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9일 16시 우당 이회영선생님의 기념관을 탐방하기 위하여 여의도포럼회원 9명과 대열 동기생 2명이 '광회문역'에 집결하였고, 이 날 초청한 김종문회장이 마중을 나와서 우당기념관으로 안내 했다.
♧ 참석자 ; 구재림, 김근배, 김석휘, 김원현, 김종문, 박수환, 박영한, 이규섭, 이재영,
이효진, 전인구, 정동락,(12명)
■ 우당기념관에는 우당 이회영선생님의 손자 되시며 김종문동기와 동서지간인 이종찬선배님(전 국정원장)이 기다리고 계시다가 반갑게 우리들을 맞이해 주셨고, 우당기념사업회 황원섭 상임이사님이 우당 이회영님의 가족사부터, 약력, 독립운동사. 우당의 사상과 교훈, 등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우당 이회영님은 벼슬을 탐하시거나 차지하지 않으셨기에 "선생님"으로 호칭함)
▲ 우당 이회영 선생님은 백사 이항복의 10대손으로 삼한갑족(三韓甲族) 집안에서 성장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과 선각자적인 안목이 뛰어났고, 약관 20세부터 신지식을 받아들여 평민적 사고와 행동으로 우리의 독립운동사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다.
* 최초의 독립운동 비밀결사 "신민회" 창립주도
*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특사를 파견하여 일제침략규탄..
* 해외독립운동기지 "신흥무관학교" 설립 ; 10년동안 3,500여명 독립군 간부 양성.
* 재중국 아나키스트 자유협동공동체 운동과 의열투쟁.
아나키즘은 독립운동의 본질적 이념 ; 인간의 자유와 평등, 상부상조 강조
독립후 정부형태는 지방분권적 자유연합정부
국제주의/사해동포주의로 '동아시아 평화공동체'구상
『지도자의 길』을 밝히 신 우당 이회영 선생님은 오늘 날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시고 있었다!!
▲ 이 가문에서 일곱형제중에 6명의 형제50여 가족이 1910년 국치(國恥)를 당하자 모두 만주로 가 항일투쟁의 기틀을 마련하고 독립운동을 전개했고, 일제 말 5형제 모두 죽었고 20여명만 살아 남았으며, 동생 이시영님은 대한민국 건국 초대 부통령을 역임하셨다.
서양차원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수준을 뛰어 넘는 것이였다.
여포회원들은 집도 몸도 넋도 모두 조국의 독립을 위하여 바치 신 우당 이회영 선생님의 고귀한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렸다!!
■ 황원섭 상임이사님의 설명 후, 이종찬 선배님과 좌담을 가졌으며, 선배님은 여의도포럼회원들의 방문에 대비한 파워포인트를 별도로 준비하시어 '식민사관 잔재가 아직도 살아 있음'을 개탄 하시며 "우리의 역사는 절대로 단절되어서는 안되며, 역사적으로 '대한제국'은 일제 침략으로 왕정이 붕괴되어 '대한민국 임시정부'란 공화정으로 승계됐슴" 을 강조 하셨고, 이스라엘의 1897년 시온이즘을 예를 들었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하는 우리의 요동 조선상고사와 백제와 일본관계, 등 올바른 민족사관을 바로세워서, 역사를 올바르게 찾아야만 강국이 될 수 있다고 하셨다.
▲ 이런 연장선에서 대한제국의 군이 강제로 해산되면서 고종황제가 밀지를 내려서 의병으로 이어졌고, 1911년 '신흥무관학교'가 설립되어 독립군의 간부를 배출하여, 1920년 봉오동전투와 청산리전투에서 일제와 싸워 혁혁한 전과를 올린 항일 독립군이 후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이 되고, 우리 대한민국의 국군과 맥을 잇게 되었음을 적시하시며, 특히 "국군의 전통을 바로 세워야 강군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 하셨다.
여포회원들은 이종찬 선배님이 건강한 모습으로 우당기념관 건립운영과 중,고등학생 교육, 우당 장학회설립운영, 한일 시민연대활동, 최근에 KBS에서 방영한 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운영, 등 의미있는 사회활동을 왕성하게 펼치고 계신 것에 대하여 경의를 표 했으며, 하시는 사회활동에 많은 호응과 울림이 있으시기를 기원 했다 ! !
■ 선배님과 회원간에 많은 대화와 의견 개진으로 시간이 훌쩍 지나서 18:25분경 좌담을 종료하고, 당초 계획했던 서촌 일대의 역사탐방은 생략하고, 저녁모임 장소(할매집)로 이동 했다.
저녁모임에는 신형화, 양태호, 정완균 동기들이 추가로 합석하였고, 모처럼만에 회원들과 대열 동기생들이 회포들 푸는 동기애를 되새겨보는 즐거운 자리가 되었으며, 이 날 여의도포럼을 초청한 김종문회장이 흥쾌히 푸짐하게 삼겹살구이와 된장찌게, 잔치국수, 주류 일체,등을 올 스폰해 주었다.
공식 행사를 모두 마친 후, 김종문회장이 인근 '차사랑' 찻집으로 희망자(6명)들을 안내하여, 몸에 좋은 진한 '심전대보탕'을 리필하며 즐긴 후, 헤어졌다.
거듭 김종문회장께 초청과 후의에 감사 드린다!
뜻 깊고 소중한 하루였다!!
☞ 9월의 여의도포럼 월례회는
▲ 낮 행사는 9월 18일(3목요일) 15:00에 만나서 청계산에서 사당역방향으로 걸으며, 여름철 소모된 체력을 보강하고,
▲ 저녁모임은 당일 18:30에 사당역 '수방사회관'에서 갖기로 했다.
구체적인 세부내용은 추후 게시 하겠습니다.
----------------- ( 사 진 ) -----------------
첫댓글 어제는 모두 반가웠고 매우 보람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황원섭 상임이사는 서울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시어 매우 해박한 역사 지식을 가진 분으로 정무장관실 기획국장, 국정원 실장 등을 역임한 분인데 설명을 조리있게 잘 해줘서 고마웠습니다. 참석한 동기생 모두 칼 처럼 시간을 지켜서 역시 육사출신 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대단해요.
그리고 여의도포럼은 그냥 만나서 밥만 먹는게 아니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어서, 앞으로도 더욱 훌륭한 포럼으로 발전하길 기대해 봅니다. 여의도포럼 Fighting!! 다음에 다른 포럼도 어제와 같은 기회를 같이 하기를 바랍니다.
김회장님 고마웠습니다
어제의 초청 행사
원장님께서 말씀하신 소중한 말씀들이 워낙 많아서 모두 요약을 못 하였소
좋은 시간들을 가지셨네요?
다른 일이 있어서 같이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여포의 다양한 활동 부럽습니다.^¿^
관심과 격려에 감사 드립니다
유익한 모임 참여못해 아쉬웟습니다! 금일부터 동아일보에서 憧憬 이종찬 회고록이 연재되니 참고바람니다.
서형 오랜만이요.찬 선배님을 만나보니 뼈대있는 가문답게 올곧으시고, 국정원장 정무장관 하셨슴에도 겸손하시며, 자상하시고,,, 인품이 정말 훌륭하셨습니다
이
이 선배님 회고록이 매주 토요일 동아일보 8면에 연재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