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태: 양순아...이제 진짜 너만 보고 살거야...난...
양순:...아저씨...
기태:...양순아...
포옹하는 기태&양순...그렇게 기태&양순은 다시한번 자신들의 사랑을 확인할수 있었다...
-여기까지7부마지막부분-
-8부시작-
아프리카로 돌아오고 한 일주일이 흘렀다...
복도에서 만난 동근&나라...
동근: 어디가냐?
나라: 슈퍼에...
동근: 그래? 잘 갔다 와라...
나라: 어...
그렇게 시원시원하게 헤어지는 두사람...그때 우연히 그 현장을 목격한 효진...
효진: 저 두사람 좀 이상한데...
몇분후...효진누나랑 티비를 보고 있는 나라...
띠리리리~~♬
나라: 여보세요...어?...어...(달칵!!)
효진: 누구 전화길래 그렇게 빨리 끊어 버리냐?
나라: 어...동근이 전환데...이따가 만나자고...
효진:...야
나라: 어? 왜?
효진: 내가...너희 두사람을 계속 지켜봤는데...
나라: 응?
효진: 아무래도...권태기 증상이 좀 있는 것 같아...
나라: 뭐!! 에이 설마...
효진: 야 그럼 너...요새 동근이랑 데이트 때 마음이 떨려?
나라:...아니...
효진: 그럼 동근이가 껴안아 줄 때 무슨 감정이 생겨?
나라:...아니...
효진: 맞네!! 확실한 권태기 증상이야...
나라:...
효진: 하긴...너하고 구리구리 그 자식하고 만난지 어느덧 4년이나 지났잖냐...오히려 권태기가 이제서야 온게 기네스 북이다...
나라:...어떻하지?
효진: 그걸 왜 나한테 물어? 야 난 권태기의 권자라도 해보고 싶다...에휴...
나라:(권태기...)
-나라 방-
동근: 뭐!! 권태기?
나라: 넌 요즘 나 만나면 뭐 설레이거나 그러지 않아?
동근:...하긴...요즘 아무런 느낌이 안나던데...
나라: 우리 확실한 권태기 증상인 것 같아...
동근:...그래서 어떻하게?
나라: 어떻하긴 뭘 어떻해!! 권태기를 극복해야지!!
동근:...
뭔가를 꺼내는 나라...
동근: 그게...뭐냐? 먹는거냐?
나라: 하여튼...맨날 먹는 것 밖에 몰라...봐...
동근: 뭐야? 책이잖아...뭐? '권태기를 극복하는 법 108가지 이야기'?
나라: 그 책 보고 우리도 권태기를 극복하는거야!? 줘봐 줘봐...
"권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우선...첫번째!!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해줘라..."...흐음...동근아...지금 니 기분을 나에게 말해줘...내가 다 이해할게...
동근: 진짜? 진짜야?
나라: 그럼...
동근:...그럼...나 지금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아...
나라: 왜?
동근:...배가 고파서...나라야...식권 좀 주라...
나라: 뭐!!
동근: 어어어어!! 너 화내는거야? 지금? 기분을 이해하래매...
나라:(어휴!!!)...어...식권 자...
동근: 쩝...그럼 나라야 지금 니 기분을 나한테 말해봐...
나라: 들어줄거야?
동근: 들어줄 수 있다면...
나라: 어...지금 내 기분이 어떻냐면...
동근: 응...
나라: 그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배를 아주!! 패주고 싶어!!...
퍽퍽퍽퍽!!!!
※나라가 동근이 패는게 생각이 안나시면...'명탐정 타조알'편에서 나라누님이 동근이를 패는걸 생각하세요...
동근: 악!! 아아아악~~!!!
나라: 어휴!! 됐어!! 너하고 무슨 대책이냐!!(나갈려는 나라...)
동근: 아니아니...나라야...내가 잘못했으니까...우리...한번만 더 해보자...
나라:...진짜야?
동근: 야 너는 나한테 속고만 살았...구나...
나라:...좋아...한번만 더 해보자...책 줘봐...
"권태기 없애기 그 두 번째...분위기를 살려라..." 분위기를 잡으라는 소리겠지...나가자 동근아...
동근: 어디가게?
나라: 따라와봐...
