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짓는 명자꽃
이른 봄이 다가오면
온 산과 들엔
산수유, 개나리, 생강나무
꽃들로 노랑 세상이
펼쳐지는데
잔잔한 봄바람이
어느새 붉은 기운을
불러들여
진달래, 명자꽃이
젊은이의 마음에
서서히 불을 지른다
참꽃은 허기진 배를
잠시 채워주고
명자꽃의 봉오리는
처녀의 젖가슴을
파고드는데
수즙음 띠는 꽃잎들은
은은한 미소로
총각들을 들뜨게 하네
2023.03.25.(토)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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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방-시·산문
미소짓는 명자꽃
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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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3
23.03.26 14:37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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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가시돋힌 꽃들은 산듯함이 더해 짐을 느낍니다
진달래 보다 명자꽃이 한결 아름답고 싱싱함을 더하지오
그뿐만 아니라 낙화와 동시 결실의 열매도 단단하며 우리에게 건강약효도 준답니다
명자꽃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신쌍암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어느사이에 벌써 명자꽃 감상 노래를 색감나게 읊으셨습니다
처녀총각이 아니고 노신사면 어떻습니까 느낌은 모두의 것이거늘...^^
깊은 뜻 미처 모두 다 헤아리지 못함을 용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