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 영취산(嶺鷲山·736m) 경남 밀양사 무안면, 경남 창녕시 창녕읍
산행일: 2009년 1월 11일(일)
참석자 : 김형철, 류영희, 김형태, 최종명 이인숙, 서영란, 유병하(7명)
날 씨 : 맑음, 중간에 진눈깨비 잠깐
산행지도
참고산행기: 국제신문 (Click!!)
산행코스 및 구간별 산행시간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마을 주차장~5분-영산정사 일주문~25분-지능선~40분-주능선(옛 헬기장)~정상 직전 삼거리~80분-영취산(왕복10분) ~정상 직전삼거리~40분-심명고개 -10분- 임도~5분-철탑 임도~25분~하서산·사명대사 생가지 갈림길~25분-사명대사 생가지 (순 걷는 시간: 4시간 20분, 휴식, 식사 포함: 6시간)
산행후기
영취산은 창녕에만 2군데 있다. 수년 전 창녕 극락암에서 2곳을 연결해서 산행한 적이 있다(당시 산행기)
오늘은 최근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코스대로 무안면 가례리 서가정마을에서 출발하여 사명대사의 생가지가 있는 곳으로 하산하는 창녕과 밀양 경계선상에 있는 영취산(嶺鷲山, 740m)을 중심으로 거의 원점회귀 코스로 산행 할 예정이다
들머리인 밀양 무안면 서가정(西嘉亭)마을 넓은 주차장까지는 어려움이 없다. 차 한대는 하산 지점인 사명대사생가지 옆 주차장에 두고 서가정 마을로 뒤돌아와 산행을 시작한다.
서가정 마을이장석과 넓은 주차장
서가정마을 주차장에서 영산정사 방향을 따라 가면 복지회관과 영산정사 일주문을 지나 '영취산 영산정사'라 적힌 커다란 이정석을 만난다. 우측은 영산정사 가는 길, 좌측 농로를 따라 100여m쯤 가면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있다. 본격 들머리다
주차장에서 5쯤 후에 만나는 영산정사 이정석(좌) 여기서 좌측으로 100여m 쯤 지나 만나는 본격적인 들머리(우)
20여분쯤 후에 지능선에 올라 선다. 날씨가 추워진다는 일기 예보에 따라 덕지덕지 입은 옷 속이 어느 듯 축축하게 젖었다. 예보와는 달리 꽤 따뜻하다. 겉옷을 벗어 베낭에 넣고 우측 능선을 따라 올라 간다. 꽤 가파른 오르막의 연속이다.
차차 숨소리도 거칠어 지고, 종아리도 당겨온다. 늘 그렇듯 산이 높거나 낮거나 힘들기는 똑 같다. 40여분을 오르자 흔적만 남은 석축이 있는 곳(옛 헬기장이였다는데 지금은 억새로 덮혀있다)에 올라 선다. 주능선 갈림길이다.
좌측은 종암산~부곡온천~덕암산방향, 오른쪽은 영취산~관룡산~화왕산 가는 길이다. 우측 영취산 방향으로 향한다.
이제부터 능선길이다 우거진 소나무 숲길, 크게 오르 내리막이 없는 편안한 능선길이다. 이런 편안한 길을 걷기 위해 숨가쁘게 올라 온것이 아닌가 한다.
소나무 숲이 우거진 편안한 능선길
핼기장에서 4~5분 후 우측에 멋진 전망대가 있다는데 주의를 하지 않아 그냥 지나쳤다. 전망 좋아하는 HC이만 뒤돌아 둘러보고 온다 아마 오늘 유일한 전망대였을 것 같은데... 좀 아쉽기는 하다. 헬기장에서 20여분 후 3거리 갈림길을 만난다. 좌측은 바로 보이는 임도와 만나 창녕읍 옥천 방향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직진한다.
가끔은 떡깔나무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도 있고....
헬기장에서 70여분 후, 가파르게 오르니 드디어 영취산 정상, 이정표가 서 있는 3거리 봉이다
그러나 실제적인 정상은 좌측으로 약 50여m 떨어진 봉우리란다. 3거리봉보다 약 2,7m 높은 738,7m로 표기되어 있다
정상석도 없이 그냥 삼각점 하나가 정상임을 표시한다. 우리같이 정상석을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좀 아쉽다
이정표가 있는 정상
삼각점만 있는 실질적인 정상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 갔다가 뒤 돌아와 점심을 먹는데..... 맑은 하늘에 갑자기 진눈깨비가 흩날린다. 잠깐이지만 겨울 냄새가 물씬 나는 듯하다.
진눈깨비 속에 점심 식사- 눈이 잘 안 보이네...
식사 후 우측 화왕산 방향으로 향한다. 꽤 가파른 내리막이 있다가 다시 오르막 봉우리. 만만치가 않다. 40여분 힘겹게 내려서니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여기가 삼명고개같은데.. 지도와 약간 다른듯하다.
다시 오르막길.... 떨어진 떡깔나무 잎들로 산행로가 푹씬푹씬하기까지 하다.
상명고개에서 15여분을 오르자 임도와 마주친다. 이정표상, 좌측 헬기장 0.1km,, 그냥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5분쯤 후 철탑이 있는 다른 임도와 다시 만나는데... 우측은 임도를 따라 사명대사생가지로 하산하는 길이고 건너편 하서산 방향으로 능선 오름길이 있다. 이 곳을 따라 간다.
첫 임도와 만나는 곳- 임도를 따른다(좌) 철탑이 있는 임도 길- 건너편 하서산 방향 능선으로 오른다
하서산 방향으로 접어들자 또 다시 멋진 송림길이다. 중간에 475m봉 오르기가 좀 힘겹지만 전체적으로는 꽤 편안한 소나무 숲길이다.
편안한 소나무 숲길
임도에서 25여분 후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 직진은 하서산 방향, 우측 사명대사생가지 1.0km, 25여분이면 사명대사기념관이 있는 차도에 도착 산행을 종료한다.
사명대사생가지 갈림길
산행 날머리에 있는 사명대사기념관, 생가지를 둘러볼 수 있는 것도 이 산행코스의 덤이다.
사명대사 생가지
사명대사 기념관
국제신문에서 소개한 돼지국밥의 원조인 무안면의 동부식육식당(055-352-0023)에서 돼지고기 수육과 간단한 소주 한잔으로 뒷풀이 하고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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