-공원-
동근: 야...이거 왠 자전거야?
나라: 왜긴... 내가 너 좋아하게 된 이유가 다 자전거 덕분인데...이걸로 분위기를 띄우는 거야...
동근:...그래...뒤에 타...
나라: 어...
동근: 탔지?/나라: 어.
동근: 자 간다 스타트 고고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동근&나라...기분좋게 가는 동근&나라 앞에 갑자기 꼬마애가 앞에 나타난다...
동근: 어어어어~~야야 비비켜~~!!!
결국은 동근이가 피하게 되고...결국은 넘어지고 만다...
동근&나라: 아!!
동근: 아후...아파...야 짱나라 너 괜찮...어? 나라야?...짱나라!!
-병원-
선생님: 일시적인 충격으로 잠시 기절한 것 뿐입니다...내일 퇴원해도 좋아요...
동근: 네...네...
(의사 선생님 퇴장...)
나라:...
동근: 나라야...미안해...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나라:...
동근:...내가 미안한 뜻으로 진짜!! 진짜!! 마지막 기회를 줘...이번에는 진짜!! 잘할 수 있어...
나라:...
동근: 나라야...이번에도 실패하면...내가 양동근이 아니라...유동근이다...
나라:...진짜...마지막이다...
동근: 어...
나라: 책 어딨어?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책...(논스톱 패러디...말도안되는 장면.)
나라: 이게 왜 하늘에서 떨어지냐...아무튼 보자...
"권태기 고치기 제 세 번째...추억의 장소를 가자..."
동근: 우리의...추억의 장소?...
나라:...
-다음날-,-군대 문앞-,-밤-
동근: 야 여긴 왜 온거야?
나라: 왜기는...나하고 너하고 여기서 애인된거 아냐...
동근: 어...
동근&나라:...;;;
동근:(아씨...이런장소에 왔는데 왜 아무런 느낌이 안들지?)
나라:(아씨...이런장소에 왔는데 왜 아무런 감정이 안들지?)
동근:...
나라:...
나라:...동근아.../동근:...나라야...
나라: 너 먼저 말해...
동근: 아냐...너 먼저 말해...
나라:...그럼 나먼저 말할게...나 사실 이런...장소에까지 왔는데... 전혀 아무런 감정이 안나는거 있지...
동근:...나도...
나라:...동근아...우리 권태기...좀 심각한 것 같다...우리...잠깐...떨어져 있자...그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 같아...
동근...그래...
-경림이네 집-
경림: 뭐? 권태기?
나라: 응...아무래도 나하고 동근이 권태기가 생겨서...잠깐 떨어져서 지내게 됐어...
경림: 야 너희 갑자기 왠 권태기야? 평생 권태기는 안할 것 같던 니네들이...
나라: 몰라...경림아...넌 인성이하고 권태기 가진적 없어?
경림: 아니...우린 권태기는 가진적은 없었지만 서로간의 사정땜에 잠깐 시간 좀 가지자고 했었지...하긴...너희 둘이 좀 오래 만나고 사귀었냐...
나라: 어떻하지...방법을 써봐도...별로 효과는 없고...
경림:...그럼...역시 이럴때는 시간을 갖는게 좋긴 좋을 것 같아...
나라:...응...
경림; 하지만 내가 할수 있는말은...그 시간이란 걸 너무 오래 잡으면 너희만 힘들어져...최대한 시간을 갖지 않는게 좋아...
나라:...그래...고맙다 경림아...나하고 상담도 해주고...
경림: 뭘...
-같은 시간 카페-
원중: 아니 양동근...니가 웬일이냐. 나한테 연락을 다 하고...
동근:...지금 딱히 상담할 수 있는 사람이 교수님밖에 없는 것 같애서요...
원중: 그래 내가 이래봬도 예전에 영준이 상담을 많이 받아줬었걸랑. 말해봐.
동근: 이건 제 친구의 친구 얘긴데요...여자친구랑 4년전에 만나서 잘사귀고 있었는데요...어느날 갑자기 권태기가 찾아와서 잠시 시간을 좀 가지다고 했데요...
원중: 응. 그래서?
동근: 이럴때는 남자쪽에서는 어떻해야 하죠?
