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회장님과 한판!
첫게임...완패 - (몸이 들 풀린것도 있겠지만) 블레이드를 바꾸고, 그립이 맞질 않다....
두번째게임...패 - 블레이드를 바꾸고, 그립이 맞질 않다....
세번째게임...비록 졋지만, 스스로는 이겼다라고 생각한다. 그래도...그립이 맞질않다. ㅠㅠ
조형님과 한판! (아무리 때려도, 수비를 잘하신다)
한게임은 지고, 한게임은...이긴것같다. (물론 졌지만)
그래도...그립이 맞질 않다 ㅠㅠ
예전에 탁구장에 오던 아우님~
좀 하시는 형님도 버거워하는 아우님이다. (일반인 수준의 몸이 아니다. 거의 선수급이다)
스스로 해볼만 하다라고 생각했는데...큰 점수차이는 나지 않았지만,
커트 에러가 넘 많고, 내 특기인 백푸시와 백드라이브는 죄다 아웃...
음...역시 그립이 맞질 않다. ㅠㅠ
블레이드는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그립이 나에게 너무 맞질 않다 +_+!!!
숨을 크게 들어마신다...
비품을 두는곳으로 가서 후회와 실망과 아픔의 대명사...."사포 대마왕"을 모셔온다.
스스로에게 묻는다...지금 나는 "홧김에 사포를 들었는가? - YES / NO
스스로에게 묻는다...나중에 후회할 것을 알고있는가? - YES / NO
스스로에게 묻는다...FL그립에 손이 익어버려서인가? - YES / NO
스스로에게 묻는다...마지막으로 "충분히 신중했는가? - YES / NO
그리하여...홧김에 사포대마왕의 유혹에 넘어간다...
지금부터 신중하면 된다.
평소 즐겼던 ST그립의 블레이드를 가져와 높이를 젠다...2미리가 넘게 차이가 난다.
그립에서 2미리의 차이는 체감상 엄청났다. 손목과 팔뚝의 느낌정도 차이랄까?
그립 손질에 있어서...대충이란 없다. 사포질 10번에 한번씩 확인하면서 신중을 가한다.
게임에서도 땀은 나지 않았는데...이순간 땀이 흐르는 이유는 대체 왤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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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슥슥슥슥~ (사포대마왕은 나를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그립이 깍여나갈때마다, 내 마음도 깍인다...가슴이 헤어진 상처처럼 쓰라린다...어흑;;;
검지에 붙여진 그립으로 잡아보고, 중국식으로 그립에 엄지를 둔 그립법으로도 쥐어본다.
엄지에 힘을 줘보고, 새끼손까락에 힘을 줘본다...새끼손까락이 거북하군.
슥슥슥슥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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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잡아본다. 중지와 약지가 거북하다. 이건 너무 심하다...
중지와 약지는 약간의 공극이 느껴질정도로 살짝 걸쳐져야 그립의 활용을 높일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그립의 기울기를 미세히(5도정도?) 조절한다.
그립을 잡을때 두째마디가 자꾸 걸리적거리는것도 화백전환때 걸렸었다. 그립 너 각오해라!!!
슥슥슥슥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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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도로만 그립을 수정하자. 포핸드면의 높이는 대략 1미리, 백핸드쪽은 0.5미리정도로...
백핸드쪽은 손이 오목하기에 그립도 둥근형태가 좋으며, 포핸드쪽은 평면 위주의 사포질로,
수시로 그립을 쥐어보면서 면의 각도를 체크한다. 되도록 수직에 가깝게 서는 형태가 좋으리라...
하지만 중지, 약지의 두번째마디가 또 걸린다.
슥슥슥슥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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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손까락의 세번째 마디가 백면의 모서리 끝자락에서부터 걸린다...
새끼 손까락은 블레이드의 흔들림과 연관있는 매우 중요 감각을 제공한다.
항시 고정되어야 하므로...걸리적 거려서는 안된다.
슥슥슥슥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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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핸드 그립과 백핸드 그립을 쥐어보면서 마지막 점검을 한다...
중지의 윗부분이 아직 많이 걸린다... 많이 걸리게되면 자연히 그부분에 힘이 들어가게된다.
중지부분에 힘이 들어가게되면, 전반적으로 손목에 힘이 뻣치게되므로....
슥슥슥슥슥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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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이 백핸드면까지 글을 쓰진 않았지만, 드디어 다되었다.
다되고 나서 전반적으로 확인을 한다...
분명...ST그립이었는데.................... FL이 되어있다. +_+;;;
첫댓글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욜라님 ㅋ
즐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두 그립에 약간 불만이 있는데 슥슥슥 해봐야겠어요~~~^^*
슥슥~하고나니까 완전 만족!!!
그립에 문제가 있군요
문제가 있다라기보단, 제가 안맞았다란 표현이 적절한듯...
fl을 쓰다가 st로 바꿔서 그럴지도 모릅니다.
너무 민감하신 것은 아닐런지요? 저도 그립을 심하게 가렸었습니다. 요즘은 별로 따지지 않습니다. 제게는 그립의 두께와 모양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 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렸네요. 요즘은 고운 사포로 그립 표면을 아주 매끈하게 해 주기만하면 어떤 블레이드도 거부감이 없네요.
넵. 제가 좀 민감했었어요. 하지만 일주일정도 계속 신경이 쓰였고...
정~안돼면 장원장님에게 보내서 복구해달라면 되지뭐 +_+!!! 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감~히~ 눈 질끈 감고~!!! (결정만 눈 질끈감고했지, 사포질은 눈 떠고했음+_+;;)
ㅋㅋㅋㅋ 한참 웃었네요~~ 글을 읽으면서 ~~~~
전 펜홀더인대~~~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ㅋㅋㅋ 아~~ 웃겨 , 배아퍼요 ㅋㅋㅋ
글을 읽으면서 제 자신을 되돌아 보는건 멀까요? ㅋㅋ
지금도 조금씩 슥슥슥~ 하고 있는 1인입니다.^_________^
참고로 라켓 산지 4개월이 넘었습니다. ㅋㅋㅋ 슥슥슥~~~
가끔씩 다른 사람의 라켓을 쥐어본다~~~
허걱~ 내 라켓에서는 느낄수 없는 편안함이 느껴진다~~
왤까? 잠시 빌려와서 내 라켓과 이리저리 번갈아 자세히 관찰한다~~~
상대방껀 검지가 조금 더 깍여있군 , 이건 뒷쪽이 오목하게 깍아놨군~~
오~~ 그래서 편했던거군~~ 슥슥슥슥~~~~
조금 지나니 손 안에서 라켓이 놀고 있다 ~~~ ㅡ ㅡ;;
왜 남의 라켓만 편안하게 느껴지는 걸까? 슥슥슥슥~~~ ㅋㅋㅋㅋㅋ
슥슥슥슥~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