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전조등은 어수룩한 저녁때나 안개가 낀 경우에만 켜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행하는 차를 보면 무 개념이라며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다. 심지어 운전과 정비에 밝다고 하는 개인택시기사들 중 일부 기사들은 전조등 켜고 있는 차에 다가가 비난하는 웃지 못 할일도 접수되고 있다.
오히려 전조등 수명과 배터리 그리고 연료 소비만 부추긴다고 잘못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 주간에도 전조등을 켜고 운전하는 것이 좋다. 우선 안정성이 급격하게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이다.
연료가 소비되고 전조등 수명이 준다는 것은 옛날 얘기이다. 요즘은 차량 배터리의 성능이 좋고 전조등 또한 반영구적이기 때문에 낮에 전조등을 켠다고 해서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주간 전조등 점등은 상당한 사회적 이익을 가져온다. 자료에 따르면 주간에 전조등을 점등하고 운행 시 중앙선 침범사고, 사망자, 부상자가 확연히 감소된다고 한다. 전조등 점등시 반대편 차량의 주의를 환기시킬 뿐 아니라 브레이크등도 점등되기 때문에 뒷 차의 부주의를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주간에 전조등을 켜고 운행 시 연간 4,249억 원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1960년대 후반부터 법으로 정해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 들어 주간 전조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자체별로 ‘주간 전조등 켜기 운동’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북한에서도 ‘유럽 국가들처럼 낮에도 의무적으로 자동차 미등을 켜고 다니라’는 지시가 떨어져 의무적으로 낮에도 미등을 켜고 다닌다고 한다.
첫댓글 실상은 LED 데이라이트 작업을하고 켜고 다니면 단속을 당하더군요
순정 아니면 다 불법인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