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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자은도의 면적은 신안군에서 가장 크며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큰 섬이다. 자은도에는 해수욕장이 9개나 있는데 그중에서 백길해수욕장과 분계해수욕장이 잘 알려졌다. 백길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섬들... 백길해수욕장의 광활한 모래밭에 서면 여기가 과연 우리나라인가 싶을 정도로 이국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바다가 펼쳐진다. 북쪽편 왼쪽부터 우각도와 분계해변의 응암산과 앞산, 신성해변, 마리포사리조트 광활한 해안선을 따라 고운 모래사장이 끝없이 펼쳐지며, 경사가 완만하고 수심이 얕아 가도가도 끝없는 모래밭이다. 특히 모래결이 곱고 송림이 울창하며, 주변에는 갯바위낚시터가 많다. 함께 갔던 친구는 "와~ 이런 비경이 있었다니!" 하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날은 강풍주의보가 있었기에 그런지 모랫바람이 휘황찬란한 무늬를 그리며 불어왔다. 모랫바람 뒤로 암태도와 추포도를 연결하는 다리가 희미하게 보인다. 다음에는 저 다리도 건너가야겠다고 다짐한다. 예전에는 뱃길이 멀어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는데 암태도와 자은도 사이에 은암대교가 연결되었으며, 압해대교와 김대중대교, 그리고 최근에는 천사대교까지 개통되어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임진왜란때 명나라의 장군 두서춘이 반역으로 몰려 피신하여 이곳 자은도로 들어와 보니 지형·지세에 모난 곳이 없고, 사람들의 인심이 좋고 온후하여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는데, 훗날, 이에 대한 기억으로 섬의 이름을 자애롭고 은혜로운 섬이라 하여 "자은도(慈恩島)"라 불렀단다. 이곳에는 지금 대규모 리조트와 호텔이 들어선다.
앞으로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섬을 찾을 것인지 짐작이 되고도 남는다. 이번에는 자은도의 가장 북쪽 끝에 위치한 둔장해변을 찾아왔다. . 둔장해변 앞바다에 길게 뻗은 다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까지 섬 세 곳을 잇는 해상 보행교가 들어선 것 자은도에 들어선 보행교의 전체 길이는 천4미터. 구리도에서 만난 해국꽃과 할미섬 뒤로 보이는 섬은 두리도 무한의 다리에서 고도를 지나며 북쪽을 바라보니 건너편에 임자도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 우리는 구리도와 고도를 거쳐 할미섬에 도착했다. 할미섬에서 건너다 본 둔장해수욕장과 두봉산 이곳에서 잠시 음악회를 ㅎㅎㅎ . 할미섬의 봉우리 위로 급경사를 따라 올라보았는데 이곳에는 아직 전망시설이 없다. '무한의 다리'라는 명칭에 걸맞지 않게 다리의 길이도 예상보다 짧아 '유한의 다리'라고 해야할 듯. 하지만 자은도는 이 외에도 분계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많이 있고, 수려한 두봉산이 있어 피서객과 여행객은 물론 산악인들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