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3: 1 - 11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 5 )
첫째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
1) 예수의 증거(복음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계명을 지키는 순종)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순교자들 - 계 6: 9). 이들이 첫째 부활의 반열에 들어갈 첫 번째 성도의 무리들이다. 이들은 7년 환난 이전에 순교한 모든 성도들을 말한다.
2)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치도 아니하고 이마와 그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여기까지는 환난을 이긴 모든 성도들로 해석하기 쉽다)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년 동안 왕 노릇하리라'고 한 이 살아서란 말은 문맥상, 원어상 "죽었던 자가 다시 살아난 상태"를 의미해 주고 있다.
'살아서'란 말의 뜻
Ⓐ '에제산'으로, '살아나다'의 제1과거로써 '그들이 살아났다'는 뜻이다.
Ⓑ 일본어 성경은 '살아 돌아와서'로 나와 있다.
Ⓒ 영어 LIVING BIBLE은 TO LIFE AGAIN으로 "다시 살아 돌아와서"로 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환난 중에 순교당한 순교자들임을 가리키며 두 증인을 의미하고 있다(계 6: 11. 11: 7).
또한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에서 이들은 아직 부활한 상태가 아니라 죽어 있는 영혼의 상태에 그대로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살아서"란 말에서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표를 받지 아니한 자들이"라고 표현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난다는 문맥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종류의 성도들은 모두 순교한 성도들로 해석이 되어야 한다.
첫째 부활에 대한 소고
1) 그 명칭에 있어서
전 성경 중에 "첫째 부활"이란 말은 오직 이곳에만 나와 있다. 그러므로 그 해답도 여기서 찾아야 한다.
2) 그 해석에 있어서
첫째 부활 자에 대한 분명한 한계와 범위를 정하고 있다.
누구든지 첫째 부활을 말할 때 이곳에 있는 범위를 뛰어넘어 해석한다면 성경적인 해석이 될 수 없다.
3) 그 범위에 있어서
첫째 부활 자를 순교자로 한정해 놓았다.
4) 부활은 단회 적이다.
성경 어느 곳에도 부활을 나누어 구분해 놓은 곳은 없다(계 20: 12. 단 11: 2. 고전 15: 24, 52).
5) 첫째 부활은 부활의 이중성이 아니다.
이 첫째 부활은 순교자들에게만 주시는 성도들의 상급 부활로 구분될 뿐이다(계 17: 24. 슥 14: 5. 고전 15: 23. 유 1: 14).
(1) 여러 견해.
① 죽은 성도들이 영적으로 부활한 것이다.
렌스키[R. C. H. Lenski] : 하늘에 있는 모든 성도들의 영혼들은 존귀한 자리에서 하늘 세계를 통치한다. 이 통치는 완전하며 그들에게 큰 기쁨이다 … 경건한 자는 신약의 전 기간을 통하여 하나하나 죽어가서 저희의 영혼들이 하늘의 생명을 얻는다. [렌스키, 성경주석 계시록, pp. 465,466]
카버[Everett I. Carver] : 이 구절이 언급하는 부활은 죄로 말미암아 죽었던 상태로 부터의 영적인 부활일 수 밖에 없다. 그 이유는 선행 구절에서 육체의 부활에 대하여 전혀 언급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의 육체는 각자의 무덤에 안장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들은 영적인 죽음 상태에서 영적인 생명을 얻게 된 부활이다. [카버, 종말론 대백과 pp.568,569]
② 순교자들과 이 세대에 죽은 성도들의 부활이다.
겝하르트[Gebhardt] : 첫째 부활은 순교자들과 이 세대에 이미 죽은 모든 성도들의 부활이다. 둘째 부활은 불의하게 죽은 자들과 구약의 성도들의 부활이다. [비더울프, 종말과 재림, p. 523]
③ 천년왕국 이전에 있을모든 성도들의 육체적 부활이다.
