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문에 정말 그렇게 고생한 날도 없었을것입니다^^;
정전은 대략...7~8번에..
태풍에 의해 온갓 쓰레기는 저희 주차장으로..
그때 저희 사장님과 나가서 그쓰레기들을 치우냐고 애좀 먹었습니다.
태풍이 오는바람에 손님들과 회원님들께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 ^^;;
정전이 나갔을대는 놀라신 분들이 있었을듯 하네요..
저도 그랬거든요^^ㅎㅎ
다행히도 아무 피해 없이 다음날에 퇴실해 주셔서 얼마나 다행인지요^^
물론 저희도 피해 본것 없이 무사히 보냈답니다.
벌써 가을이 찿아왔어요^^
아직까지 오후에는 뜨거운 햇볕과 싸워야 하지만,
밤이 되면 긴팔을 입어야 할 지경입니다^^
모조록 몸건강하시구 다음에 내려 오시게되면 지난번에 못다한 시간을 가지십시요^^
감사합니다.
지중해 모텔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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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 소개로 알게 된 까페구요... 이 까페에서 알게 된 지중해...
주말을 이용해 친구 커플과 함께 갔답니다.
그런데... 얼마전 태풍이 와서 엄청 바람 불던날, 하필 그 날을 택한 게 아니었겠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수해로 속상해 하고 있는데 놀러간다는 것 만으로도 맘이 좀 무거웠는데 날씨까지...
조금은 우울한 맘으로 드뎌 지중해에 도착했습니다. 건축이 전공이라 먼저 건물 모양이 눈에 띄더군요. 현관이 석조 이미지의 건물과 좀 안 어울리는 듯 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는 괜찮았던 것 같았습니다.
들어와서 예약을 했노라고 얘기했더니 5층에 방을 두 개 주시더군요. 여장을 풀려 객실에 들어갔더니 웹사이트의 환상적인(?) 조명을 제외하고는 똑같더군요. 아주 만족했답니다. 냉장고 안에 음료수, 애써 설치해주신 비디오까지...
태풍이 불던 날이라 모텔 바로 앞의 칼국수 집에서 밥을 먹었는데 전기가 깜빡깜빡... 바람은 어찌나 불던지... 암튼 밥을 먹고 친구 커플과 카드놀이나 하면서 먹으려고 간식거리를 사러 가려는데 길 건너편에 주유소에 딸린 편의점이 있어 길을 건널까 하고 있던 찰라! 사장님께서 바람이 거세다며 저희를 태워서 교통신호 다 지켜가시면서 데려다 주시는 게 아니었겠습니까! 내릴때는 문까지 열어주시고...
다음날 드라이브 하려고 물었더니 약도까지 그려주시며 설명해 주시던 그 친절함... 새삼 왜 지중해, 지중해 하는지 알겠더군요. 단지 숙박비가 저렴하다는 것만이 장점이 아니라는 걸 알겠더군요.
사장님, 정말 덕분에 잘 쉬고 갔답니다. 또 기분을 환기시키고 싶어질 때 즈음 다시 한번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