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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금)에는 공연 종료 후 세 안무가에게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고 공연을 보면서 궁금했던 점도 알아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관심있는 여러분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국립무용단 젊은 창작 프로젝트 <넥스트 스텝>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매력발산,
우리 춤의 내일에 대한 발칙한 상상!
<넥스트 스텝>은 우리 춤의 무한한 가능성과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이들을 주인공으로 한 새로운 공연이다. 국립무용단원들이 직접 안무가로 변신해 우리 춤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정소연, 김병조, 이재화 세 명의 안무가가 들려주는 각기 다른 개성의 세 작품이 한 무대에 펼쳐진다. 이들은 한국무용 대가부터 해외 안무가, 독자적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폭넓은 스펙트럼의 예술적 감각을 체득해 왔다. <넥스트 스텝>은 무용수로서 축적된 모든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시작한다. 안무가들은 긴 시간 체화한 한국무용 무용수로서의 움직임, 자신만의 개성적인 시선으로 전통을 분석하고 해체하며, 재해석하는 과정을 통해 또 다른 ‘우리 춤’을 시도한다. 국립무용단이 엄정한 내부 심사를 거쳐 선정한 패기 넘치는 차세대 안무가들의 진중하면서도 발칙한 상상력이 빛나는 세 가지 빛깔의 무대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누려보자.
- 프로그램 -
무용수의 삶에서 찾는 청춘의 의미_어;린 봄 안무 김병조
다양한 세대가 공존하는 국립무용단. 안무가의 일상이 녹아있는 이곳에서 마주하는 무용수들. 그들 각자의 마음 속에 어려있는 봄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지치고 힘든 삶의 여정 속에서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순간을 맞이하는 그들의 다양한 삶의 단편들을 선보인다. 1장 청춘, 2장 고백, 3장 하나 둘 셋의 3장으로 구성된다. 영상미디어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공간을 확장하고 일상적인 무브먼트가 어우러져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달콤한 휴식 같은 작품으로 관객들의 삶에도 한 줄기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이다.
출연 국립무용단_박재순, 정현숙, 김회정, 황용천, 이요음, 박준명
예측 불가능한 것이 충돌할 때_싱커페이션 안무 정소연
당김음을 지칭하는 음악용어인 ‘싱커페이션’을 강박과 약박의 엇갈림,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즉흥성,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충돌의 의미로 확장했다. 시청각적으로는 무용과 음악이라는 장르가 서로 한 무대에서 충돌하며 발생하는 시너지로. 의미적으로는 삶 속에서 마주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들로 풀어낸다. 우리가 감내해야 할 순간을 키워드로 한 이 작품은 1장 죽음, 2장 욕정, 3장 인내로 구성된다. 블랙 앤 화이트의 심플한 무대 위로 무용수와 라이브 연주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장단의 무한한 변주 가능성에 대한 실험_가무악칠채 안무 이재화
농악이나 길군악에서 주로 사용되었으나 무용작품에선 사용이 드문 칠채 장단의 실험적 변주. ‘칠채’가 작품 속에서 반복적이면서도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확장되어 독자적인 ‘칠채-볼레로’를 완성한다. 무용수의 움직임, 소리꾼의 이야기, 연주자의 연주방식 변화에 따라 때론 익숙하게 때론 낯설게 느껴지는 독특한 경험의 현장에 초대한다. 하나의 장단이 얼마나 다채로운 감성의 스펙트럼으로 변화하며 얼마나 무한한 활용 가능성을 내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는 것에 주목해 볼 만하다.
출연 국립무용단_송설, 조용진, 이재화, 박혜지, 조승열 / 국립창극단_김준수
음악객원_허성은(드럼), 선란희(기타), 불세출-김용하(타악),박제헌(아쟁),박계전(피리)
※ 공연 시 작품진행 순서는 변경될 수 있습니다.
<넥스트 스텝> 주요스태프
싱커페이션
안무 l 정소연
안무 l 김병조
다양한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창작 작업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급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할 만하다. 이번 <넥스트 스텝>에서는 소속된 자로서 느끼는 국립무용단의 내밀한 이야기들을 미디어아트 기술을 적극 활용한 미장센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가무악칠채
안무 l 이재화
날렵한 춤선, 가벼운 몸짓으로 국립무용단 <향연> 속 소고춤 무리를 이끈 그는 국립무용단의 젊은 세대를 대변한다. 안무가로서 첫 도전인 만큼 춤의 기본이 되는 ‘장단’이라는 소재에 주목하여 젊은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재미있는 작품, 관객이 함께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
음악감독 송지훈(싱커페이션), 허성은(가무악칠채)
작·편곡/녹음 4인 놀이_이재하, 신현석, 이영섭, 윤서경(어;린 봄)
드라마투르그 황수현(가무악칠채)
무대디자인 박은혜
영상디자인/제작 서울익스프레스_전유진x홍민기(어;린 봄)
조명디자인 원재성
의상디자인 배경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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