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가량으로 베키오 다리가 보이는 아르노강 둑에 버스를 세우고 피렌체 관광을 시작한다.
주차를 하고 베키오 다리쪽으로 내려가면서 보이는 맞은편 언덕은 미켈란젤로 광장이 있는 곳으로 피렌체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
는 곳이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이곳에 들르지 못하게 되는데 피렌체를 들르는 관광객들은 반드시 이곳을 들러서 피렌체 전경
을 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미켈란젤로 광장을 들르는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는 1999년에 출판이 된 쓰지 히
토나리와 에쿠니 가오리의 연애 소설 ‘냉정과 열정 사이’이 같은 이름으로 만들어진 영화에 나오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피렌체의
전경을 보기 이해서이기도 하다. 지금은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이나 영화를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아서 그 목적
으로 찾는 사람이 없겠지만...
이 코스대로 여행하는 사람들도 전에는 많이 있었다고 한다.
베키오 다리 쪽으로 걸어가는 중이다.
멀리 언덕 위에 미켈란젤로 광장이 보인다.....앞에 보이는 강이 아르노 강이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사람들이 피렌체를 내려다 보는 것이 보인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본 피렌체의 야경(인터넷)
베기오 다리도....
미켈란젤로 광장...앞에 다비드 상이 보인다.
이 다비드 상은 1501~4년에 플로렌스 성당을 위해서 조각한 다비드 상의 청동 복사품으로 피렌체를 내려다 보고 있다.
2005년도에는 밀라노에서 로마를 가는 길에 들러서 이 언덕에 올랐었었다....이 때만 해도 청년이었었네
1345년에 건설된 베키오 다리는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원래 이 자리에는 로마 시대에 지어진 나무 다리가 있었는데 홍
수로 휩쓸려가자 새로 건설한 것이라고 한다. . 이 다리에서 바라보는 아르노 강의 풍경이 아름다운 데다 세기의 연인인 단테와
베아트리체가 만난 곳이기 때문에 더욱 낭만적인 장소로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 이 다리와 주변에는 자물쇠가 많이 채워져 있
는데 사랑의 징표인 자물쇠를 열쇠로 채우고, 열쇠를 강에 던져 버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키오 다리로 가는 길에 보이는 맨타나 전투의 전몰자 기념비(Monumento ai Caduti della Battaglia di Mentana)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
피렌체는 14~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중심지로 미켈란젤로, 지오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 유명 예술가들의 걸작이 도시
곳곳에 남아 있다. ‘꽃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피렌체는 이탈리아 어인 ‘Fiore’가 ‘꽃’이라는 뜻인 어원적인 이유도 있지만 이 도시를
지배했던 메디치 가문의 문장이 바로 ‘백합꽃’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피렌체 전경.
피렌체를 상징하는 백합꽃 기
피렌체는 BC 10세기 정도에 ‘에트루리아인’들이 기초를 세웠다. 1125년에 이르러 자치 도시의 선언으로 독립 국가가 된 후 모직
과 귀금속 산업을 발전시켰고 이를 기초로 금융업을 통해 피렌체의 국부를 쌓았다.
피렌체는 기초를 닦을 때부터 상공업자가 중심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정치적, 혹은 귀족의 세력보다는 부를 가지고 있던 세력들
이 득세를 하게 되었고 이들은 그들의 정치적인 입장을 화려한 예술을 통해 드러내려고 했다. 대표적인 가문이 바로 금융업의 ‘메
디치 가문’이었는데, 이 메디치 가문의 코지모가 본격적인 권력을 잡게 되는 1434년부터 피렌체의 문화는 급격하게 발전하였다.
그러나 1500년대에 들어서면서 페스트 등의 영향으로 갑자기 중소 도시로 몰락하게 된다.
피렌체는 르네상스(이태리어로 rinascimento)의 발흥지로 그 의미가 큰 도시다. 따라서 로마(정치), 밀라노(경제), 피렌체(예술)로
이탈리아를 설명할 때도 빠지지 않는 곳이다. 현재 피렌체는 유네스코에 의해 도시 전체가 문화재 보호 구역으로 지정이 되어 있
을 만큼 그 의미가 큰 도시이다.
