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 팔공산도량 주지이신 대공스님과
마흔네 명의 신도님들께서
2024년 4월 17일 수요일 부터 20일 토요일까지
삼박 사일간의 일정으로 일본불교 순례를 다녀오셨다.
팔공산도량 1기와 2기 신도님들과 봉사단체 등으로 구성된 이 번 순례길에는
일본불교 양대 축이라 할 수 있는 정토종 총본산 지은원과
조동종 총본산인 에이헤이지 영평사를 순례하고
비와코 호수안 작은섬에 위치한
겐토지 사찰을 순례했다.
대공스님께서는 순례길에 나선 신도님들께
"우리스님들처럼 열심히 하셔서 이루어 놓은 일본불교를 통하여
여러분들의 안목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고 말씀을 하시고
"이번 순례를 계기로
여러분들이 하시는 일 모두 잘 되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 고 말씀 하셨다.
17일 오전 대구공항을 출국하여
일본 간사이공항에 도착한 순례단이 전세버스를 타고 지은원으로 이동하는 동안
대공스님께서는
"해외에서 여러분들을 뵙게되어 감개무량 합니다.
도량 단위로 해외순례길을 오게 된 것은
팔공산도량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고
이 번에 순례할 사찰들을 차례로 소개해 주셨다.
(첫번째 순례지 정토종 본산 지은원에서)
대공스님께서 일본 정토종의 창건주이신
호넨스님에 대한 설명을 해 주셨다.
아래사진 계단위의 건물은
호넨스님의 묘지가 있는 전각.
팔공산도량의 1기 기장님의 선창으로
공양게송을 올리고 점심공양.
점심은 자루소바와 오로시소바. 그리고 돈까스.
둘쨋 날 순례지는 울창한 삼나무 숲속의
에이헤이지 영평사.
일본 조동종 총본산인 영평사는 웅장한 규모와
섬세한 조각으로 장식된 복도,
천정에 수놓은 화려한 그림들이 인상적 이었다.
사천왕상 앞 주련.
대공스님께서 주련의 뜻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다
가정엄준 불용육로 종진문입
(이 앞은 엄격한 수행처라.
부와 명예를 구하는 이는 출입하지 말라)
쇠륜방한 차익선재 진일보래
(선재와 같은 심신과 구도심을 가진 자에게
문은 열려 있으니 들어오라)
삼나무 숲 계단위에 위치한
영평사의 또 다른 문.
이 문은 주지스님이나 아주 덕 높은 손님들만
드나들 수 있는 문이라 한다.
세번째 순례지는
일본에서 가장크고 오래된 바다같은 호수, 비와코 호수안의
작은섬에 위치한 겐토지 사찰.
겐토지 사찰을 둘러보는데는 약 20분 정도 걸렸다.
마지막 목적지는
일본국보로 지정된 히코네성.
정갈하고 절제된 일본식밥상.
팔공산도량의 일본불교 성지순례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일정 내내 맑은 날씨로 인하여
아름다운추억 가득 남기고
불편함 없는 알찬 여행으로
무사회향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