원중:...어떻하긴...남자쪽도 시간을 가져야지...
동근: 그런데 어느정도까지 가져야 할까요?
원중: 어 그게 말이지...그게... 뭐야!! 너 지금 이제껏 이 나이 되도록 여자한번 못사귀어 본 나한테 지금 그 따위 상담을 한거야!! 이거 완전히 엉망진창이네...나 이런 기분으로 도저히 상담 할 수 없어!!(원중 퇴장...)
동근:...;;;영준이는 교수님이 저런데 어떻게 맨날 상담을 할 수 있었지?
나라: 하...밤하늘 참 맑구나...하...그래도...아직은 날씨가 약간 쌀쌀하네...돌아가...어?...
갑자기 뭔가를 본 나라...
나라:...햐...이 나무...너무 오랜만이다...
"야 짱나라 너 아직도 낙엽을 받으면 사랑이 이루어 질거라고 생각하니?"
"그래 왜?"
"에휴...이 좋은 가을날 은행이나 따러 다니는 나나너도...참 한심하다."
"야 내가 나무 흔들어 줄테니까. 낙엽 잡아봐. 혹시 알아? 진짜로 사랑이 이루어질지..."
...동근아...사랑은 이루어 졌는데...그 사랑이 좀 식었나 보다...
나라: 어휴 갑자기 왜이렇게 동근이가 보고 싶어지지?
동근: 하우...추워...역시 아직은 쌀쌀하구나...자 어서 돌아가자...
길을 걷다 갑자기 멈추는 동근...
동근: 어? 이 길은...
"야 너 안추워?"
"니가 보기엔 내가 안추원보여? 얼어죽겠어!! 아주!!"
"어떻해..."
"어떻하긴 뭘 어떻해!! 뛰어야지...가자 뛰어!!"
"양동근 같이가!!"
...그때는 나라가 정말이지...좋았는데...
동근: 갑자기 짱나라 얼굴이 보고 싶네...
나라&동근: 아...그냥...시간을 갖자고 하기 말걸 그랬나?...진짜 미치겠네...
어느새 권태기는 극복하게 됐지만...이 두사람은 아직 그걸 깨닷질 못하고 있는데...
나라&동근:...그냥...그 장소에나 가볼까?
-대학교 어느 길...-
동근:(그래...이 길에서 나라를 처음 봤지...)
나라:(그래...이 길에서 처음으로 동근이를 봤지...)
"뭐? 라면?...내꺼 안남기면 알지?"
뛰어가는 동근...짐 때문에 앞을 못보는 나라와 부딪친다...
" 아!!"
"...괜찮으세요?"
"아...똑바로 좀 보고 다녀요...에이..."
동근:(어쩌면...그때 나라를 만난건 운명이었을지도...)
나라:(기숙사 애들을 알기전에 동근이를 알게됐어...우린...이미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거일지도...
그런 생각을 하는 동근과 나라는 이미 두사람이 앞에 있지만 앞을 보지는 않고...땅만 보는 동근&나라...결국은 부딪치고 만다...
동근&나라: 아!!
나라: 죄송합니다...어?
동근:...어?...나라야...
나라: 동근아...니...니가...이 시간에 여긴 왠일이냐?
동근: 나?...나...나는...갑자기...이 길이 생각나서...그러는 너는?
나라: 나?...어...나...나도...
쑥스러워 하는 동근&나라...
동근: 잠깐 여기에 좀 앉자...
나라: 그래...
동근:...여기서...우리...처음 만났지...(269회-추억 만들기)
나라:...어 그러네...내가...짐 때문에 앞이 안보여서...우리...부딪쳤잖아...
동근:...그러게...
나라:...여기 있으니까...옛날생각 많이 난다...
동근:...그러게...야야...그거 생각나?
나라: 뭐!?
동근: 너 오고 얼마 안되서 내가 악동에 대해 많이 가르쳐 줬던때...(273회-악동수업)
나라: 아~~그때...그때...내가 경림이 보약 욕심만 더 안부렸으면...안 들켰을텐데...
동근: 그러니까...넌 아직 안 됐나는거 아냐...아!! 이 일도 생각 난다...
나라: 뭐?
