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자란다. 즉 성장한다. 표나지 않게 쑥쑥 자란다. 이럴 때 어떤 자극이 아이들을 성장시키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신체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눈에 보인다. 마음의 성장은 볼 수 없다. 그러니 어느 날 느닷없이 불쑥 쑤욱 자란 아이를 발견할 때 놀란다. "언제 이렇게 자랐지?" 저절로 큰 것 같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사실은 아이들이 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성장 자극은 친구관계에 있다는 걸 부모님은 알지 못한다. 주하는 성장의 고통을 스스로 느끼고 해결한다. 그 옆에 자연스럽게 같은 상황을 겪고 있는 친구가 있다. 아이들은 서로 선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각각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간다. 즉 자신만의 꿈을 가꾸어 나가고 있다. 박선영 작가의 <꿈의 공책>이 바로 이러한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망설여진다면, 조용히 공책을 펼쳐 보세요. 마음을 하나씩 적다 보면 비로소 내 안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지요. 내가 무엇을 바라는지. 어떨 때 활짝 웃는지, 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빛나는지 깨닫게 될 거예요. 그 과정에서 마음에 켜지는 등불 하나! 그 빛은 답답했던 마음을 환하게 비추며, 앞으로 나아갈 길을 조용히 밝혀 준답니다." -작가 말에서-
주하는 좋은 친구를 사귀었다. 옆을 지키는 그 친구는 한발 앞서간 발자국이 되어 뒤따라 오는 친구를 힘차게 응원하며 함께 가지고 한다. 속마음을 털어놓을 나만의 공간인 공책을 그 친구에게서 응원의 편지와 함께 받았다. 주하는 그 공책을 매개체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법을 배운다. 내면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주변 상황을 나와 함께 살피는 것과 통한다. 그러므로 변화된 상황에 나름 대처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다. 그래서 엄마의 뜻을 존중하기도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잠시 접을 줄도 안다. 하지만 과정이 어려워도 결국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는 놓치지 않는다. 그런 주하의 성장 이야기가 <꿈의 공책> 속에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