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검사 앞에서 했다는 사과, 국민 앞에서 하길
조선일보
입력 2024.07.27. 00:15
https://www.chosun.com/opinion/editorial/2024/07/27/YXU355R44BBVPN2NMMOZSOPV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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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10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도착해 윤 대통령과 함께 관용차에서 내리고 있다. 2024.6.1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일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명품 백 사건’에 대해 “국민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가 밝혔다. 조사받기 전 검사들에게 “이런 자리에서 뵙게 돼 송구스럽다. 심려를 끼쳐드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조사 과정에서 김 여사가 심정을 드러낸 것을 법률 대리인이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조사받은 지 닷새 만에 변호사가 이를 공개하고 대통령실이 관련 사실을 인정했다.
최 변호사는 “대통령 부인은 국민들에게 사랑받고 기대치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마음이 컸는데 이에 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굉장히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김 여사의 그런 생각은 진심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이유로 사과를 하고 싶다면 검사가 아니라 국민 앞에서 하는 것이 옳다. 변호사를 통해 알려진 이런 ‘비공개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할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최 변호사는 “현직 대통령 부인이 헌정사 최초로 대면 조사를 받았다. 건국 이래 대통령실에서 이렇게 수사에 협조한 적이 없다”는 말도 했다. 김 여사는 검찰청사가 아닌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조사받았다. 검찰 소환 조사는 명시적 규정은 없지만 검찰청사에서 하는 게 원칙처럼 돼 있다. 전직 대통령, 전직 대통령 부인들도 다 검찰청사에서 조사받았다. 그런데 김 여사가 제3의 장소에서 조사받은 것을 두고 헌정사에 남을 결단인 것처럼 말하면 납득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김 여사의 소환 조사는 주가조작 관여 의혹은 고발된 지 거의 4년 만에, 명품 백 사건은 7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일반인이라면 이렇게 조사가 늦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김 여사의 명품 백 사건은 친북 인물과 친야 유튜브가 기획한 ‘함정 몰카 공작’이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김 여사가 가방을 받은 것 자체는 부적절했던 만큼 직접 사과했어야 한다. 김 여사가 빨리 사과했으면 이렇게 커질 일이 아니었다. 그 일을 이렇게 키우더니 지금에 와서도 사과를 국민 앞이 아니라 검사 앞에서 했다고 한다.
입은삐뚤어도
2024.07.27 04:54:09
처음엔 이쁘게 생겨서 하는 짓도 영부인에 어울리는 이쁜짓을 할 줄 알았는데, 시간이 갈 수록 실망이크다. 어서 국민들에서 사과하는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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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옹
2024.07.27 03:49:02
몰카공작에 걸려든 자체가 문제입니다. 내조란 당사자보다 더 어려운 것이지요. 옷매무새, 얼굴 표정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워야 해요. 국민 앞에 솔직히 사과함이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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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기
2024.07.27 01:42:48
냉정하게 거절하지 못한 것이란 남편의 사과나 , 본인이 검사 앞에서 한 사과는 아무 의미가 없다. 그건 A를 때려놓고 B에게 내가 A를 때려서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 백을 받은 것은 검사에게 잘못한 것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잘못한 것이다.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용서를 받는 것이 순리다. 그리고 다른 것도 많이 받았다고 이실직고할 필요도 있다. 나도 민비님을 알현하려고 쇼핑백을 두세 개씩 들고 기다리는 동영상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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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
2024.07.27 07:08:28
좀 나쁜말로 영부인이 너무 나댔다. 그녀는 자신이 대통령이 아니다. 마귀 최재형과의 카톡 대화내용은 너무나 주제 넘고 철딱서니 없는 여자의 모습이었다. 조용한 내조란 말뜻이 뭔지 깊이 생각하고 반성해야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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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dari
2024.07.27 05:33:40
대통령 부인이 될 기본 소양이 안 갖춰진 인물이 어쩌다 그 자리까지 가서, 이 자유우파를 궤멸 직전까지 끌고 간 인물들, 역사가 똑똑히 기억하리라. 지금이라도 직접 나서서 국민여러분 죽을 죄을 지었습니다 하고 고백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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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20169734
2024.07.27 03:44:50
대통령이나 그 부인이나 정말 제 정신을 가졌는지 아니면 아예 상식 수준의 인식 능력도 법감각도 없는 인간들인지 궁금하다. 임기가 끝나면 이것들은 죄를 분명히 밝혀서 반드시 찢쌍 옆방에 쳐넣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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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
2024.07.27 05:37:47
김여사와 대통령실은 국민을 계속 짜증나게 한다. 제발 처신 좀 똑바로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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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숙
2024.07.27 02:49:37
이지경에 이르게 한건 조선일보 책임이 1번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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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리
2024.07.27 06:57:59
참 나. 이게 대국민 사과라고? 검사한테 뭘 잘못했다는 거여 뭐여? 각본도 좀 사실감 있게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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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산신령
2024.07.27 05:44:19
이제 그정도 하고 그만 정쟁하라 김정숙과 김혜겨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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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k
2024.07.27 05:32:44
이런 방식 사과 누구 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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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4.07.27 07:34:10
사과하고 김정숙, 김혜경 청문회도 반드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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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중도
2024.07.27 05:34:24