동근: 니가 그 러시아 사람 보고 반해버렸을때...(299회-명탐정 타조알)
나라: 아... 그때 니가 그 말도 안되는 러시아어 가르쳐 줬었잖아...
동근: 어...그리고 그때 하필 도망갈때도 우리에 들어가가지고...참...
나라: 니가...그런 얘기 하니까 나도 생각 나는거 있다...
동근: 뭐!?
나라: 내가 영준이랑 싸우고 있을때...(304회-덤 앤 더머)니가 우리를 부려먹었잖아...
동근: 니네 둘이 얼마나 어리버리 했으면 그거에 속았겠냐...
나라: 뭐!?!?
동근: 내가 사람 속이고 부려먹는건 선수잖냐...
나라: 그래...전에는 우리 과 속여서 남의 과랑 손도 잡았었지?
동근: 내가 언제...그런짓을...했구나...(307회-댄싱퀸) 하지만 아무애나 뽑는다는게 너랑 정화였잖아...그런데...너 참 그때 춤 잘추더라...
나라: 뭘...
갑자기 나라얼굴을 뚤러지게 쳐다보는 동근...
동근: 풋...
나라: 왜...왜그래?
동근: 아니...옛날 얘기 하니까...너 그때 있잖아...반쪽만 탔었을때...(316회-위험한 선물)
나라: 야!! 그...그 얘기를 왜 지금 하고 그래...
동근: 웃기잖아...그것도 추억인데...
어느새 분위기는 옛날의 추억 얘기로 가고 있었다...
동근: 야 이런 일도 있었잖아...
나라: 무슨일?
동근: 니가 내 식권 처음으로 뜯어먹던일...
나라: 아!! 그 인성이 선배 여자친구땜에 생긴일...(323회-복수는 나의것)
동근: 그때 진짜 너 아니었으면 나 맞아 죽었을 거다...
나라: 그래도 너 결국은 식권 도로 다 가져갔잖아...
동근:...그러게...(갑자기 뭔가 떠오른 동근)풋...풋헤헤헤...
나라: 왜...왜 또 그래?
동근: 아니...너 중학생이 쫓아오던게 생각나서...
나라: 양동근!! 그 얘기는 왜 하고 그래!!
동근: 야 니가 얼마나 어려 보였으면 중학생이 쫓아왔겠냐...(309회-진실게임, 326회-나라가 중학교에 간 까닭은?)
나라: 양동근 너 죽을래!!
동근: 양동근 너 죽을래!!
나라: 따라하지마 너!!
동근: 따라하지마 너!!
나라: 으휴...내가 말을 말지...참...흐흐흐...
동근: 왜...왜그래?
나라: 옛날 얘기 해서 나도 생각이 났는데...너...결국은...정화한테...한번도 못 뜯어 먹었지?
동근:...쩝...구리구리 인생 25년동안 그렇게 질긴 애는 첨이었지...(327회-정화야 제발 한턱 쏴) 그런데 넌 그때 바보같이 내가 널 좋아한다고 착각까지 했잖아...
나라: 그거야...니가 그렇게 티를 내고 다니니까...그랬지...
동근: 아...나라야...지금 나도 생각이 났는데...예전에...내가 너한테...장난이 너무 심해서 울었던적이 있었지?(331회-장난치지 마란 말야...)
나라: 아...그때 그 일? 그래...아주 심해서 너란 인간을 만난게 엄청 후회스럽더라...
동근: 뭐!! 럴수럴수 이럴수!!...그렇게 후회스러웠어?
나라: 그래!!...
동근: 참...나라야...그 후에...
나라: 어? 언제?
동근:...그 있잖아...자전거...
나라: 아...
동근:...사실...그 자전거...내가 망가뜨린거였어...
나라: 뭐!!
동근:...그때는 너 태우는게 얼마나 지겨웠는데...
나라: 지금은?
동근: 지금은...언제든지 태워주지...
나라: 진짜?
동근: 그런데...그 자전거가 이제 없으니까 못태워 주겠네...
나라: 양동근...내가 그 자전거를 버렸을 것 같애?
동근: 뭐!!? 서...설마...
나라: 집에다...아주...고히...모시고 있지...그게 나한테 어떤 자전건데...