래드[G. E. Ladd] : 그리스도 재림의 때에 일어나게 되는 성도들의 육체적인 부활이다. [래드, 성경주석 요한계시록, pp.342-348]
존슨[A. F. Johnson] : 이레니우스의 해석에 따라 우리는 첫째 부활을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모든 사람이 육체적으로 살아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존슨, 요한계시록, p.526]
(2) 저자의 견해. - 주님이 강림하실 때에 부활체와 변화체가 주님을 맞이하는 육체적인 부활이다.
① 본문의 내증으로 입증된다. - 계 20: 6.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다는 것은 20 장 2-3절 사건 이후라는 사실을 입증한 것이다.
② 원어적으로 입증된다. -계 20: 4, 5.
렌스키[R. C. H. Lenski] : “살아서[에제산,εζησαν]”라는 단어는 항상 완전한 몸과 영이 혼합된 사람에게 적용되는 단어이다. 몸이 없는 영의 상태로서는 적용되지 않는 단어이다. [렌스키, 성경주석 계시록, p. 464]
③ 다른 성경의 기록으로 입증된다.
* 요 5: 28-29 - 28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 행 24: 15 - 저희의 기다리는바 하나님께 향한 소망을 나도 가졌으니 곧 의인과 악인의 부활이 있으리라 함이라.
* 고전 15: 22-26 - 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그에게 붙은 자요 24 그 후에는 나중이니 저가 모든 정사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저가 모든 원수를 그 발아래 둘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5) 특권 - 이 첫째 부활에 참예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노릇 하리라.
① 첫째 부활에 참여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며 예수의 십자가 증거를 위해 비진리와 싸우며 목숨을 버리면서까지 진리를 사수하다 목 베임을 받은 천천만 순교자가 첫째 부활에 참예했다가 천년 왕국이 이루어질 때 세세토록 왕권을 받게 된다.
* 계 6: 9-11 - 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10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11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 사 26: 19 -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우리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이다. 티끌에 거하는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 주의 이슬은 빛난 이슬이니 땅이 죽은 자를 내어 놓으리로다.
* 살전 4: 16 -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 히 11: 35 - 여자들은 자기의 죽은 자를 부활로 받기도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 고전 15: 50-52 - 50 형제들아 내가 이것을 말하노니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고 또한 썩은 것은 썩지 아니한 것을 유업으로 받지 못하느니라. 51 보라. 내가 너희에게 비밀을 말하노니 우리가 다 잠잘 것이 아니요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52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우리도 변화하리라.
* 요 5: 29 -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② 복이 있고 거룩하다.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하나님께 속하였기 때문에 복이 있으며 거룩한 자들이라는 것이다. (Beasley- Murray)
* 고전 15: 54 - 이 썩을 것이 썩지 아니함을 입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을 때에는 사망이 이김의 삼킨바 되리라고 기록된 말씀이 응하리라.
③ 둘째 사망이 다스리는 권세가 없다. -이들은 둘째 사망의 해를 받지 않는다.
'둘째 사망'은 모든 사람이 직면하는 육체의 사망을 가리키는 첫째 사망과 대조되는 개념으로 둘째 부활에 참여하는 불신자들이 맞게 되는 사망이다. 이것은 불못에 던지는 심판을 가리킨다(계 20: 14-15. 21: 8).
첫째 사망은 영적인 사망이라면 둘째 사망은 육적(肉的)인 사망이다.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이 복이 있다는 것은 둘째 사망과 전혀 상관이 없어서 불 못에 던져지는 일이 없고 오히려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년동안 왕 노릇하게 될 것을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약 시대의 제사장은 성전에서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제하는 자들이었으며, 신약시대에는 예수님 자신이 하나님의 성전이었으며, 이제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들은 직접 하나님 앞에 나아갈 권리를 소유한 자들로서 하나님 안에 거하는 자들이 되어 다시 사망이 없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창조될 것을 말한다(요 14: 20-23, 계 21: 3-7).
④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된다.
* 출 19: 6 -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할지니라.
* 벧전 2: 9 -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 계 5: 10 -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⑤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하리라.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제사장일 뿐만 아니라 왕권을 소유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천 년 동안 통치하게 된다(4절).
첫댓글 귀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