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해리 왕자와 결혼식을 올린 메간 마클.
미국 국적에 혼혈, 이혼 경험이 있는 마클의 배경으로 결혼 전부터 '파격'이라는 말이 나왔죠.
그런데 결혼식 자체도 파격적인 부분이 많아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희경 기자입니다.
세기의 결혼식에 초대된 하객들이 식장에 도착합니다.
배우 조지 클루니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등 유명 연예인들이 눈에 띕니다.
6백 명의 하객 명단에 정치인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윈저성 앞에 신부가 나타나자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천사 같은 화동들을 뒤로 하고 입장하는 메건 마클.
곧이어 시아버지가 될 찰스 왕세자의 팔에 손을 기댄 채, 해리 왕자를 향해 걸어갑니다.
신랑·신부는 남편에 복종한다는 내용을 뺀 간소화된 혼인 서약을 했고,
사상 첫 흑인 성공회 사제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랑의 힘에 대한 열정적인 설교를 펼쳤습니다.
- "사랑은 이기적이지 않습니다. 사랑은 희생일 수 있습니다."
또, 흑인 첼리스트의 연주와 흑인 성가대의 팝송이 울려 퍼졌습니다.
신부 가족 중 유일한 참석자는 어머니로, 파파라치 사진 판매 논란 등이 일었던 아버지는 불참했습니다.
결혼식을 축하하려고 전세계에서 1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마클은 이미 영국 왕실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왕가 일부가 됐다는 것 자체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경제전문지 마켓워치는 이번 결혼식으로
영국 경제에 1조 5천억 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첫댓글 진짜 파격적이긴하네
잘 어울리네용!
결혼하는구나ㅋㅋㅋㅋ
와~~~~ 행복하게 사시길 바랄게요
와우..
축하드려요~~
선남선녀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