동근:(쑥스러워하는 동근...)^^
나라: 그때부터 내가 널 좋아하게 됐는데...넌 참 무책임하게 나랑 태우랑 연결시켜 줄려고 했잖아...(338회-어긋난 화살)
동근: 그때는...내가...너한테 아무런 감정이 없어서 그런거지...하지만...사실...내가 너한테...눈을 약간이나마 뜬건...아마...그 신발 때문일거야...
나라: 신발?
동근: 니가 나 생일이라고 선물 줬었잖아...신발...
나라; 아...
동근: 그땐 정말 고마웠어...
나라: 그런데...양동근 그 신발 아직도 갖고 있어?
동근:...미안...그 신발...망가져서...버렸어...
나라: 뭐!! 그 신발을 버렸어?
동근:...내가 널 좋아하게 됐었다면...안버렸지...
나라: 정말?
동근:...그래!?
나라:^^...
나라: 동근아...
동근: 어?
나라: 너...나랑 처음이던게 뭐가 있어?
동근: 어? 처음?
나라: 그래...첫키스나 그런거 있잖아...
동근:...놀이동산...
나라:...놀이동...아!! 그래...내가 너 놀이동산 한번도 가본적 없다고 해서 같이 갔었지...(350회-주접 떠는 男과 女)
동근: 그때 내가 자장면을 빨리 먹었으니 망정이지...
나라: 야...너 바보지...그거...내가 너랑 같이 갈려고 너한테 유리한걸로 한거야...
동근: 진짜? 진짜야?
나라: 그래...
동근: 아니 그때까지만 해도 난 니가 나 엄청 싫어 한줄 알았지...
나라: 그게 무슨 소리야?
동근: 너 내가 병원에 실려 갔는데도 병문안 한번 안왔었잖아...(352회-슬픈사랑)
나라: 그거야...문앞까지는 갔었는데...그때 애들이 너 좋아하는거 아니냐고...의심을 해가지고 나도 어쩔 수가 없었어...
동근:...그랬냐?...
나라: 야 내가 널 싫어하면 뭐하러 너 힙합 동아리에 들었겠냐...(355회-그대와 함께 춤을...)
동근: 그럼 너...나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거야?
나라: 그래...
동근: 이야...이렇게 같이 추억 얘기를 하니까...그동안 몰랐던 것들이 많이 있었네...우리...
나라: 그것만 있는줄 알아? 아직 너 몰래 내가 너한테 잘해준게 한두개가 아닌데...
동근: 또 뭐가 있는데?
나라: 내가 너 줄려고 옷까지 샀까지 샀었는데 니가 바보같이 그옷을 영준이한테 식권 30장에 팔았고...(361회-사랑한다면 태우처럼...)니가 기숙사에 쫓겨 났을때...니 집에 가서 요리까지 차려줬었고...(364회-우렁각시 나라)
동근: 진짜...그 옷이 나 원래 줄려고 했던 옷이야?...이야 그러면 괜히 팔았구나...
나라: 그래...
동근: 그런데...그때 내가 기숙사에 쫓겨 났을때...그 음식들...니가 차려줬었던 거야?
나라: 그래...
동근: 이야...내가 진짜 복을 받긴 받았구나...너같은 애를 만나고...
나라: 어...
동근: 그런데...애들한테는 용케 들키지 않았었네...
나라: 아냐...경림이한테 들켰었어...
동근: 자판한테...?
나라: 사실...니가 인성이 사진에 찍혀서 그 사진을 몰래 슬쩍 했었걸랑...근데 그걸 경림이가 오해를 한거야...내가 인성이를 좋아한다고...그래서...할 수 없이 사실대로 말했었어...(359회-착각왕자 조인성)
동근: 그래?...그런데...자판한테 걸렸으면 인성이는 당연히 알게 됐었겠네...
나라: 그런 것 같았어...(361회-사랑한다면 태우처럼)
동근: 아!!...방금 생각 났는데...
나라: 뭐가?
동근: 그때쯤에 우리 형이 왔었잖아...
나라: 아...
동근: 진짜 나땜에 형을 찼던거야?
나라: 어...너희 형한테 내가 너 좋아한다는걸 들켰었어...(373회-나라를 부탁해)
동근:...나중에 형한테 된통 당하겠네...
