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동건이 엄마입니다
바로 내일이네요
동건이와 오늘 많은 시간을 가지려고 나름 애를 썼는데도 내일 이시간이면 동건이와 함께 하질 못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괜히 짠해지면서...싱숭생숭하네요
동건이랑 아까 낮에 누워서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글쎄 서로 울다가...막 웃다가...다시 울고 그랬지 뭐예요....-.-
저랑 동건이랑 서로의 감정이 아주 같았다는 걸 체험(?)했답니다....
동건이도 저도...내일 아침부터 일찍 출발하려면 잠을 자야되는데...잠이 오질 않네요
그래서 후딱 일어나서 괜히 한번 더 카페에 들러보았습니다
내일부터는 제 손을 떠나서...그렇게나 설레이면서 기다리던 고산에서의 생활을 하게 될 우리 아들...
잘 부탁드립니다...^^
밤에 자기 전에 꼭 양치질하기
하루를 마치고 잠자리 들기전에 반드시 간단하게라도 일기쓰기
개인행동하지 않기
이렇게 세가지를 특별히 동건이와 약속했습니다
선생님말씀 잘 듣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기
음식골고루 먹기
예의바르게 지내기
등등..그런것들은 알아서 잘 하리라 믿구요...
갑자기 열명의 아이들을 책임지고 돌보게 되실 선생님들도 많이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일일이 인사도 못드리고 내일 오게 될터인데..
지면상으로 인사드립니다..
열명의 아이들...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시골생활 할 수 오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젠 안심이 되셨겠네요... 조심히 들어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