피렌체에서 활동한 예술가들로는 르네상스의 3대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미켈란젤로(Michelangelo), 라파
엘로(Raffaello)를 비롯해서, 단테(Dante), 페트라르카(petraca), 복카치오(Boccaccio), 마키아벨리(Machiavelli), 지오토(Giotto),
브루넬레스키(Brunelleschi), 도나텔로(Donatello),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등이 있다.(인터넷)
우피치 미술관과 통로..우리는 그냥 시료리아 광장으로 지나간다.
기둥에는 피렌체 예술가들의 조각이 기둥에 새겨져 있다.
걸어서 베키오 다리 쪽으로 가서 베키오 다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는 우피치 미술관을 지나 시뇨리아 광장으로 간다.
우피치 미술관관은 르네상스 회화를 모아 놓은 세계 최고의 르네상스 미술관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청(Uffizi, 영어로 office)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코시모 대공(大公)이 지은 건물로 코시모의 후계자들이 이곳에 예술 작품들을 전시하기 시작하였고, 오랫동안
메디치가에서 모은 미술품들이 1737년 피렌체 시에 기증되었고, 이후에도 수많은 작품들이 더해지면서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자
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총 45개의 관에 2,500점에 이르는 작품이 있다고 한다.
이곳에 전시되고 있는 유명한 미술품으로는 보티첼리의 봄, 비너스의 탄생,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 미켈란젤로의 성 가
족 등이 있는데 있다고...
미켈란젤로의 성가족
보티첼리의 봄
화면 정중앙에는 비너스(아프로디테)가 서 있다. 머리 위로 비너스의 아들인 큐피드(에로스)가 활을 겨누고 있다. 큐피드는 사랑
을 느끼게 하는 금화살과 미움을 느끼게 하는 납화살을 쏘아 심심찮게 사건을 일으키곤 했다. 눈을 가린 큐피드의 활에 맞은 이는
곧 맹목적인 사랑에 빠질 것이다. 비너스의 왼쪽에는 이 여신을 수행하는 삼미신이 있는데 주고 받고 되돌리는 ‘자비’로 이해되기
도 하고 순결 · 미 · 사랑으로 해석하여 결혼을 상징한다고도 본다. 이들은 오른쪽, 왼쪽, 그리고 뒤를 향하고 있어 여성의 몸을 다
각도로 관찰하고자 하는 감상자들의 관음증을 충족하기에 알맞다. 날개 달린 장화와 지팡이를 늘 들고 다니는 메르쿠리우스(헤르
메스)는 지팡이를 높이 들어 시커먼 먹구름을 휘젓고 있다. 먹구름으로 상징되는 어두운 겨울을 걷어낸다는 뜻으로 읽을 수 있다.
메르쿠리우스는 위대한 자 로렌초의 젊은 시절 얼굴을 많이 닮았다.
화면 오른쪽에는 시퍼런 남자 하나가 한 여성을 겁탈이라도 할 듯 낚아채고 있다. 그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로, 지중해 인근 지역
에서 봄이 찾아옴을 알리는 서풍을 의미한다. 제피로스의 손에 잡힌 여인은 봄의 요정 클로리스로, 입에서 장미꽃이 피어오른다.
이 요정은 바로 왼쪽에 화려한 꽃무늬 옷을 입고 서 있는 꽃의 여신 플로라로 변한다. 학자에 따라서는 클로리스가 플로라로 변한
것이 아니라 플로라가 봄의 여신인 프리마베라로 변한다고 보기도 한다. 어느 쪽으로 해석하든 제피로스의 바람이 꽃을 피우고
봄을 시작하게 한다는 뜻이다.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많이 보던 그림이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하늘의 신인 우라노스가 자식들을 죽이자 부인인 대지의 여신 가이아가 분노하여 아들인 크로노스로 하여
금 아버지에게 복수할 것을 명하였다. 이에 크로노스는 아버지인 우라노스의 생식기를 잘라 바다에 버렸는데 그 주위에 생겨난
물거품에서 탄생한 것이 바로 비너스다. 보티첼리의 대표작 <비너스의 탄생>은 바로 이러한 신화의 한 장면을 묘사하고 있다.