나라:...동근아...
동근: 어?
나라: 우리...그 장소로 가보자...
동근: 어디?
나라:...내...내가...너한테...고백한 장소...여기에만 있지 말고...딴 곳에도 가보자...
동근:...그래 가자...
-나라가 고백한 그 장소-
나라: 이야...여기...되게 오랜만이다...
동근:...
나라:...여기서 너한테 차이고...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
동근:...알아...
나라: 어떻게 알아?
동근: 너 맨날 집에 데리고 왔었는데...(392회-나라야 어딨니?)
나라:...그랬니...난 내가 스스로 온 줄 알았지...
동근: 너 맨날 의자에 누워서 잘려고 했어...
나라: 그랬나? 내가...
동근: 또 그렇게 티를 내는데 누가 모르겠냐...너 힘들다고 군것질 되게 심하게 하고(388회-마음의 도둑) 전에 MT갔을때도 니 술주정으로 나한테 얼마나 뭐라고 했었는데...(394회-MT에서 생긴일.)
나라: 뭐! 야...너 그때 니가 먼저 취했다고 했잖아...
동근: 니 술주정이 하도 기가막혀서...뻥 친거다...
나라:...
동근:...그래도...그 술주정이...나라...널 좋아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
나라: 어?...
동근: 그 후...니가 나하고 붙어다닐려고 거짓말 치고...(396회-이심전심) 섹시하게 보일려고 그 추운날 망상 스타킹 신고 나가고...(397편-섹시한 나라.)그게 내 눈에는 얼마나...예뻐보이던데...
나라: 진짜야!?!?
동근:...야 그걸 꼭 한번도 말해야 겠냐...?
나라: 헤헤...
동근: 그리고...내가 널 확실히 좋아한다는 걸 알았던건...니가 자판 포장마차에서 일한다고 하던 그때부터 였을거야...
나라: 왜!?
동근: 야 그 늦은 시간에 포장마차가 얼마나 위험한데...그래서...너 그만두게 할려고 변장까지 했었지...(398회-동근의 질투는 무죄)
나라: 변장?...설마!! 그때 그렇게 따지던 아저씨가!!
동근: 그래!!...나다...
나라:...그랬구나...
동근: 그래도...그 행동들이 너한테 너무 티를 냈나봐...다빈이가 나한테 와서 니가 내가 널 좋아한다고 착각한다고 말하더라...(403회-양동근, 시험에 들다.)
나라: 그럼...!!
동근: 들키지 않을려고...일부러 그런거지...
나라: 그랬구나...그래서 아무리 시험을 해도 허탕이었구나...
나라: 그때...니가 나 운동 시켜줬을 때 얼마나 좋았는데...그때 또 니가 혹시 나 좋아하는거 아닌가란 생각이 들뻔 했었는데...전에 한 시험도 있어서 아닌 줄 알았었지...(405회-운동합시다.)
동근: 그래?...
나라: 아!! 이 일도 생각난다...우리 둘이 같이 기숙사에 둘이서 남을려고 했던일...(409회-가는거야? 마는거야?)
동근: 아!!...그때 니가 바보같이 표를 어제 효진누나한테 줬으면 이런일은 없었을거 아냐...
나라: 어...
동근: 그런데...우리...그때 진짜 둘이서 남았다면...어떻게 됐을까?
나라: 글쎄?...
동근: !!./나라: !!.
동근: 나라야...
나라: 어? 왜?
동근: 아...아니다...
나라: 어? 어...
동근: (자판이 나라를 흉내낸건 말하지 말자;;;(411회-우리도 그들처럼))
나라: (인성이가 동근이 흉내낸건 말하지 말자 그냥..).
나라: 아!!...그때 너 좋다고 막 쫓아다니던...그...
동근: 아...지금 이름은 잊어먹었지만...진짜 끈질긴 여자였어...(413회-내 남자는 내가 지킨다)
나라: 참...난 경림이한테 들켰었다고 했잖아...동근이 너는 누구한테도 들키지 않았어?
동근: 어? 들켰지...자판한테...
나라: 경림이한테?...이야 생각해 보니까 경림이 덕분에 우리사이가 더 발전한 것 같기도 하다...
