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금융플라자 문화센터는 오는 22, 26, 29일 ‘사주와 체질에 맞는 차 이야기’를 들려준다. 생활역학자 임한석씨가 체질에 따라 몸에 좋은 차와 음식을 소개할 예정. 임씨로부터 손쉽게 체질을 분류하는 법과 특징을 알아본다.
사상의학이 오장육부의 대소를 구분해 태음, 태양, 소음, 소양인으로 나누지만 임씨는 자신의 생일을 기준으로 한 체질분류법을 소개했다. 자신이 태어난 생일이 음력으로 1, 2, 3월이면 봄체질, 4, 5, 6월은 여름체질, 7, 8, 9월은 가을체질, 10, 11, 12월은 겨울체질이 된다.
#사계절 체질
△봄체질=봄에 태어난 사람은 봄의 기운인 목(木)기운을 왕성하게 받고 태어난 체질. 혈(血)의 기운은 왕성한데 반해 금(金)기운인 기(氣)는 부족하고 허약하다. 기가 허약하면 습이 발생한다. 인체에 습이 발생하면 몸이 자주 붓고 멍이 잘들며, 살이 찐다.
어린아이들은 축농증이 자주 생기고, 몸에 가려움증이 많고, 피부병이 자주 생기기도 한다. 봄체질은 선천적으로 기가 허약한 체질이다. 평소 기를 돕는 음식과 차를 마시면 보약이 따로 필요 없다.
△여름체질=화(火)기운이 왕성한 여름철에 태어난 체질. 수(水)가 단짝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나무나 풀이 마르지 않는 것은 지하수가 있기 때문이다. 수(水)는 인체를 살찌우고 생명을 유지하는 정력이다.
여름체질은 자주 허리가 아프고, 별일도 아닌데 깜박깜박 자주 놀라고 겁이 많은 편이다. 몸에 열이 많아서 어릴적부터 시원한 것을 좋아하고 낮에는 영 기운이 없다가도 밤이 되면 생기가 도는 야행성 체질이다. 수기운을 먹어야 몸이 좋아진다.
△가을체질=입동 전까지인 가을에 태어난 체질. 금(金)체질이라 한다. 금기운은 왕성한데 간혈(肝血)을 담당하는 목(木)기운이 약하다. 혈이 허약한 체질이다.
인체에서 혈이 허약하면 보고 듣는 것이 어색하고 말할 기운도 없다. 걱정병이 많다. 별일도 아닌데 이것저것 예민하게 걱정하는 병이 가을체질의 특징이다. 가을체질에 좋은 음식은 목기운을 가진 음식이다.
△겨울체질=수(水)체질은 화(火)가 최고의 짝이다. 엄동설한 추위에 한참을 떨어 보면 쉽게 겨울체질의 특징을 느낄 수 있다. 화(火)가 없다면 만가지 병의 원인이 되어 인체는 약해진다. 찬바람이 코끝만 스쳐도 코감기 목감기가 온다. 바로 화기운이 부족한 탓이다.
괜히 무기력한 증세도 많다. 손끝도 움직이기 싫은 무기력증과 항상 속이 거북하고 소화가 안되는 특징도 있다. 화기운을 돕는 음식과 차를 평소 즐겨 마신다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체질 따라 몸에 좋은 차
강 약차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된다. 차가운 기운을 가진 차와 따뜻한 기운을 가진 차다. 사람의 체질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혈(血)이 부족한 체질과 기(氣)가 부족한 체질이다. 봄과 겨울 체질은 기가 부족하고, 여름과 가을 체질은 혈이 부족하여 건강이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봄체질과 겨울체질에게는 감귤차 감잎차 곶감차 대추차 밤차 사과차 생강차 석류차 인삼차 오미자차 생강차 십전대보차 녹각차 두충차 인삼구기차 등 따뜻한 기운의 차를 권한다.
여름과 가을체질은 결명자차 구기자차 녹두차 호박차 다시마차 더덕차 도라지차 들깨차 레몬차 매실차 모과차 미역차 영지차 옥수수차 보리차 율무차 죽엽차 당귀차 지황차 여정자차 산약차를 마시면 도움을 얻을 수 있다.
[2002-08-11 20:10]
국제신문에서 펏어요. 전 겨울 체질인데 비슷한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