이 작품에서 보티첼리는 그리스의 시인인 호메로스의 시에 근거하여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가 탄생한 이후 조개껍질을 타고
키테라섬의 뭍에 당도하는 장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화면의 좌측에서는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자신의 연인이자 봄의 님프인 클
로리스를 안은 채 입으로 산들바람을 불어 비너스를 해변으로 보내고 있다. 또한 화면의 우측에서는 비너스를 수행하는 계절의
여신 호라 중 봄의 여신이 메디치 가문을 상징하는 꽃 도안으로 장식된 화려한 옷을 펼쳐들고 비너스에게 걸쳐주려 하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태고지..천사가 마리아에게 임신사실을 알려 주는 그림
우피치 미술관을 지나면 시뇨리아 광장(Piazza della Signoria)이 나오는데 이 광장은 중세 이후 지금까지 피렌체의 행정의 중심
지로 지금도 시청사로 사용되고 있는 베키오 궁전과 르네상스 시대 유명 예술인들의 조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옥외 미술관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시뇨리아 광장이 피렌체의 중심으로 활약한 것은 13, 14세기였으며 이때 활동한 작가가 단테, 지오토, 페트라르카 그리고 보카치
오다. 그 이후에도 계속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이 장악했는데 이때 활동한 예술가로는 브루넬레스키, 마사초, 베아토, 안젤리
코, 필리페, 리피, 도나텔로, 미켈란젤로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 빈치 등이 있다.(인터넷)
시뇨리아 광장... 앞에 보이는 궁전이 베키오 궁전으로 지금은 피렌체의 청사로 쓰이고 있다고 한다.
다비드 상이 보수 중이다.
다비드 상의 본래모습....원본은 아카데미아 미술관에 보관되어 있다고 미켈란젤로 광장에 있는 청동상과 같은 모습이다.
골리앗과 싸우러 가기 전의 모습이라고
시뇨리아 광장을 보면서 설명하는 가이드와 그와 상관없이 사진만 찍는 관광객들
반디넬리의 〈헬라클레스와 카쿠스〉
벤베누토 첼리니의 조각상 메두사의 머리를 든 페르세우스수
비오페디의 폴릭세네의 강탈..폴릭세네는 트로이 핵토르의 누이동생으로 아킬레스가 반했다고 한다.
회랑 안에는 르네상스 시대의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시뇨리아 광장....가운데 조각품은 새로 생긴 것으로 설명이 없다.
피렌체를 도는 관광마차
코지모의 기마상이 보수를 하느라고 말과 사람이 분리되어 있다.
본래는 이런 모습이다....코지모는 피렌체의 국부로 추앙 받았던 사람이다.
사보나롤라를 처형한것에 대한 기념판....교황과 교황청의 개혁과 비리를 비판하다가 1498.5.23.화형을 당한 종교지도자로 이 기
념판은 시뇨리아 광장에서 처형당한 장소를 기념하기 위한 기념판이다.
포세이돈(로마신화에서는 넵츈이다) 조각상
뒤에서 본 모습...이구동성으로 궁뎅이가 잘 생겼다고....그리고 뒤에 호스를 들고 있는 사람의 거시기를 보면 이상하게 생겼다.
이곳에서 모여서 다음 장소로 이동을 한다. ...대부분 작품 감상보다는 자신의 얼굴 찍기에 바빴던 것 같다.
플로렌스(피렌체) 대성당은 점심을 먹고 난 후에 보는 것으로 되어 있어서 플로렌스 성당으로 가는 길에 있는 식당을 들러 점심을
먹는데 이곳에서도 역시 스파게티를 먹는다. 이태리 사람들은 피자와 스파게티가 주식이라고 하는데 질리지도 않는지....
식당으로 가는 골목길에
한국 음식을 파는 곳이 보인다....이곳에 BTS 가 다녀 갔던 곳도 있다고...
단태 생가?? 지금은 단테 박물관이다.
밖에서 사진만 찍고 식당으로 간다.
늘 스파게티이다..... 각 식당마다 맛이 다르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식당 벽에는 천지창조의 그림과 같은 풍의 약간 불경스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다.
우리 말고도 한국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https://youtu.be/VRoVXh1q1jg... 베키오 다리 유투브
https://youtu.be/0qWIkI1_sJQ... 시뇨리아 광장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