동근: 어...자판이 생긴건 그랬지만...우리한테 도움을 참 많이 줬지..(414회-약점 잡힌 남과 여.), (415회-수령에 빠진 경림)
나라: 그 때쯤에...니가 나 좋아한다는거 알게 됐잖아...
동근: 그런데...어떻게 알았냐? 그때...?
나라: 그때 경림이네 술집에서...취한척했지...
동근: 그랬냐?...아...그때 좀 조심할걸 그랬네...(420회-명탐정 나라)
나라: 왜? 덕분에 우리 서로 좋아한다는건 알게 됐잖아...(421회-나라의 복수)
동근: 하긴...그덕에 같이 영화도 보고...(422회-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동근: 나라야...
나라: 어?
동근:...예전에 니가 나한테...춘천가자고 했잖아...
나라: 어...
동근: 그때 진짜 애들이 날 잡고 있어서 어쩔 수 없었어...진짜야...그때는...
나라: 알았어...이미 지난 얘긴데 뭐 어때...
동근:...나라야...
나라: 어?
동근:...지금 갈래?
나라: 뭐!?!? 지금?
동근: 지금이라면 기차 시간 안놓치겠다...가자 뛰어!?
나라: 양동근!! 같이 가!!
-기차 안-
동근: 간신히 탔네...
나라: 그러게...
동근&나라: 헤헤헤...
동근: 우리...아까 갈때까지 하던 얘기 마저 할까?
나라:...어? 그래...
동근: 전에...교수님 따라서 간...그 있잖아...
나라: 어...그때...
동근: 너 그때 진짜 어디 있었냐? 자꾸 영준이 걔 만나서 맨날 허탕쳐서 갔었잖아...
나라: 그래?...그때 그랬었냐?...난또 니가 내 얼굴도 안보고 간 줄 알고 얼마나 화가 났었는데...(434회-보고 싶다 친구야...)
나라: 동근아 동근아...전에 그 만우절 기억나?
동근:...당연히 안나...긴 뭐가 안나!! 나지...우리 둘이 그때 쑥스러워서 거짓말 치면서 하고 싶던 말 다 했잖아...(440회-달콤한 거짓말)
나라: 그때...왜 그렇게 했는지...되게 창피하네...
동근: 어...
나라:...그 다음날부터 좀 우리...힘들었지?
동근: 어...나한테...통지서 와가지고...(441회-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나라:...바보...그때 나한테 한마디 얘기를 해주지 그랬어?
동근: 난...너 놓아주기 위해서 그런거지...(445회-양동근 군대가는날)
나라:...나한테 그게 오히려 더 힘들었어...
동근: 그런데...우리는 내가...군대 간 후가 더 힘든 나날이었지?
나라: 어...
동근: 내가 휴가 나왔을때...기태 아저씨 땜에 오해도 하고...
나라: 그때 재은이까지 와가지고...우리 완전히 깨질 뻔했었잖아...
동근:...그랬지...(자작 논스톱 편)
나라:...너 없는 동안...기태 아저씨랑...많은 일도 있었어...(자작 명랑소녀 편)
동근:...어떤일? 둘이서...바다 갔던일?
나라: 야!!...그 얘기는 하지마...괜히...너 또...화날 것 같아...
동근:...아냐...이미 지난일인데...
나라: 기태 아저씨도 아프리카로 떠난후에는 가끔 기숙사에 놀러갔었고...(자작 논스톱 편) 경림이 집에 놀러도 갔었어...
동근:...너...나한테...면회 왔을때...진짜 어울리지도 않는 재은이 흉내내서...얼마나 웃겼는데...
나라:...야...하지만...그때 나 터프했지?(자작 면회 편)
동근: 터프하기...어리버리한 애가 그러고 다니니까 웃기기만 하더라...
나라: 뭐!!
동근: 아버님, 어머님이 너 그러고 나갈 때 안말리셨냐?
나라:...그때는 요새 이게 유행이라고 둘러되고 나왔지...참...너 그리고 얼마있다가 우리집에도 왔었잖아...
동근: 그래...덕분에...아버님에게 허락도 맞고...(자작 나라네 집. 편)
나라:...하지만...역시...그때...놀이동산은 가지 말걸 그랬지?
동근:...그러게...
