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11:20
11장이 기록된 때는 예레미야의 생애 중 언제쯤이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레미야선지자가 40년 동안 꾸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다고 하니 참 긴 인고의 시간이었다 싶습니다.
고향 사람들 아나돗 사람들이 죽이려고 하고 예언하지 못하도록 협박하는 것을 봅니다.
오죽하면 원통함을 아뢰고 보복해 달라고 기도했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그는 끊을 놓지 않았네요……
긴 시간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주님 주시는 말씀을 꾸준히 전했네요…..
벽을 향해 말하는 것 같고 삼킬듯한 무섭고 강력한 힘에 눌리는 것 같았어도 그는 꾸준히 전했네요……
하나님 닮은 예레미야를 보는 듯합니다.
듣지 않을 거라 하셨으면서도 그 속마음은 기다림으로 가득 찬 하나님 모습이 예레미야에게서 보입니다.
’ 언제쯤 나도 주님 닮은 모습이 될까 ‘ 생각이 들어 쉼표 찍듯 묵상하고, 생각하고를 반복하는 이른 아침입니다.
여전히 부족하고 멀지만 주님 닮고 싶은 간절한 마음입니다.
공의로 판단하시며 사람의 마음을 감찰하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원통 함을 주께 아뢰었사오니 그들에게 대한 주의 보복을 내가 보리이다 하였더니 (20절)
자신을 살해하려는 백성들의 음모를 하나님의 계시로 인해 비로소 알게 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솔직한 마음을 드립니다.
직접적인 그 어떤 액션도 없이 하나님께 기도하며 호소하는 예레미야의 모습을 보며, 문제에 특히 예민한 문제에 관해서는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심판자가 되실 분은 하나님 뿐이 심을 묵상하게 됩니다.
남편이 자주하던 말이 떠오릅니다.
가족을 건드리면 못 참지~
저도 또한 그런 마음이겠지요.
어떠한 억울하고 힘든 상황에도 기도할 수 있는 힘이 제게 있기를 바랍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오랜 중보기도가 포로 귀환이라는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답을 주셨듯이 지치지 않고 기도할 수 있는 힘이 길러 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보라 내가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리니 그들이 피할 수 없을 것이라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예레미야 11장 11절)
'그들이 내게 부르짖을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할 것인즉 '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산다고 살긴 하는데 말씀을 보며 더 하나님께 가까지 가는 것 같은데 내가 정말 잘하고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을 더 사모하면서 오직 예수님!예수님을 부르짖으면서 간절히 사는 삶이 되길 원합니다.
다 아시는 하나님앞에서 교만과 가식적 삶 되지 않게 하시고 주신 하루하루 시간시간이 오갈 때 하나님과 더 가까이 더 주님께 매달려 사는 삶되 수 있길 원합니다.
버리지 않고 어떠한 상황을 만들어서도 저를 부르시며 사랑하는 하나님의 은혜 감사합니다.
"그러나 너희 조상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사람마다 제각기 고집을 부리며 악한 마음으로 살았다. 그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저주를 내릴 것이라고 말했는데도 그들은 지키지 않았다. 그래서 내가 그 모든 저주를 그들에게 내렸다."(8절)
예레미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언약을 깨뜨렸던 것처럼, 저또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신 명령을 지키지 못할 때가 많이 있음을 회개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우리와 연합하여 주신 성령님! 제 안에 좌정하여 주셔서 저의 모든 생각과 마음, 행함을 다스려 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다운 삶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을 더 사랑하고, 주위의 사람들을 더 사랑하는 삶되게 인도하여 주세요.
16-17 한때는 내가 너를 '아름다운 열매가 달린, 잎이 무성한 올리브 나무' 라고 불렀지만 내가 이제 요란한 폭풍 소리와 함께 그 나무를 불사르고, 그 가지를 잘라 버릴 것이다. 만군의 여호와인 내가 너를 심었지만 또한 너에게 재앙을 내릴 것을 선언한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이 악한 짓을 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바알에게 제물을 바침으로 나 여호와를 진노케 했다.
너무나도 가슴아픈 말씀인 것 같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풍성한 잎이 가득한 올리브 나무와 같았던 유다 백성들 하나님께서 15절에서는 그들을 나의 사랑이라고 표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이들, 아름답고 풍성한 열매를 맺었던 이들이 악하게 변화됨을 지켜보시는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지,
하나님께서 심으신 자신의 백성을 자신의 손으로 치셔야 하는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자신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자신의 손으로 벌하셔야 하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픔을 항상 헤아리고 기억하기 원합니다.
벌을 받는 이의 고통은 마땅하지만 벌을 하여야 하는 이의 고통은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며 그 고통의 크기는 훨씬 더 크고 아프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우리를 지으시고 사랑으로 돌보시는 이에게 아픔을 드리지 않도록 실수하지 않고 반복하지 않으며 나의 악함을 깨닫고 진실로 회개하며 자비와 은혜가 가득하신 사랑의 하나님 앞에 온전히 나아갈 수 있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나를 지으시고 돌보시며 인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외에 다른 곳에 시선과 마음을 두지 아니하며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녀되기 원합니다.
늘 주의 말씀가운데 살아가며 세상속에서 옳고 그름을 분별할 줄 알며 내가 진정으로 사모해야 할 이가 누구인지, 내가 섬겨야 하는 이가 누구인지를 바르게 구별하며 하나님께서 앞으로 내게 허락하신 삶의 기간 동안 주께 고통이 아닌 기쁨을 드리며 믿음의 열매를 풍성히 맺을 수 있는 하나님께서 직접 손으로 심으신 아름다운 올리브나무가 되길 기도합니다.
이 언약은 내가 너희 열조를 쇠풀무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던 날에 그들에게 명한 것이라 곧 내가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나의 모든 명령을 좇아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쇠를 녹이는 용광로같은 고난에서 이스라엘을 나오게 하사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것을 실천하고 살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신다고 약속했는데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나올 때 확실히 경고하고 순종하라고 거듭거듭 말했지만 자기들의 악한 마음에서 나오는 고집대로 살았습니다.
쇠풀무 같은 고난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내가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고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로 사시며 우리가 이 험한 세상에서 기쁘게 살기 원하셨을 것입니다.
순종하며 살라고 경고하시고 거듭거듭 말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제일 잘 아시고 우리를 통해 가장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따라 순종하고 그 말씀을 따라 살며 우리를 쇠풀무에서 구원해 주시는 하나님으로 인한 기쁨이 날마다 더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