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할 때 쓰는 수세미에도 세균이 많다.
세균이 증식한 낡은 수세미로 설거지하면 그릇이 오히려 더러워질 수 있다.
수세미는 한 달에 한 번 교체하는 게 가장 좋지만,
그렇지 않을 땐 소독이라도 자주 하는 게 좋다.
수세미는 재질에 따라 소독법이 다르다.
아크릴이나 면소재의 수세미를 소독하려면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섞은 물을 이용하면 된다.
따뜻한 물, 베이킹소다, 식초를 1대 1대 1로 섞은 것을 소독할 수세미와 함께 비닐봉지에 넣고 주무르면 된다.
3분 정도 주물러 수세미를 소독한 후 꺼내서 물로 헹군다.
이 방법은 칫솔이나 행주를 소독할 때 사용해도 좋다.
소독한 수세미는 햇볕이 잘드는 곳에 둬서 말리면 된다.
불판이나 석쇠를 닦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수세미는 100도 이상의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아내면 소독된다.
수세미를 물에 담가 전자레인지에 2분 이상 돌리는 것도 살균에 효과적이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 결과, 전자레인지에 수세미를 돌렸을 때 2분만에 세균이 99%이상 죽고
대장균은 30초만에 죽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스테인리스 재질의 수세미는 전자파를 반사해 불꽃을 일으키므로 전자렌지에 넣고 돌리면 안 된다.
수세미를 선택할 때 세균 오염이 걱정된다면, 두께가 얇은 수세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두께가 얇은 수세미는 건조가 빨라 세균 번식이 상대적으로 적다.
수세미 소독은 1주일에 한 번씩 하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9/06/04/2019060402369.html