나라: 사실 놀이동산에 '양송이'란 언니가 있는데...나하고 진짜진짜 똑같이 생겼더라...나중에 송이언니하고 한번 만나보자...
동근: 너하고 얼마나 똑같이 생겼는데...?
나라:...완전히 세쌍둥이야...나랑...양순씨...송이언니...(자작 내사랑팥쥐 편)
동근: 그래? 야...짱나라...니 얼굴...진짜 평범한가 보다...어떻게 세상에 너하고 똑같은 얼굴이 3명이나 있냐...
나라:...그러게...
동근:...너...가수생활도...힘들어서 한거라고 했지?
나라:...어...
동근: 얼만큼 힘들었는데?
나라:...니가 날 찼던 것 처럼...힘들더라...(자작 가수 편.)
동근:...!?
나라:...!?
말이 다 끝나서야 드디어...자기들이 시간을 갖자는 생각이 난 동근&나라...
동근:...우...우리 지금 뭐하고 있는거냐;;;
나라:...그러게...생각 할 시간을 갖자고 해놓고...
동근:...나라야.../나라:...동근아...
나라: 너 먼저 말해...
동근:...그럼...나 먼저 말할게...
나라: 어...
동근:...우리...그냥 시간 같은거 갖지 말고...그냥 평소대로 지내는게 어떨까?
나라:...왜?
동근:...왜긴...니가 없으면...
나라: 없으면...?
동근:...밥을 먹을 수가 없잖아...
나라: 뭐!?
동근: 너하고 만나야지 식권을 받을 수 있는데 시간을 갖자고 하면 만날수가 없잖아...
나라: 양동근 너...으휴!!
동근:...농담이고...지금 우리 꼬라지를 보니까...권태기는 이미 다 지난 간 것 같아서...
나라:...동근아...
동근: 만약...우리에게...권태기가...다시 한번 찾아오면...우리...지금처럼...다시 한번...추억을 되새기면서 추억의 장소로 가자...
나라: 그래...우리가 지금 이렇게 말하는 것도...또 한편의 추억이 되는 거니까...
동근: 춘천에도 왔는데...자고 갈까?
나라:...그럼...다시 올라 갈 생각이었냐?
동근: 아니...자...여관까지 뛰자...가자...뛰어!!
나라: 양동근!!
행복해 하며 여관으로 향하는 동근&나라...
둘은 이렇게 권태기를 극복하게 됐고...이제 그들의 연예도...슬슬 마무리 되어 가고 있었는데...
동근이랑 권태기를 극복하고...한 3일이 지났다...
핫도그를 먹으면서 길을 걷는 동근...누가 부딪쳐서 핫도그를 떨어뜨린다...
동근: 내 핫도그!! 에이!!
경림: 죄송합니다...어?...구리구리...
동근: 자판...이야...진짜 오랜만이네...
-공원-※핫도그는 다시 사준 상태.
경림: 너...나라랑...권태기 있었는데...어떻게 됐냐?
동근: 어? 잘 풀렸어...
경림: 그래? 야...그런데...너 나라랑...언제 결혼할거냐?
먹던 핫도그를 뱉는 동근...
동근: 풋!!...겨...겨...결혼?
경림: 야 너의 둘 나이 이제 25이잖아...어쩌면 나라가 더 결혼하기를 바랄지도 몰라...
동근: 결혼은 무슨...
경림: 야 나랑 인성이 일찍 결혼했잖아...그리고...나...지금은...임신중이야...
동근: 뭐뭐뭐뭐뭐뭐!!! 자판 니가 임신을 했어!!!?!?!?!?난 또 그거...그동안 아줌마 되서 배가 튀어 나온건 줄 알았지...
경림: 이자식이...1주일 후면...나온다고 하던데...
동근: 왜 그동안 얘기를 안했냐?
경림: 야...니가 나랑 연락을 왜 하냐...
동근:...자판...너...나한테 그런건 그래도 빨리 얘기했어야지...자판...애기 가진 기념으로...한턱쏴!!...
경림: 으이그...내가 왜 그말 안하나 했다...그래...야 그래도 나 지금 임신한 몸인데...우리집에서 먹자...
동근: 그래...
동근:(결혼이라...나라가 과연 받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