사과는 최목사가 국민과 김여사한테 해야 맞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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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e4more
2024.07.27 07:05:31
국민이 제일 허접하고 만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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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화 1
2024.07.27 07:58:18
일이 이렇게 까지 커질 사안이 아니건만...., 뭐 하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대통령실의 무능이 또 한번 부각되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 뒷 일 보고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는 것 처럼 깔끔하게 처리하지 못하나? 조속히 제 2 부속실을 운영해서라도 더 이상 김여사로 인한 국정 동력이 훼손돼서는 절대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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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향계
2024.07.27 05:44:27
한동훈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목표가 같기 때문에 두 사람 관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견은 토론으로 해결하겠다고 했다. 공과 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한 대표 주장을 적극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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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2024.07.27 07:51:25
만주당의 목표는 대한민국을 망하게하는 것이란걸 확실히 드러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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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
2024.07.27 07:39:26
모든 일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늦게 그리고 마지못해서 제3자를 통해 전한, 한 것도 아니고 안한것도 아닌 사과를 누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하겠나? 항상 일이 생기면 버티다 시기를 놓치고 일만 크게 키우는 희안한 재주를 가졌다. 이번 일도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해도 이미 시효가 지나 아무런 감동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사과보다 더 중요한 일은 그녀의 행실이다. 그녀가 공식석상에 등장하면 민주당의 하이에나들은 꼬투리 잡기 위해 환호하며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그녀가 대통령을 위하는 길은 대선 전에 국민 앞에 약속한 대로 절대로 공식석상에 등장하지 않고 내조에만 전력하는 것이다. 보수는 더 이상 그녀의 공식석상 등장만으로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는 트라우마를 느끼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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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황제
2024.07.27 07:31:41
윤석열 통해서 보수를 살리려한게 김건희 때문에 되려 보수가 폐족되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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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2024.07.27 09:01:24
나라가 참 받듯한걸 기대하는군.. 알고보면 파우치받은게 뭐라고.. 그걸 기획하고 선동한게 더 나쁘지.. 옭가미를 걸었으니 끝장을 보겠지.. 문제는 정숙이가 더많은데.. 그건 안보이나? 현직대통령부인이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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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udium
2024.07.27 07:32:30
진정한 내조는 국민들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삼보일배라도 해가며 서울과 지방을 돌아다녀서라도 대통령께로 국민 마음을 돌리는 것이라는 것을 알지도 행하지도 못하는 영부인이라서 대통령이 참 안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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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2024.07.27 08:59:57
조선일보는 왜 사과 안하냐? 조선일보 장기구독자로서 조선일보가 저지른 악행의 증인이다.삼양라면 모함한 사건,수백민 외노자 끌여들여 노동공급 과잉국가로 만들어 장기 내수침체 ,자살공화국,출산율 최저의 생지옥으로 만든 매국행위,박근혜대통령 탄핵 선동에 앞장선 행위,부정선거 범죄집단 선관위의 부정선거에 침묵하여 한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린 반역행위에 대하여 먼저 사과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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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좌공파
2024.07.27 08:44:09
3김녀가 문제. 돼멜다 김, 혜경궁 김, 디오르 김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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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아제
2024.07.27 08:27:24
빨리 사과하시고 조용히 은둔 들어가시길,사실여부를 떠나 본인으로 인해 부군,국가에 엄청부담이고 좌파 프레임 운운하기전 본인처신이 제일문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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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55047828
2024.07.27 08:26:17
고집불통 윤석열과 김건희 그리고 그의 추종자들 망하고 죽어봐야 아이쿠! 여기가 저승이네 할것인가? 정말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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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4.07.27 08:16:10
나는어제 미국시민권자인 친구랑 김건희여사를 가지고 언쟁을했다.얼마나 지금의사설처럼 교포들에게도 나쁘게 전달했는지 때려죽일인간 나라망신시킨여자 영부인소리를 박탈해야 한다고까지했다.전직이 어디불려가서 그것도 그들이 원하는 자리에서 수사받은것은 대단하고 현직대통령의부인이 제2의장소에서 조사받은것이 그렇게 죽일일인가 이원석의 쇼가 야당의집요함이 이렇게 극심한것이 김여사가 잘못했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고 집요하다.왜 모든언론과 방송등 윤석열과 관계된일에 이렇게 비난과 사과요구가 집요한가,윤석열 탄핵해서 이나라가 세계에 어떤위상과 이득으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이기에 조,중,동에 그들의방송에 온나라의 매체가 동원되는지 알고싶고 나는 이해못한다.아무도 김건희가 파우치받고 목사도아닌N 만나준것,문자주고받은것 잘했다 생각않지만 좀 너무하지않은가 나는 묻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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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소금
2024.07.27 09:09:57
일국에 영부인의 행실은 아니다 .하루 속히 김 여사는 사가로 내보내고 나라를 위해서는 윤석열 대통령 옆에 두어서는 안된다. 본래 인성이 안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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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chSia
2024.07.27 09:01:31
도대체 사과를 몇번이나 해야하나? 사과하면 끝낼 것도 아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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