고 개념도 없어보일뿐더러.. 진짜 나쁜마음 먹고 "진짜 암 한번 걸려볼래?" 라는 말도 하고 싶을 정도야 암 투병하시는 분들께 상처 주는 말 이니까 여시들은 이쁘니까 이쁜 말 만 쓰자!!!!!! p.s. 문제 있는건 꼭 피드백 해주세요! 바로 수정할께 끝으로 긴긴글을 읽어준 여시들에게 고맙고! 지금 항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받았던 여시 그리고 앞으로 받아야 할 여시가 있다면 언제든 댓글 줘요! 답댓글 꼬박꼬박 달러올께! 빠이 여시들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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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 고생했다. 생리통으로 연어하다가 이글을 찾았네!! 나도 건강 잘 챙길게!! 여시도 언제나 건강해!!😇
생리통이 심해서 검색 하면서 연어하다가 여시글읽고 눈물한바가지 쏟고가 정말 건강한 몸이 제일 소중한것같아 여시 그리고 정말 다행이야 ! 건강해진 몸 유지 잘 하면서 하고싶은 일 꼭 하길 바라
다른 걸루 연어하다가 왔는데 정독해써.. 여시 치료하느라 넘나 고생많아써!! 여시 마음가짐이 너무 멋있고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건강해져서 정말 다행이다!!! 여시 글 읽구 나도 생각이 많아진다..!! 늦은 밤에 알람가게 해서 미안해.. 항상 건강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10.26 15:59
ㅠㅠ 눈물난다 자궁초음파 검사받고서 연어하다가 왔어 병 이겨낸것도 너무너무 대단하고 이러케 자세히 후기까지 써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여시 이제 아픈거 1도없이 건강하게 지낼꺼야 💕
올해도 건강하고 예쁘게 지내장 나도 그럴게~
여시야..! 지금글을봤어 우리여시 힘내자 여시도 나도! 나랑동갑같은데!! 우리꽃길만걷자!!💗💗💗💗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4.03 22:23
고생 많이 했다.. 좋은 일만 있길!!!
고생 많았어 진짜.. 나도 난소기형종 있어서 정보글 찾아보고 있었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
고생 많았어 나도 건강 안좋아서 이것저것 찾아보다 여기까지 왔는데 고마워 항상 행복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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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8.23 11:2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11.06 21:43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1.30 21:38
여시야 너무 고생많았어ㅠㅠㅠㅠㅠ괜찮아져서 정말 다행이야ㅠㅠㅠ 글읽는데 내가 다 속상하고ㅠㅠ 또 이런글 쪄줘서 너무 고마워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삶 살길바랄게!!
여시야 다른걸로 연어오다가 왔는데 건강하징??? 앞으로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여시야! 연어왔는ㄷ 지금은 말끔하게 건강한거 맞지?! 2019년에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자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3.27 00:27
담담하게 쓴 글 잘 읽었어 모처럼 정독하게 되더라 하고싶은 미술 공부 마음껏 하고 지금도 건강하게 지내길, 잘 되길 바랄게!
어쩌다 연어왔어! 여시 건강히 잘 지내고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기형종 수술하고 결과기다리는데 글도 많이 공감되네 고마워
연어하다 왔어ㅠ 항암치료도잘이겨냈네
여시넘대단해! 나는 3년전에 갑상선암수술했어
진짜 엄빠우는게 젤 힘들었어..
그리고 난 수술받고 방사선치료하기전까지
친구들을 못만나서 너무 우울했어ㅠ
우리 몸관리잘해서 꼭 완치받자!
연어하다 왔는데 너무 힘나는 글이다 고마워:)
고생많았어 여시야!!! 글 잘 읽고가~~
연어하다가 왔어~~ 진짜 고생많았어 글보니까 나도 힘난다 !!! 고마워
연어로 왔어! 긍정적인 마음가짐 정말 좋다! 그래서 더 잘 이겨낸 것 같아!! 지금은 건강하고 즐겁게 준비하던 것 잘하며 잘 살고 있길 바랄게!!!
연어왔는데 여시 너무 멋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09 22:38
나랑 동갑인데,,, 여시 잘지내는지,,,?
항상 건강해!
여시야 잘지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